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증자로 자기자본 확충 계획
자본적정성 및 자산건전성 개선 전망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현대차증권은 지난달 결정한 유상증자에 대해 국내 3대 신용평가회사로부터 신용도 하향 압력 완화 평가를 받았다고 3일 밝혔다.
한국기업평가는 현대차증권의 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가 재무건전성 지표를 상당 부분 회복시키고 신용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고 평가했다. 자기자본 및 수정NCR과 순자본비율이 각각 267%, 636.4%로 예상되며, 조정레버리지배율도 5배 미만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현대차증권 사옥 [사진=현대차증권] 2023.07.14 yunyun@newspim.com |
한국신용평가는 이번 유상증자가 자본적정성을 개선할 것으로 보이며, 최근 부동산금융 시장의 악화로 인한 재무 변동성 완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NICE신용평가는 현대차증권의 자기자본이 2024년 9월 기준 1조 2900억원에서 1조 4900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대형 증권사의 수익 기반 약화 상황 속에서 자본 확충을 통해 향후 영업 활동 확대와 수익 기반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비우호적인 영업 환경이 지속되면서 신용등급 하향 조정 압력을 받아왔다"며 "유상증자를 통해 신용등급 강등 시 발생할 수 있는 경영상의 리스크를 완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증권은 11월 26일 신용평가사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 전망에 따른 자본 확충을 위해 유상증자에 나섰다. 주주배정 방식으로 결정한 이유는 발행한도 부족 등 여러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현대차증권은 유상증자로 인한 주주가치 희석 우려에 대해 연내에 구체적인 밸류업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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