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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상공 130m, 서울도심이 한눈에… '서울달' 100일간 2만명 탑승

기사입력 : 2024년12월03일 11:15

최종수정 : 2024년12월03일 13:12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높은 탑승 만족도, 재방문 의향 높아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 여의도 상공 130m 높이에서 매력적인 도시 서울의 모습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 '서울달'이 정식운영 100일만에 탑승객 2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특히 해질무렵 서울의 노을과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야간관광 명소로 서울시민은 물론 해외관광객들의 필수 코스로 자리매김했다.

여의도 상공 130m 높이에서 서울의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새로운 랜드마크 '서울달'이 정식 개장 100일 만에 탑승객 수가 2만 명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특히 해질녘의 노을과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야경 관광 명소로 서울 시민과 해외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달 운행 모습. [서울시 제공]

'서울달'은 헬륨가스 부력을 이용한 보름달 모양의 기구로, 여의도공원에서 130m를 수직 비행하며 한강과 여의도 도심의 야경을 만나볼 수 있다. 현재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하루 낮 12시부터 호우 10시까지 운영되며, 최대 20명이 탑승할 수 있고 한번 비행에 소요되는 시간은 약 15분이다.

서울시는 '서울달'과 같은 계류식 가스 기구의 안전성과 상품성을 인정받아 해외 여러 도시에서도 운영되고 있음을 밝혔다. 예를 들어 헝가리의 부다페스트 세체니 온천, 프랑스의 파리 디즈니랜드 등에서도 즐길 수 있다. 특히 2024 파리올림픽에서는 계류식 가스 기구가 성화대로 활용되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서울달은 개장 3개월 만에 ▲탑승객 2만 명 ▲매출액 5억 원 ▲1800회 이상 무사고 비행이라는 성과를 기록했다. 시는 탑승객의 안전을 위해 사전 교육을 시행하고 있으며, 탑승객들의 협조 덕분에 무사고 비행이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탑승객을 태우고 있는 서울달. [서울시 제공]

탑승객 5명 중 1명이 외국인 관광객이라는 분석에 따라, '서울달'은 서울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자리잡고 있다고 시는 강조했다. 국내 방송 프로그램과 해외 방송사에서도 '서울달'을 소개하며 관심이 몰리고 있다.

탑승객의 만족도도 매우 높았다. 설문조사에 응답한 1383명 중 '탑승 경험 만족도'는 90.9점을 기록했으며, 92.9%가 추천 의향을 보였다. 77.5%는 재방문 의향이 있다고 답해 '서울달'의 매력을 인정받았다고 평가했다.

서울시는 앞으로 더 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서울달'을 이용하도록 관광 상품 연계를 추진하고, 여러 할인 혜택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는 "서울달은 여러 대도시에서도 운영되고 있는 인기 아이템으로,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달'은 국내외 관광객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으며 명실상부한 서울의 대표 관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며, 체험형 관광 콘텐츠를 확대하여 관광 매력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jycaf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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