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예술위, 나주 빛가람초교와 '예술 더하기 수업' 성과공유회 성료

기사입력 : 2024년12월03일 10:15

최종수정 : 2024년12월03일 10:15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는 나주 빛가람초등학교(교장 김성호)와 협력하여 추진한 '예술 더하기 수업' 성과공유회를 11월 29일 빛가람초등학교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예술 더하기 수업'은 예술위가 미래세대의 다양한 예술 학습 기회 마련과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으로서 지역사회 기여를 목표로 전남 소재의 전문 예술단체들과 협력하여 진행된 예술 교육 프로그램이다. 빛가람초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6개 예술 장르(연극·건축·미술·음악·문학·영화)로 정규 교과 수업 연계 학년별 수업을 운영했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예술 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고 이를 더욱 활성화할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행사에는 건축, 미술, 문학 작품들이 학교 곳곳에 전시되었고 다채로운 공연들이 펼쳐져 그동안의 성과를 돌아보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행사에는 나주시장과 나주시의원, 나주교육지원청 교육장 및 관계자, 전라남도교육청 장학관 및 장학사, 학부모, 지역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4학년 음악공연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행사는 예술위 정병국 위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빛가람초 김성호 교장의 환영사, 윤병태 나주시장과 변정빈 나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의 축사로 시작되었다. 첫 번째 순서인 4학년 '음악, 다문화를 더하다'를 주제로 강당 무대에서 161명의 학생이 함께한 합주와 합창 그리고 학급별 합주는 관객들로부터 깊은 인상을 남겼고, 큰 박수와 찬사를 받았다. 4학년의 공연은 성과공유회의 시작을 장식하며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전시는 각 학급과 학교 곳곳에서 풍성하게 진행되었다. 2학년 학생들은 건축의 기본 원리와 다양한 집의 형태를 탐구하며 '우리들의 집과 건축' 타이틀로 6개 나라(그리스, 이탈리아, 카이로, 스페인, 네덜란드, 한국)의 마을을 자신만의 창의적 상상력을 담아 설계하고 전시하였다. 이 전시는 스탬프 투어 이벤트와 결합해 관람객들에게 더욱 즐거운 경험을 선사했다.

2학년 건축 전시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3학년은 '학교 공간에 표정 만들기'라는 제목으로 다수의 학생이 함께하는 설치미술 수업을 진행, 학급별 테이핑 아트와 걸개그림 등 4개의 작품을 전시하여 학교 곳곳을 예술적 공간으로 변모시켰다. 또한, 학생들이 직접 참여한 도슨트 투어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작품의 의미를 전하며 전시를 흥미롭게 만들었다.

5학년은 '빛가람 동화 작가'를 주제로 사회 수업에서 배운 우리나라 역사적 사건을 바탕으로 각자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더해 자신만의 문학 작품을 완성하였다. 이 작품들은 예술위의 지원을 받아 전자책과 학급별 문집으로 출간되었으며, 성과공유회 첫 공개 자리를 통해 학부모와 관람객을 초대하여 작가와의 만남과 사인회 행사를 진행해 예비 독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6학년 학생들은 시청각실에서 '열세 살, 나도 영화감독'이라는 주제에 맞춰 2학기 동안 연기, 촬영, 제작한 단편 영화 8편을 상영하고 관람객들과 함께 영화 제작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이 직접 만든 포스터와 편집한 자막, 음악은 영화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고 이를 본 몇몇 관람객들은 현재 상영 중인 영화 못지않은 수준에 놀라움을 표했다.

1학년 연극공연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성과공유회의 마지막을 장식한 1학년 학생들은 학교생활과 친구 관계에서의 여러 경험을 각색하여 '연극 놀이터'라는 제목으로 학급별 공연을 선보였다. 역할에 맞는 의상을 입고 마이크를 사용하여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과정에서 학생들의 표정이 한층 밝아졌으며, 무대에 첫걸음을 떼는 순간부터 학부모와 관람객들이 응원의 눈빛으로 함께했다.

한편, 성과공유회를 위한 특별 부대행사로 '빛가람 작은 시장'이 열렸다. 마르쉐와 광주전남귀농운동본부가 함께 기획하여 학생, 학부모, 지역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준비했다. 지역의 친환경 농수산물을 판매하고, 티베트 난민촌의 수공예품 등을 선보였다. 또한, 볏짚 달걀 바구니 만들기, 천연 염색 티셔츠 만들기, 리사이클 유리구슬 목걸이 만들기, 비건 모자 만들기 등 제로웨이스트 캠페인과 다회용품 사용 촉진을 위한 활동 등으로 환경 보호의 중요성도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정병국 예술위 위원장은 "빛가람초와 함께한 '예술 더하기 수업' 성과공유회는 예술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예술적 성과를 지역민들에게 전달하고 그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선사하는 기회가 되었다"라며, "내년에는 나주시 발전기금을 지원받아 혁신도시 내 4개 초등학교(라온초, 빛가람초, 빛누리, 한아름)와 함께하는 예술 협력 교육을 강화하고, 더 많은 미래세대가 예술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히든 스테이지' 새 얼굴은?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누가 미래의 싱어송라이터로 얼굴을 알릴까.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종합 뉴스 통신사 뉴스핌이 주최하는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 스테이지'가 20일 시작된다. 뉴스핌 히든스테이지 사무국은 19일 "본선 진출자로 선발된 24팀(명)의 라이브 영상이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10분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미래의 싱어송라이터를 선발하는 '히든 스테이지'의 본선에 총 24팀(명)이진출했다. [사진 = 뉴스핌DB] 2025.06.18 oks34@newspim.com 미래의 싱어송라이터를 선발하는 '히든 스테이지'는 지난달 12일 본선에서 경합하게 될 24팀(명)의 합격자를 발표했다. 개인 221명과 단체(밴드) 82팀 등 총 303명(팀)이 지원해서 치열한 예선을 거쳐 본선 진출자를 가렸다. 올해 대회에는 아마추어와 프로 등 다양한 연령과 이력을 가진 싱어송라이터가 몰려들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지상파 방송사의 오디션 프로그램부터 유재하 음악 경연 대회 등에서 입상한 실력자는 물론 이미 드라마 OST에서 두각을 보인 참가자도 있었다. 본선 진출자들은 서울 여의도 뉴스핌 본사에 마련된 스튜디오에서 녹화 경연을 진행한다. 히든스테이지 사무국은 "매주 2명(팀)씩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의 '히든스테이지'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고 밝혔다.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는 '히든 스테이지'는 국내에서는 유일한 온라인을 통한 싱어송라이터 선발 대회다. 9월 첫째 주 금요일 마무리되는 경연이 끝나면 심사위원과 음악 팬들의 평가를 합산해 최종 결선 무대에 나설 톱 10을 선발한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미래의 싱어송라이터를 선발하는 '히든 스테이지'의 본선에 총 24팀(명)이진출했다. [사진 = 뉴스핌DB] 2025.06.18 oks34@newspim.com 톱 10이 겨루는 제3회 '히든 스테이지' 최종 무대는 10월 1일 오후 서울 홍릉 콘텐츠진흥원의 콘텐츠 문화 광장에서 펼쳐진다. 대상(1명)은 500만 원, 최우수상(2명)은 각 300만 원, 우수상(1명)과 루키상(1명)에게는 각 200만 원 등 총 15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한국음악저작권협회장상이 주어진다. 본선 진출자 모두에게 포트폴리오로 활용 가능한 라이브 클립 제작, 각종 공연 참여 기회 및 언론 인터뷰 등의 기회가 주어진다. 또 최종 우승자인 대상 수상자에게는 음원 발매를 지원한다.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하는 '히든 스테이지'는 대중음악계에서도 이미 실력파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는 대회로 손꼽히고 있다. 제1회 대회에서는 대상을 수상한 에이트레인과 최우수상 수상자인 파일럿과 우수상을 탄 미지니가 배출됐다. 지난해 2회 대회에서는 대상에 이찬주, 최우수상은 헤밍·채겸이 차지했다.   oks34@newspim.com 2025-06-19 12:54
사진
[단독] XR '프로젝트 무한' 9월 출격 [서울=뉴스핌] 서영욱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Project Moohan)'을 오는 9월 29일 국내 언팩 행사에서 공개한다. 10월 13일 한국 시장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위주의 하반기 전략에서 XR 기기를 새 성장 축으로 더하며 애플·메타와의 차세대 플랫폼 경쟁에 본격적으로 가세하고 있다. 이번 신제품은 내달 폴더블폰 언팩에서 시제품 전시와 티저 영상 공개로 먼저 시장 반응을 살필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XR 기기 '프로젝트 무한(無限)' [사진=삼성전자] ◆구글과 손잡은 첫 안드로이드 XR 헤드셋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프로젝트 무한'의 언팩과 출시 계획을 구체화하며 막바지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삼성전자가 선보일 '프로젝트 무한'은 구글과의 협업으로 개발된 '안드로이드 XR' 플랫폼을 처음 탑재한 제품이다. 이 플랫폼은 삼성과 구글이 지난해 12월 뉴욕에서 공동 개최한 'XR 언락(Unlocked)' 행사에서 첫 공개됐다. 웨어러블용 '웨어 OS(운영체제)' 공동 개발 이후 양사가 또 한 번 OS 차원의 전략적 협력을 확장한 사례다. 프로젝트 무한은 XR 기기의 고질적 문제였던 착용감·콘텐츠 부족·배터리 효율·연산 성능 등의 한계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삼성은 대규모 데이터 분석을 통해 다양한 머리 형태를 반영한 착용 디자인을 완성했고, 시선 추적, 제스처 인식, 대화형 사용자 인터페이스 등 멀티모달 입력 방식을 전면에 내세웠다. 여기에 구글의 생성형 AI '제미나이(Gemini)'와 통합된 자연어 대화 기능까지 더해, AI 기반 개인화 서비스 구현을 강조했다. 김기환 삼성전자 MX사업부 이머시브 솔루션 개발팀장(부사장)은 지난 1월 "플랫폼, AI 모델, 콘텐츠, 단말기 등 모든 기술 요소를 OS 단계부터 통합 개발한 사례"라며 "웨어 OS처럼 안드로이드 XR도 생태계 차원의 성공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드웨어 핵심에는 퀄컴이 설계하고 삼성 파운드리 4나노 공정으로 제조한 'XR2+ 2세대' 칩셋이 들어간다. 고성능 연산과 그래픽 처리 능력, 최대 12개 이상의 카메라·센서 동시 제어 기능이 구현된다. 패스스루(Passthrough) 기능을 통해 현실과 가상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몰입형 경험도 지원한다. 또 기존 갤럭시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기기와의 유기적 연동성도 삼성의 강점이다. 갤럭시 생태계에서 축적된 사용자 데이터를 XR 환경으로 확장, 개인화된 서비스와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후발주자 삼성의 '반전 카드'삼성전자는 XR 시장에서는 후발주자다. 현재 글로벌 XR 시장은 메타와 애플이 양분하고 있다. 메타는 '퀘스트' 시리즈로 지난해 기준 VR 헤드셋 시장에서 77%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저가형 '퀘스트 3S'의 판매 호조로 4분기 점유율이 84%까지 상승했다. 애플도 지난해 '비전프로'로 고급형 XR 시장에 본격 진입했으나, 높은 가격(3499달러)과 콘텐츠 부족 문제로 기대에는 못 미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애플 비전프로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43% 급감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가상현실(VR) 헤드셋 출하량은 전년 대비 12% 감소하며 3년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VR 콘텐츠 부족, 하드웨어 무게·발열·배터리 지속시간 등 기술적 한계가 성장 정체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다. 다만 기업용 수요는 교육·의료·군사·엔터테인먼트 분야를 중심으로 일정 수준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범용성과 확장성, AI 기반 상호작용 등 차별화된 XR 플랫폼 전략으로 반전을 노리고 있다. 특히 기존 안드로이드 개발자 생태계를 그대로 XR로 확장 가능하도록 해 개발 허들을 낮췄다. 기존 모바일 앱 상당수가 수정 없이 XR 헤드셋에서도 실행 가능하다는 점이 핵심이다. 이는 출시 초기부터 풍부한 콘텐츠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후발주자의 약점을 보완하는 카드로 평가된다. 구글이 지난달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회의 '구글 I/O 2025'에서 삼성전자, 젠틀몬스터와 함께 안드로이드 XR 기반 스마트안경을 연말 출시할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구글 유튜브 채널] ◆삼성-구글 연합, '스마트안경'까지 전선 확대삼성과 구글의 XR 협력은 헤드셋을 넘어 차세대 웨어러블 플랫폼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구글은 지난달 삼성전자, 젠틀몬스터와 함께 스마트안경 개발 프로젝트를 공식 발표했다. 구글 I/O 2025 행사에서 공개된 이 협력 프로젝트는 연말 안드로이드 XR 기반 스마트안경 출시를 예고했다. 이번 스마트안경은 카메라, 마이크, 스피커가 통합돼 독립형으로 작동하며, AI 기반 실시간 다국어 번역, 지도 길찾기, 음성 명령, 상황 인식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할 계획이다. 하드웨어는 삼성이, 디자인은 젠틀몬스터가, 운영체제·AI 서비스는 구글이 맡는다. 10년 전 실패로 끝났던 구글 글라스의 한계를 넘어 본격적인 스마트안경 대중화를 겨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들은 2025~2026년을 기점으로 XR·AR(증강현실) 시장이 다시 성장세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는 올해 AR 스마트안경 시장이 반등하며 내년까지 30% 이상의 연평균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생성형 AI 발전과 결합된 'AR+AI' 융합 트렌드가 핵심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 출시 전 제품에 관한 일정은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 없다"고 전했다.  syu@newspim.com 2025-06-18 14: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