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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평촌자이 퍼스니티'...차별화된 커뮤니티로 주목

기사입력 : 2024년12월05일 11:01

최종수정 : 2024년12월05일 11:01

클럽 자이안, 다양한 운동 및 문화 시설 제공
교보문고와 협력, 독서문화 지원 강화
혁신적 설계로 채광과 사생활 보호 극대화

[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건설사들 사이에서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의 차별화를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이는 주거 트렌드 변화로 입주민들의 커뮤니티 시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설사들이 평면 설계와 외관 등 기본 요소 외에도 다양한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하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커뮤니티 특화 단지에 대한 선호도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여론조사 기관 갤럽코리아에서 조사한 '2024 부동산 트렌드'에 따르면, 거주하고 싶은 주택 유형에서 커뮤니티 특화 단지가 25%로 상위권에 올랐다. 또한, 주택 구매 시 고려하는 요인 중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 항목은 20%를 차지하며 높은 중요도를 보였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커뮤니티 시설은 점점 고급화되고 다양해지고 있다. 과거에는 놀이터, 경로당, 독서실 등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스카이라운지, 카페, 골프 연습장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시설들이 추가되고 있다.

이렇다 보니 매매 시장에서 커뮤니티 특화 단지는 가치가 높게 평가된다. 예컨대 경기 안산시 상록구 사동에 위치한 '그랑시티자이 2차('20년 10월 입주)'는 44층에 스카이 피트니스와 라운지 카페 등 고급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단지로 분양 당시 높은 관심을 받았다. 부동산 R114에 따르면, 이 단지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11월 기준 1,955만 원으로 지역 내 시세를 선도하고 있다. 이는 같은 기간 해당 지역의 평균 매매가(1,555만 원)보다 약 25.72% 높은 수준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서도 이러한 프리미엄이 확인된다. 올해 10월, '그랑시티자이 2차' 전용면적 84㎡는 7억 2,900만 원에 거래되며, 지난 2월 거래가(6억 8,000만 원) 대비 약 4,900만 원 상승했다. 반면, 인근의 'E아파트('19년 12월 입주)' 전용면적 84㎡는 같은 기간 500만 원 오르는 데 그쳤다. 해당 단지는 기본적인 시설 외에 특화 커뮤니티 시설이 없다.

[사진 = 평촌자이 퍼스니티]

이러한 가운데, GS건설이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3동 일원의 뉴타운맨션삼호아파트지구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평촌자이 퍼스니티'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우수한 상품성을 갖춰 수요자들의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 평촌자이 퍼스니티는 지난 11월 26일 진행한 1순위 청약서 299가구 모집에 3,919건의 청약이 접수, 평균 13.1 대 1, 최고 33.4 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 마감에 성공하며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 최근 청약 시장이 양극화되는 가운데에서도 이처럼 흥행한 요인으로는 우수한 입지와 차별화된 상품성이 꼽힌다.

평촌자이 퍼스니티는 단지 내 고급 커뮤니티 시설 '클럽 자이안'을 통해 차별화를 꾀했다. '클럽 자이안'에는 GDR(골프 연습 시뮬레이터)을 갖춘 골프 연습장, 피트니스 센터, 탁구장 등 다양한 운동 시설이 들어설 예정으로 입주민들은 편리하게 문화 및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다.

또한, 단지 내 작은 도서관에는 교보문고 북 큐레이션 서비스가 제공된다. 지난 2022년 8월, GS건설과 교보문고는 업무 협약을 체결해 신간 도서와 스테디셀러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며, 입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독서 문화를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독서실, 북카페, 키즈카페, 사우나, 코인 세탁실, 게스트하우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마련되며, 카페테리아를 갖춘 스카이라운지는 입주민들에게 특별한 휴식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단지 설계도 돋보인다. 남향 위주의 배치와 판상형 설계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유리 난간 설계를 통해 개방감을 높였으며, 필로티 구조를 도입해 저층 세대의 사생활 보호와 안전성을 강화했다. 또한 실외기실에 자동 루버를 적용해 세밀한 설계를 더했다.

한편, 이 단지는 총 2개 단지로, 지하 3층~지상 33층, 26개 동, 전용면적 53~133㎡ 총 2,737가구 규모이며 이 중 전용면적 53~109㎡ 57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당첨자 발표일은 12월 4일, 정당 계약은 12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 예정 시기는 2027년 12월이다.

 

ohz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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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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