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폭염·한파 전기폭탄 줄여준 '경기도 RE100' 태양광 지원사업 '호평'

기사입력 : 2024년12월08일 08:52

최종수정 : 2024년12월08일 08:52

2030년까지 10만 가구에 주택태양광 설치 목표 추진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월 20만 원 이상 나오던 여름철 전기요금이 태양광 덕분에 4만 5000원 정도로 대폭 줄었습니다. 더 많은 사람이 태양광으로 전기요금을 절약하면 좋겠어요."

지난해 '주택 태양광 지원사업(전력자립 10만 가구 프로젝트)'에 참여한 한 고양시민의 말이다.

경기 RE100 자립마을. [사진=경기도]

경기도는 작년 4월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30%까지 높이겠다는 '경기 RE100' 비전을 선포하고, 공공·기업·도민·산업 4가지 분야별로 기후위기 대응 전략을 마련했다. 전력자립 10만 가구 프로젝트는 '도민 RE100' 분야 핵심 사업으로, 도는 2030년까지 10만 가구에 주택태양광 설치를 목표로 추진 중이라고 8일 밝혔다.

특히 올해 기록적인 폭염을 기록하면서 태양광 설치 사업에 참여한 도민들의 만족도가 더욱 높아졌다. 사업별로 도내 태양광 발전 사업에 대한 추진 현황을 살펴봤다.

◆ 미니태양광 보급, 주택 태양광 사업 등 '태양광 발전소' 지원

경기도는 올해 '주택 태양광 지원사업'와 '미니태양광 사업' 등 소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지원을 통해 가중되는 전기료에 대한 도민의 부담을 줄였다.

그중에서도 '주택 태양광 지원사업'의 경우 지난해 사업 참여 가구 가운데 100가구를 무작위로 선정해 전기요금을 확인한 결과, 올해 7~8월의 전기요금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평균 15만 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태양광 지원사업'은 에너지 복지 실현과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다가구를 포함한 단독주택 지붕이나 옥상에 태양광 설치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도민 RE100 분야 핵심 사업인 '전력자립 10만 가구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다.

도는 정부 예산 대폭 삭감으로 사업축소가 우려됐던 주택 태양광 사업에 올해 도비 200% 증액한 34억 원을 추가 투입해 오히려 사업을 확대하고, 전년 2534가구 대비 지원 대상을 6% 늘린 2679가구를 대상으로 주택태양광(3kW) 설치를 지원했다. 지난 5월 경기도가 주관한 '주택 태양광 지원사업' 모집에는 1267가구 모집에 2300여 가구가 당일접수 하는 등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미니태양광 사업 아파트 난간 설치. [사진=경기도]

'미니태양광 사업' 또한 도민 RE100 사업의 하나로, 아파트 베란다나 경비실 지붕 등 유휴공간을 활용해 내 집을 작은 발전소로 만드는 것이다.

미니태양광은 크기가 작아 다양한 공간에 설치할 수 있으며, 전기요금 절감을 비롯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에너지 복지와 교육, 휴대폰 무료 충전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경기도는 '미니태양광 사업'에 전년 대비 예산을 20% 증액하고, 11월 기준 651가구에 477kW 용량의 미니태양광 설비 설치를 지원했다. '미니태양광 사업'은 도비 40%, 시군 40~50%의 보조금 지원과 일부 자부담으로 이뤄지며, 870W 미니태양광 설치 시 설치비 180만 원 중 36만 원만 자부담하면 된다.

파주시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B씨는 지난 6월 베란다에 미니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하고 7~8월 전기요금을 3만 원 이상 절약했다고 말했다. 광명시민에너지협동조합은 청소년과 함께 제작한 태양광 패널을 건물 그늘막 위에 설치하고 생산되는 전기를 누구나 무료로 활용할 수 있게 하면서 에너지 교육과 홍보에 활용하고 있다.

◆ 취약지역의 마을 단위 재생에너지 확대 '경기 RE100 자립마을' 조성

경기 RE100 자립마을은 주택 태양광과 공용 태양광 발전소 설치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참여 세대는 3kW 태양광 발전기가 생산한 전기를 사용함으로써 월평균 약 7만 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하고, 공용발전소에서는 매월 20만 원 내외의 마을기금을 20년간 확보할 수 있다. 참여 대상은 10가구 이상의 행정리 마을이며, 시군 보조금을 포함해 설치비의 8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 도는 취약지역의 에너지 복지 실현을 위해 전년 예산 대비 26% 증액된 도비 41억 원을 편성하고, 82개의 자립마을을 선정했다. 이와 함께 기존 '동일 마을 거주' 10가구 이상 조건을 충족하기 어려운 경우 '인접 마을'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참여 자격 기준을 완화했다.

현재 도내 RE100 자립마을 수는 326개이며, 자립마을에서 발생하는 태양광 발전 에너지는 총 2만8425kW에 달한다.

◆ 재생에너지 발생 이익을 도민과 공유하는 '공공용지 활용 햇빛발전소' 확대

주택 태양광 지원사업 단독주택 지붕. [사진=경기도]

주택용 태양광 지원사업 외에도 도민이 직접 참여하고 이익을 공유하는 공공부지 활용 조합형 햇빛발전소 설치도 추진 중이다.

'공공용지 활용 햇빛발전소 확대 지원사업'은 도민 투자를 통해 공공용지에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소를 건립하고 발전 수익을 도민과 공유하는 일종의 상생 모델이다.

태양광 설비를 통해 생산된 전기는 한국전력에 판매되며, 이를 통해 얻은 이익 중 일부는 공공용지 임대료로 내고, 나머지는 협동조합에 참여한 주민들이 나눠 갖는다.

도는 올해 2월 경기도청 북부청사 본관 옥상 일부 공간을 시작으로 총 5개 공공기관에 햇빛발전소를 준공했으며, 추가로 경기국악원과 경기도건설본부 등 2개소의 준공을 앞두고 있다.

현재 도에서 추진 중인 공공용지 활용 햇빛발전소 지점은 총 49곳으로, 해당 사업에 참여한 협동조합의 도민 규모는 약 2만3000명에 달한다.

1141worl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가수 휘성, 자택서 숨진 채 발견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가수 휘성(42·본명 최휘성)이 10일 서울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9분께 휘성이 서울 광진구 소재 아파트에서 호흡이 없는 상태로 쓰러져 있다는 가족의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 도착했을 때 휘성이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가수 휘성. [사진=뉴스핌DB]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 등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사망 시각과 유서 존재 여부 등 구체적인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한편, 휘성의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이날 "휘성이 서울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후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가족을 비롯한 타조엔터테인먼트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비통한 심정으로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며 "큰 충격과 슬픔에 빠진 유가족을 위해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휘성은 2002년 1집 '라이크 어 무비'로 데뷔해 '안되나요', '불치병', '결혼까지 생각했어'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알앤비(R&B) 가수로 큰 사랑을 받았다. 윤하의 '비밀번호 486', 이효리의 '헤이 미스터 빅' 등의 작사도 맡았다. 소속사는 장례에 관한 내용은 추후 별도로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dconnect@newspim.com 2025-03-10 21:27
사진
신지애, 135억 JLPGA 통산 상금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이한 '골프 지존'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통산 상금왕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9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엔을 받은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원)을 쌓아 후도 유리(13억7262만382엔·일본)를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올랐다. 이날 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31번째 우승을 바라보기도 했다. 후도가 총 495개 JL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상금을 신지애는 300번째 경기에서 뛰어넘었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후도는 JLPGA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컷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도는 공동 83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신지애는 2라운드 컷 통과 뒤 이미 통산 상금왕을 예약했었다. 신지애. [사진 = JLPGA] 지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한 신지애는 올해는 그동안 숙원이던 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J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JLPGA 투어 통상 상금 1위는 당분간 독주할 전망이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3위는 586경기에서 13억1983만엔을 쌓은 전미정, 4위는 610경기에서 12억5661만엔을 벌어들인 이지희, 5위는 255개 대회에 11억엔을 번 안선주다. 이들은 최근 거의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날 우승컵은 쌍둥이 골프 자매 중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가 차지했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년 연속 우승했다.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더해 슬럼프 없이 20년 넘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다.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신지애.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37세의 나이에 신지애가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강한 멘털과 집중력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생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올해도 일본뿐 아니라 호주, 대만에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9 14: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