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큐리옥스 "'플루토 MT' 시제품 제작 완료, 최종 테스트 진행 중"

기사입력 : 2024년12월11일 16:00

최종수정 : 2024년12월11일 16:00

글로벌 데모 거점 확대…"미국·영국 등 3개 CIC 연속적 개소"

이 기사는 12월 9일 오전 09시45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세포 분석 공정 자동화 기업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큐리옥스)가 혁신 기술 '플루토 워시(Pluto Wash)' 라이선싱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확대와 신제품 상용화를 통해 진단 및 세포 분석 시장에서 영향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지난 6월 상용화한 '플루터 워시' 기술은 정밀 로봇 피펫팅과 층류 흐름 원리를 리퀴드 핸들링 워크스테이션에 적용해 높은 입자 보존율을 제공한다. 실험 과정의 맞춤형 자동화를 통해 오류를 줄이고 일관된 결과를 보장하는 기술이 특징이며, 기존의 리퀴드 핸들링 워크스테이션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플루토 워시 기술은 글로벌 장비 제조회사들의 워크스테이션에도 구동이 가능한다. 이와 관련해 큐리옥스는 플루토 하드웨어의 판매를 넘어 그 코드의 라이선싱만으로 고객에게 기술을 제공하는 사업을 추진 중으로, 현재 고객사와 관련 라인센싱 협의를 추진하고 있다.

큐리옥스 관계자는 9일 "고객과 데모 진행을 위한 협의가 원활히 진행 중이다. 고객이 라이선싱을 통해 사용하려는 장비는 당사가 이미 다른 채널의 협력 관계로 잘 알고 있는 장비이기에 큰 어려움 없이 테스트를 수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고객과 제반 논의를 마친 후, 내달 1차 테스트를 진행 그리고 내년 1월에 최종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고객과는 라이선싱의 법률적 검토도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로고. [사진=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2018년 설립된 큐리옥스는 세계 최초의 비원심분리기반 세포 전처리 자동화 기술을 보유한 회사다. 전임상, 임상 1~3상, 상용화 단계까지 신약개발의 모든 단계에서 진행되는 세포 분석 공정 중 전처리 과정에서 원심분리기 기반 수작업으로 세포를 세척하는 공정을 비원심분리 기반의 래미나 워시(Laminar Wash)기술 자동화에 성공했다.

지난해 코스닥 시장 입성 후, 래미나 워시 기술뿐만 아니라 새로운 세포 세척 공정인 '플루토 워시·비너스 워시(Venes Wash)' 기술을 개발했다. 올해 상반기에에는  '래미나 워시·비너스 워시·플루토 워시'를 개발해 이들을 통합하는 새로운 상표 'C-Free'도 발표한 바 있다.

또한, 큐리옥스는 최근 신제품 '플로토 LT·비너스 HT'를 출시해 국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또 다른 신제품 '플루토 MT' 상용화에도 속도를 내며 외형 성장에 힘을 쏟고 있다.

큐리옥스 관계자는 "출시를 앞두고 있는 '플루토 MT'은 현재 시제품 제작 완료 후 원활한 데모 수행을 위한 최종 테스트 단계를 수행하고 있다"며 "테스트가 완료되면 전혈분석 시장의 고객을 중심으로 많은 데모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출시된 비너스와 플루토 제품군은 현재 양산 단계로, 다수의 고객을 대상으로 데모를 수행하고 있다. 당사 C-Free 기술의 이해도가 높은 고객들로 부터 구매주문(PO)가 접수 돼 현재 대형 고객을 중심으로 신제품의 판매가 실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큐리옥스에 따르면 기존 '래미나 워시' 기술을 적용한 제품은 연구개발(R&D) 단계에 적합했지만, 샘플 당 처리 가능한 용량이 일반적인 경우보다 적은 수준으로 양산공정 적용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반면 '플루토'는 플레이트(plate)의 웰(well) 당 최대 처리 용량이 2000마이크로리터(㎕) 수준으로 기존 제품(135㎕)의 약 15배 늘어났다.

큐리옥스는 기존 '래미나 워시'로 일반 세포분석 시장을 공략해 왔다. 신제품 출시를 통해 전혈 분석·혈액 검사 등 진단 시장으로 진출이 본격화하면서 큐리옥스의 매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큐리옥스에 따르면 장비 진출 시장 규모가 기존 일반 세포분석 시장(9조원)에 더해 전혈분석 시장(10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글로벌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이벨류에이트 파마의 자료를 기반으로 회사가 추정한 전세계 세포·유전자 치료제 대상 세포분석 공정 시장은 오는 2025년 기준 1조9000억원에 달한다.

또한 해외 매출 비중이 95%에 달하는 큐리옥스는 혁신 센터(Curiox Innovation Center, CIC)를 구축해 데모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데모는 고객의 샘플을 큐리옥스의 장비에서 처리해 성능을 구현하는 단계로, 성공적인 데모 수행은 실적과 큰 연관성을 가지게 된다.

큐리옥스 계자는 "올해 4분기 미국 캠브리지(MA) CIC를 시작으로 영국 런던, 미국 사우스 샌프란시스코(CA)까지 총 3개의 CIC를 연속적으로 개소를 완료해 현재 데모를 수행하고 있다"며 "이에 한국·미국·중국·싱가포르의 데모 가능한 기존의 시설을 포함해 전세계 총 7곳의 데모 센터를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새롭게 개소한 CIC 세 곳 모두 주요 잠재 고객이 밀집한 바이오 클러스터에 인접한 지역에서 운영 중이며 많은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받은 데모 요청을 오프라인으로 소화하는데 효율적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큐리옥스는 C-Free 플라토 자동화 시료 전처리 워크스테이션이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1등급 의료기기 등록을 획득했다. NMPA 허가를 통해 중국 시장 진출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nylee5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비상계엄' 건의·주도 김용현 구속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게 비상계엄을 건의하고 계엄 이후 상황을 주도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구속됐다. 이번 12· 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법원의 첫 판단이다.  윤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계엄 사태의 핵심인물 중 한 명인 김 전 장관이 구속되면서, 계엄 사태의 최종 '윗선'으로 지목된 윤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서울중앙지법 남천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내란중요임무종사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직권남용)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 전 장관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후 "범죄혐의 소명정도, 범죄의 중대성, 증거를 인멸할 염려를 고려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김용현 국방부 장관에게 임명장 수여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4.09.06 photo@newspim.com 이에 대해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앞으로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지위고하를 불문하고 엄정하게 수사해 이번 내란 사태의 전모를 밝히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남 부장판사는 "검찰청법 제4조 제1항 제1호 나, 다목에 의해 검사가 수사를 개시할 수 있는 범죄의 범위 내에 있다고 판단된다"고 판시했다. 김 전 장관은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변호인을 통해 "국민 여러분들께 큰 불안과 불편을 끼쳐드린 점 깊이 사죄드린다"며 심사를 포기했다. 검사의 직무를 규정하고 있는 검찰청법 제4조는 검사의 수사 개시 범위를 부패·강력범죄로 제한하고 있으나 경찰공무원 및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소속 공무원이 범한 범죄, 그리고 이 범위에서 사법경찰관이 송치한 범죄와 관련해 인지한 각 해당 범죄와 직접 관련성이 있는 범죄도 수사 개시를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그동안 내란 혐의 수사 개시를 두고 경찰, 공수처 등과 의견충돌이 있었던 검찰은 이번 구속영장 발부로 직접수사의 정당성도 확보하게 됐다. 이에 최근 계엄사태 당시 주요 군관계자 조사에 속도를 올리고 있는 검찰은 수사에 더욱 강한 드라이브를 걸 전망이다. 특수본은 지난 9일 청구한 김 전 장관의 구속영장에 '윤 대통령과 공모해 국헌 문란을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켰다'는 내용을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용산 대통령실에서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4.12.04 photo@newspim.com 법조계는 검찰이 사실상 윤 대통령을 가장 윗선으로 간주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내란죄는 우두머리·중요임무종사자·단순가담자 등으로 위계를 나눠 처벌하는데, 검찰이 계엄 선포 이후 상황을 지휘한 김 전 장관을 우두머리가 아닌 중요임무종사자로 적시했기 때문이다. 검찰 수사가 결국 윤 대통령을 향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지만 법조계 안팎에선 수사 시점·강도에 대해선 전망이 다소 엇갈린다. 최진녕 변호사(법무법인 CK)는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도 탄핵되어 대통령 직에서 물러나게 된 후에서야 소환조사가 이루어졌다"며 "김 전 장관이 구속된다 해도 실질적으로 윤 대통령의 탄핵 절차가 이루어지기 전에는 대통령에 대한 소환조사라든가 아니면 구속영장 청구 등은 현실적으로 어려워 보인다"고 내다봤다.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는 "검찰이 김 전 장관에 대한 영장에 윤 대통령의 공모 혐의를 적시한 것을 보면 윤 대통령 구속을 전제로 수사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도 "다만 곧바로 대통령을 소환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할 지에 대해선 경찰, 공수처 등과 협의 단계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seo00@newspim.com 2024-12-11 00:48
사진
한강, 한국인 최초로 '블루카펫' 밟다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소설가 한강(54)이 10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한국인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한강은 이날 오후 스톡홀름의 랜드마크인 콘서트홀(Konserthuset)에서 열린 '2024 노벨상 시상식'에 참석해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으로부터 노벨상 메달과 증서를 받았다.  노벨상 시상식이 콘서트홀에서 열리기 시작한 1926년 이래 한국인이 이곳 '블루카펫'을 밟은 것은 처음이다. 노벨평화상 시상식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기 때문에 지난 2000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은 오슬로 시상식에 참석했다. 한강은 역대 121번째이자 여성으로는 18번째로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스톡홀름 로이터=뉴스핌] 김민정 기자=노벨 문학상 수상자 한강이 10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의 콘서트홀(Konserthuset)에서 열린 노벨상 시상식에서 상을 받고 있다. .2024.12.11 mj72284@newspim.com 2024.12.11 mj72284@newspim.com 시상식은 이날 오후 4시 구스타프 국왕의 입장으로 시작됐다. 이어 요한네스 구스타브손이 지휘하는 스웨덴 왕립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연주로 모차르트의 행진곡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검은색 이브닝 드레스를 입은 한강이 다른 수상자들과 함께 입장했다. 수상자들이 입장하자 스웨덴 국왕과 실비아 왕비 등 행사장을 가득 메운 1500여명의 참석자들이 모두 일어나 우뢰와 같은 박수로 그들을 맞았다.  한강은 시상식장 무대 중앙 왼편에 마련된 자리에 앉았다.  아스트디르 비딩 노벨재단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문학상에 대해 "역사적 트라우마를 배경으로 인간의 나약함(fragility)을 심오하게 탐구한 작품에 수여됐다"고 말했다.  시상은 노벨의 유언에 따라 '물리학·화학·생리학·문학' 순으로 진행됐다. 노벨의 유언에 없었던 노벨경제학상은 1969년 뒤늦게 제정돼 맨 마지막 순서로 시상한다. 한강은 부문별 시상 순서에 따라 네 번째로 국왕에게 메달과 증서를 받았다. 메달 앞면에는 알프레드 노벨(1833~1896)의 얼굴이, 뒷면에는 한강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문학상 수상자 증서는 다른 수상자들과 달리 양피지로 제작돼 좀 더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스톡홀름 로이터=뉴스핌] 김민정 기자= 노벨 문학상 수상자 한강이 10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의 콘서트홀(Konserthuset)에서 열린 노벨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과 자리에 앉아 있다. 2024.12.11 mj72284@newspim.com2024.12.11 mj72284@newspim.com 시상식은 관례에 따라 각 분야 선정기관 대표가 그해 수상자를 무대 위로 차례로 호명했다. 문학상 수상자를 호명한 엘렌 맛손은 "친애하는 한강"이라고 부르며 "국왕 폐하로부터 상을 받기 위해 나와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스웨덴 소설가인 맛손은 한림원 종신위원 18명 중 한 명으로 올해 수상자 선정에 참여했다.  한강이 일어나 무대로 걸어가자 이날 행사에 참석한 모든 사람이 기립해 박수를 쳤다.  맛손은  문학 부문 시상 연설에서 한강의 작품 세계를 흰색과 빨강, 두 색(色)에 비유했다. 그는 "흰색은 그녀의 많은 작품 속에 등장하는 눈(雪)으로 화자와 세상 사이 보호막을 긋는 역할을 하지만, 슬픔과 죽음의 색이기도 하다"면서 "빨간색은 삶, 그리고 한편으로는 고통과 피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강의 작품들은 형언할 수 없는 잔혹성과 돌이킬 수 없는 상실감에 대해 말하고 있다"면서 "궁극적으로는 진실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강은 이날 시상식에서는 소감을 밝히지 않았다. 앞서 수상자 강연이 있었고, 시상식 직후 오후 7시 스톡홀름 시청사 블루홀에서 진행되는 만찬에서 3분 내외의 소감을 밝히는 시간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국왕과 총리 등 1200여명이 참석한 연회는 식사와 음악 연주 등이 함께 어우러진 가운데 4~5시간 동안 진행됐다.   ihjang67@newspim.com   2024-12-11 05: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