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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장 담그기 문화' 세계를 매료시키다…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기사입력 : 2024년12월04일 06:00

최종수정 : 2024년12월04일 12:32

농식품부 "지난 10여년간 일궈낸 값진 성과"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한국의 고유한 장(醬) 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은 3일 (현지 시간)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개최된 제19차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에서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 목록으로 등재됐다고 4일 밝혔다.

한국 전통 음식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건 지난 2013년 '김장 문화' 이후 10년 만으로 두 번째 쾌거를 이뤘다.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는 밥·김치와 함께 한국 식단의 핵심인 장을 정성껏 만드는 기술과 지혜는 물론, 장을 만들고 나누는 과정에서 형성된 가족과 사회 공동체의 정신을 전승해 왔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장을 담근 항아리에 잡귀의 근접을 막기 위해 대추와 고추 등을 넣는 모습 [사진=문화재청]

농식품부는 2015년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기초연구를 시작으로 대한민국식품명인을 비롯한 전문가들과 여러 민간단체가 함께한 데이터베이스(DB) 구축, 공청회, 포럼, 교육, 합동 장 담그기 행사 등을 10여년간 꾸준히 추진해 왔다.

이번 등재를 계기로 한국 전통 장류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이 집중되면서 전통 장류 수출 확대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건강을 중시하는 글로벌 미식 트렌드에 부합하는 발효식품으로서 단순한 음식 재료가 아닌 한국의 전통 음식문화를 공유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주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장 문화는 중국, 일본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에서도 보편적인 문화로 전승돼 오고 있지만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가 가장 먼저 등재돼 매우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전통 장과 기업형 장 산업의 상생을 통한 장 산업육성과 더불어 점점 사라져 가는 장 담그기 문화의 보전과 전승을 위한 노력도 함께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오는 11일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 유네스코 등재에 기여한 대한민국식품명인, 학계 등 유공자를 격려하고 식품기업과의 상생 협력을 위한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식문화공간 이음에서 열린 한식진흥원X샘표 원데이 김치 만들기 클래스에서 외국인 유학생들이 겉절이를 버무리고 있다. 이날 행사는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김장 문화를 소개하고 샘표 새미네부엌 김치양념을 활용해 누구나 쉽게 김치를 만들 수 있는 클래스를 진행했다. 2022.09.16 kim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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