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수익형부동산

속보

더보기

성수동, 초고층 아파트촌 변신...업무지구 변모

기사입력 : 2024년12월04일 10:05

최종수정 : 2024년12월04일 10:05

대규모 재개발로 주거지 재탄생
IT·R&D 중심지로...성장 주목

[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서울 성동구 성수동 한강변 일대가 초고층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제12차 도시계획위원회 정비사업 수권분과위원회를 개최하고 '성수전략정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변경) 및 도시관리계획(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

이번 심의를 통해 성수전략정비구역 일대는 최고 높이 250m 이하, 용적률 300%(준주거지역 500%) 규모 아파트로 재개발된다. 총 9,428세대(임대주택 1,792세대 포함)의 대규모 아파트촌이 들어서게 된다.

2011년 수립된 정비계획 대비 획지 면적은 약 5만㎡ 확대하고 순부담률은 약 8% 축소하는 한편 세대 수는 기존 계획보다 14% 이상 확대해 사업성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당초 획일적으로 규제하던 높이 계획도 '도시·건축 창의혁신 디자인 가이드라인'이 적용된 건축계획을 수립할 경우 최고 250m까지 올릴 수 있도록 했다.

한강 접근을 위해 넓은 선형 공원 2개소 및 단지 내 입체 데크 조성, 공공 보행 통로 확보 등을 계획했으며 강변북로로 한강과 단절되어 있는 대상지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약 1㎞ 길이의 수변 문화공원을 조성해 한강 접근성을 대폭 개선하도록 했다.

한강변을 따라 초고층 주거지가 들어서게 되면서 상업지구 개발도 활발하게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5성급 호텔 개발 계획도 진행 중이다. 이로 인해 대형 건설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주거용 부동산에 이어 상업용 부동산의 가치도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다.

[사진 = 서울숲 더스페이스]

중심 업무지구로서의 성장도 주목할 만하다. 서울시가 성수동 일대를 정보기술(IT)·연구개발(R&D)·디자인·미디어 기업이 들어선 업무지구로 재편할 계획을 밝히면서 혁신적인 비즈니스의 중심지로 변모하고 있다. 대기업, 유니콘 기업, 스타트업, 창업기획자, 벤처투자사 등 업체들이 앞다투어 성수동으로 몰려들면서 오피스 빌딩 '팩토리얼 성수', 오피스형 지식산업센터 '서울숲 더스페이스' 등 이를 수용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업무 시설과 상업 시설들도 계속해서 확충되고 있다.

성수동은 다양한 개발 및 재개발 프로젝트와 함께 부동산 가치 상승이 예상되는 지역이다. 또한 상업 공간의 활성화와 젊은 층의 유입이 지속되면서 주거 및 상업 수요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성수동은 서울의 대표 업무 거점으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으며, 지속적인 투자도 이루어지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성수동이 한강변에 위치했다는 희소성을 가지고 있고 2호선 라인으로 강남으로의 접근성이 우수해 젊은 사람들의 핫플레이스로 흐름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것"이라며 "여러 기업체들이 성수로 이전해 업무시설이 확산되고 있다. 이번 '성수전략정비구역' 재개발을 통해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성수동의 계속된 변화는 미래 가치를 더욱 높게 평가받게 하며, 향후 부동산, 상업, 문화 측면에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이에 따라 성수동으로 사옥을 이전하려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성수동 역세권의 토지 면적은 제한되어 있어 밀려드는 수요를 감당하기가 어렵다. 추후 경기가 회복되면 시공 비용과 토지 가격의 상승 탄력으로 임대료도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기업 협력 업체들의 성수동 선호 현상도 갈수록 뚜렷해지는 만큼, 성수동 사무실의 희소 가치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바로 지금이 기업들의 성수동 진입의 최적기라고 보고 있다.

ohz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소년공'에서 대통령까지…이재명은 누구?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흙수저' 출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1964년 12월 22일 경북 안동에서 태어난 그는 가난한 집안에서 성장했으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경기도 성남시 상대원공단에서 5년간 '소년 노동자'로 일하며 생계를 이어갔다. 검정고시로 중학교와 고등학교 학력을 취득했고, 중앙대학교 법학과에 장학생으로 진학해 1986년 제28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당시 변호사로서 산업재해 피해자, 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소송을 맡았다. 성남시립의료원 설립 운동과 지역사회 부정부패 고발 등 시민운동을 주도하며 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 참여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정치의 필요성을 느껴 2006년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성남시장 선거에 처음 출마했으나 낙선했고, 2010년 제5회 지방선거에서 성남시장에 당선됐다. 성남시장으로 재임하면서 무상교복, 청년배당, 시립의료원 설립 등 복지 정책을 도입하고 재정개혁을 추진했다. 특히 2015년에는 국내 최초로 기본소득 개념을 도입한 '청년배당' 정책을 추진해 주목을 받았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제21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 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 마련된 개표방송 야외무대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25.06.04 pangbin@newspim.com  이후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로 선출돼 2021년 10월 25일까지 재임하며, 경기도 전역으로 복지정책을 확대하고 재정 건전성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재임 중 추진한 복지·개혁 정책으로 전국적인 주목을 끌었다. 2022년 8월 더불어민주당 제5차 전당대회에서 77.8%의 득표율로 당대표로 선출됐다. 앞서 2021년 민주당 경선에서 50.29%의 득표율로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로 확정됐으나,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0.73%p 차이로 낙선했다. 이후 21대 대선 경선에서는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이라는 신드롬을 형성하며 지지를 모았다. 그는 정치 경력 전반에서 가족과 관련된 논란으로 주목받았다. 부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아들의 도박 및 성적 게시글 논란, 친형 강제입원 논란 등 가족 문제는 꾸준히 제기됐다. 국회에서는 그의 체포동의안이 2023년 9월 21일 가결됐고, 위증교사, 대장동, 백현동 개발 등과 관련한 사법적 절차가 이어졌다. 관련 사건들에 대해서는 일부 무죄 판결이나 불기소 결정이 내려졌고, 일부 사건은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 대통령은 민생, 복지, 공정, 민주주의 등 위기 극복을 국정 방향으로 제시했다. 출생기본소득, 사립대 등록금 완화, 남북관계 개선 등 공약을 통해 민생경제와 사회적 약자 지원을 주요 과제로 설정했다. 아울러 경제 불평등 해소, 사회적 약자 보호, 지역균형 발전 등 정책 과제를 강조하며 취임 초 국정 운영의 기조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열린 마지막 유세에서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2025.06.02 mironj19@newspim.com 이 대통령은 자신의 정치 경력과 맞닿아 있는 경제적 약자 정책을 통해 복지와 공정에 방점을 찍었다. 실용, 미래비전을 강조하며 청년층의 일자리, 자산 형성, 주거 안정, 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공약 이행을 위한 재원 확보와 정책 추진은 앞으로 국정 운영에서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정치 경력 외적으로 이재명 대통령은 가족과의 갈등, 어린 시절의 경제적 어려움 등을 수차례 언급했다. 그는 과거를 돌아보며 가족 간 갈등과 빈곤을 극복하는 과정을 개인적으로 중요한 계기로 설명해 왔다. 이러한 개인사와 정치 경력은 이재명 대통령의 이미지를 형성하는 요소로도 함께 거론되고 있다. 그는 취임 초기 국정 과제를 중심으로 업무를 준비할 전망이다. 출생기본소득, 사립대 등록금 완화, 남북관계 개선 등 공약 이행에 따른 정책 결정과 추진, 재정 부담 문제 등이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가족과 관련된 논란, 사법 리스크 등은 앞으로도 정치적 논쟁의 한 축으로 계속 제기될 것으로 관측된다. 그의 당선은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대표적인 '흙수저' 출신 대통령으로 기록된다. 이 대통령 출신과 정치 경력, 복지·개혁 중심의 정책 기조는 향후 국정 운영의 방향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로 꼽히고 있다. 앞으로의 행보는 취임 초기 공약 이행과 동시에 정치적 신뢰와 국민통합 과제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parksj@newspim.com 2025-06-04 02:34
사진
이재명 49.42 김문수 41.15 이준석 8.34%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최종 승리를 확정지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4일 오전 발표한 개표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는 총 1728만7513표(득표율 49.42%)를 얻어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1439만5639표(41.15%)를 기록해 2위에 머물렀다. 두 후보 간 표 차이는 약 220만 표로 벌어졌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291만7523표(8.34%)를 득표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34만4150표(0.98%), 무소속 송진호 후보는 3만5791표(0.10%)를 각각 얻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제21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 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 마련된 개표방송 야외무대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6.04 pangbin@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호남권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광주(84.77%), 전남(85.87%), 전북(82.65%)에서 80%를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전체 승리를 견인했다. 최대 승부처로 꼽혔던 수도권에서도 우위를 보였는데, 서울에서는 47.13%, 인천에서는 51.67%를 기록했다. 특히 경기도에서는 52.20%의 득표율로 과반을 확보해 승리를 굳혔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대구(67.62%), 경북(66.87%), 경남(51.99%) 등 영남권에서 강세를 보이며 지지 기반을 결집했다. 부산에서도 51.39%를 득표해 이재명 후보(40.14%)를 앞섰으나, 수도권과 호남에서의 열세를 극복하지는 못했다. 이준석 후보는 세종(9.89%), 제주(8.83%), 대전(9.76%) 등에서 두 자릿수에 육박하는 지지를 받았다. 권영국 후보는 노동과 진보정치의 메시지를 내세웠지만 1% 미만의 득표율에 그쳤고, 무소속 송진호 후보도 상징적 득표에 머물렀다. 이번 대선의 최종 투표율은 79.42%로 집계됐다. 전체 선거인 수는 4439만1871명이며, 투표자 수는 3523만6497명, 유효투표수는 3498만616표, 무효표는 25만5881표였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오전 중으로 최종 당선인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parksj@newspim.com 2025-06-04 05: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