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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고량주 섹터 주가 상승폭 1위 '오량액'② 배당매력 덕?

기사입력 : 2024년12월02일 08:33

최종수정 : 2024년12월02일 08:33

높은 배당 매력, 섹터 내 연내 주가 상승폭 1위
고량주 업계 여전한 조정, 향후 실적 전망 하향
업계 경쟁력과 배당매력, 기관 '매수' 의견 봇물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07시35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고량주 섹터 주가 상승폭 1위 '오량액'① 배당매력 덕?>에서 이어짐.

◆ 백주 시장 점유율 2위, 글로벌 경쟁력 보유

오량액(五糧液∙우량예 000858.SZ)은 'A주의 황제주'로 불리는 귀주모태(貴州茅臺 600519.SH)와 함께 A주를 대표하는 양대 고량주 종목으로 평가된다.

600여년 전통을 자랑하는 중국 대표 명주인 오량액은 쌀·찹쌀·수수·옥수수·밀 등 다섯 가지 곡물로 빚은 술이라는 뜻에서 이 같은 이름이 붙여졌다.

오량액은 '농향(濃香)형 백주의 경전'으로 불린다. 오량액 외에 노주노교(000568.SZ), 고정공주(000596.SZ) 등도 농향형 백주에 포함된다. 참고로 백주의 종류는 사용된 누룩의 종류와 증류∙발효 방식 등에 따라 달라지는 향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장향(醬香)형, 농향형, 청향(清香)형, 미향(米香)형이 대표적이다. 마오타이는 장향형 백주에 속한다.

오량액은 지난 1915년 '파나마 만국박람회'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전세계에 중국을 대표하는 명주로 그 명성을 알렸다. 

이처럼 유구한 역사를 지닌 오량액의 명맥을 이어온 오량액그룹유한공사(五糧液集團有限公司)는 1997년 '술의 도시'로 불리는 쓰촨(四川)성 이빈(宜賓)시에 설립됐다. 중국 쓰촨성은 주류업이 특별히 발달한 도시로서 오량액 외에 노주노교가 이 곳에 뿌리를 두고 있다. 다시 말해 오량액은 쓰촨성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지역 경제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중국백주협회가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고량주 섹터의 매출액은 7563억 위안이었는데 그 중 오량액은 832억7200만 위안을 견인, 11.01%의 시장 점유율로 귀주모태에 이어 2위 자리를 지속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 브랜드 영향력, 시장 점유율, 아시아 선도적 역량 등을 기준으로 선별한 '2024년 아시아 브랜드 TOP 500' 순위에서 오량액은 30위를 기록했다. 이는 그만큼 아시아 시장에서 오량액의 브랜드 경쟁력이 강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사진 = 오량액 공식 홈페이지] 오량액이 생산하는 '1618 오량액'

◆ 연내 주가 상승폭 섹터 1위, 고배당 매력 효과?

주가적 측면에서 오량액은 올해 주가 상승세를 유지한 몇 안 되는 고량주 테마주 중 하나다.

10월 30일 최신 종가 기준 오량액의 올해 들어 주가상승률은 10.15%를 기록했다. 이는 A주 고량주 섹터에 속한 20개 종목 중 1위인 동시에 중국 A주 대표지수 산출기관인 중정지수유한공사(中證指數有限公司)가 상하이와 선전증시에 상장된 16개 고량주 대표 종목의 주가를 반영해 산출한 중정백주지수(中證白酒指數 399997.SZ)를 크게 상회했다. 중정백주지수의 연내 주가는 14.7% 하락했다.

올해 3개 분기(1~9월) 누적 상승폭 기준으로도 오량액은 19.81% 올라 1위를 차지했다. 2위와 3위를 차지한 영가양조(603198.SH)와 커우즈양조(603589.SH)의 3개 분기 주가 상승폭 12.20%와 9.47%와 비교해서도 적지 않은 차이를 보인다. 

11월 4일 최신 종가 기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시가총액/순이익)과 주가순자산비율(PBR, 시가총액/순자산)은 17.85배와 4.23배로 고량주 섹터 평균치인 22.09배와 6.48배를 하회, 상대적으로 저평가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기관 '실적 전망은 하향조정, 매수 평가는 지속' 

다소 실망스러운 3분기 실적에도 최근 중국 현지 17개 증권사는 오량액을 관심 종목으로 주목했으며, 그 중 11개사가 매수 의견을, 2개사가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평균 목표가는 170.98위안으로 11월 1일 최신 주가(147.92위안) 대비 23.06위안 높은 수준이다. 목표가 상승률은 15.59%에 달한다. 

현지 증권사들이 최근 발표한 투자평가 보고서를 종합해보면, 현재 고량주 산업이 여전히 심각한 조정 국면에 처해 있다는 점을 고려해 전반적으로 오량액의 수익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다만, 오량액이 농향형 백주 업계의 선두 기업으로서 여전히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점, 1618과 낮은 도수의 신제품 판매량이 늘어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점, 매력적인 현금배당 정책으로 투자의 신뢰도를 더욱 높일 가능성이 크다는 점 등을 들어 오량액 투자가치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내놓고 있다. 

대표적으로 국련증권(國聯證券)은 지난 11월 3일 발표한 최신 보고서를 통해 2024~2026년 오량액의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 증가율을 7.94%, 5.08%, 6.51%로 잡고 3년간 연평균 성장률(CAGR)을 6.50%로 추산했다.

다만 ① 영업수익과 순이익이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으나 판매 현금흐름 증가율이 매출 증가율을 상회했다는 점 ② 매출총이익률 상승과 비용 투자 증가로 수익성이 기본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는 점 ③ 향후 3년간 연간 현금배당률 70% 이상, 현금배당액 200억 위안 이상을 유지하겠다는 공약으로 시장의 신뢰도를 높였다는 점 등을 들어 오량액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중은증권(中銀證券)은 백주 산업의 조정 국면을 반영해 오량액의 수익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면서, 2024~2026년 순이익 증가율을 8.0%, 5.6%, 8.3%로 책정했다. 

다만 오량액이 공개한 적극적인 현금 배당 계획을 고려할 때, 연 1회 이상 배당을 시행하고 배당률은 과거 대비 뚜렷한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하면서 '매수' 평가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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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투입 계엄군 '특전사·수방사' 추정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6시간 만인 4일 새벽 4시 27분께 계엄을 해제했다. 윤 대통령은 3일 밤 10시 23분께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계엄을 선포한 지 6시간 만인 새벽 4시 27분께 용산 대통령실에서 생중계 담화를 통해 해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10시 23분께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하자 계엄군이 국회 본청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S 영상 갈무리] 합동참모본부는 비상계엄에 투입됐던 병력이 새벽 4시 22분부로 원소속 부대로 복귀했다고 4시 30분 언론 공지를 했다. 윤 대통령의 계엄 해제 발표 직전에 계엄군이 철수했다. 특히 계엄 선포 직후 국회 본청 진입을 시도했던 계엄군이 어느 부대 소속인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일단 군 안팎의 소식통에 따르면, 서울·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육군 특수전사령부(특전사) 예하 1공수특전여단과 수도방위사령부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강서구에 주둔하고 있는 1공수특전여단은 국회와 가장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불과 수십 분 만에 국회로 진입할 수 있다. 이들은 차량과 헬기 등을 통해 국회로 이동했다. 특전사와 함께 서울·수도권 방위를 책임지는 수방사 35특수임무대대 소속 대원들도 계엄군으로 편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35특임대는 서울·수도권에서 테러 상황이 발생하면 출동해 대테러 작전을 수행하는 부대다. 부대는 서울 관악구에 위치하고 있다. 계엄군은 국회 본청 진입 당시 일부는 야간투시경까지 착용했고, 방탄모와 마스크, 방탄조끼 등 완전 무장을 했다. K-1 기관단총으로 완전 무장을 했으며 실탄을 장착한 것으로 추정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10시 23분께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하자 계엄군이 국회 유리창을 깨고 본청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S 영상 갈무리] 윤 대통령은 계엄선포 직후 박안수(대장) 육군참모총장을 계엄사령관으로 임명했다. 통상 계엄사령관은 군 서열 1위이며 계엄 업무를 관장하는 합참의장이 임명됐지만 이번에는 육군총장이 임명됐다. 박 계엄사령관은 김용현 국방부 장관 추천으로 임명됐다. 계엄사령부는 국방부 영내에 설치됐다. 다만 비상계엄 선포 2시간 30여 분 만인 4일 새벽 1시 5분께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됐다. 이에 따라 국회 본청 진입을 시도했던 계엄군은 철수했다. 윤 대통령은 국회 요구에 따라 국무회의를 열어 새벽 4시 27분께 계엄을 해제했다. 비상계엄에 투입됐던 전체 병력은 계엄 해제 발표에 앞서 4시 22분부로 원소속 부대로 복귀했다고 합참은 4시 30분 발표했다. 국방부 영내에 설치됐던 계엄사령부도 철수했다. 국방부는 윤 대통령의 계엄 해제 선언 직전인 새벽 4시쯤 "국방부 본부 비상소집을 해제한다"라고 발표했다. kjw8619@newspim.com 2024-12-04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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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밤 10시 계엄 전 국무회의 개최 [세종=뉴스핌] 정성훈 최영수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밤 긴급 대국민 담화를 통해 '비상 계엄령'을 선포하는 과정에서 국무총리 보고 절차를 패싱한거 아닌지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4일 총리실, 관계부처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비상 계엄령 발표 직전인 밤 10시경 용산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무회의에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국무위원들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가결 소식이 전해진 4일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를 나서고 있다. 2024.12.04 yooksa@newspim.com 다만 해수부, 환경부, 공정위 등 일부 부처 장관은 세종이나 지방, 해외 일정 등으로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총리 국무회의 참석 여부와 관련해 국무조정실 및 총리비서실 등에 확인 중이지만, 아직 공식 답변은 받지 못했다. 손영택 국무총리 비서실장은 "지금은 전화를 받지 못한다"고 문자로 짧게 답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장관이 계엄령 선포 전과 후 열린 국무회의에 모두 참석했다"고 전했다. 이어 "(국무회의에서) 국무위원들 중 반대나 이견을 표시한 장관은 없었다"고 전했다. 윤대통령 주재의 일방적인 회의였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이 비상계엄에 반대의견을 표시하지 않고 암묵적으로 동의한 것은 향후 큰 후폭풍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벌써부터 대통령실 수석보좌관이 일괄 사퇴의사를 표명했고, 내각도 총사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헌법 제88조에 따르면 국무회의는 대통령·국무총리와 15인 이상 30인 이하의 국무위원으로 구성한다. 보통 각 부처 장관이 국무위원으로 활동하며 대통령비서실장, 국가안보실장,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국무조정실장, 인사혁신처장, 법제처장, 식품의약품안전처장,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금융위원회위원장, 과학기술혁신본부장, 통상교섭본부장, 서울특별시장 등이 배석할 수 있다. 국무회의는 구성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구성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의결한다. 다만 구성원이 동영상 및 음성이 동시에 송수신되는 장치가 갖춰진 서로 다른 장소에 출석해 진행하는 원격영상회의 방식으로도 가능하다.  아직까지 풀지 못한 의문은 국무총리가 윤 대통령에게 비상계엄 선포를 건의했는지 여부다.  계엄이란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에서 공공의 안녕질서 유지를 위해 행정·사법권을 군으로 이관하고 헌법에 보장된 국민 기본권을 제한하는 것을 말한다. 계엄 선포권은 대통령에게 있으며, 국방부 장관 또는 행정안전부 장관이 국무총리를 거쳐 대통령에게 건의할 수 있다.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소집해 총리가 참석했을 수는 있지만, 계엄 선포 절차 과정에서 총리에게 보고되지 않았을 수도 있다.  한 총리는 국무회의에 참석한 이후 광화문 정부서울청사로 이동해 간부들과 비상회의를 한 뒤 오전 2시 30분께 퇴청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새벽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바로 국무회의 통해 국회 요구 수용해 계엄 해제할 것. 다만 즉시 국무회의 소집했지만 새벽인 관계로 아직 의결 정족수가 충족되지 못해 오는 대로 바로 계엄 해제하겠다"고 말했다. 2024.12.04 leehs@newspim.com 한편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10시 23분경 긴급 대국민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한 바 있다. 비상계엄 해제는 윤 대통령 담화문 발표 이후 6시간여 만이다. 비상계엄령 선포와 함께 계엄사령부 포고령이 발령되면서 전날 오후 11시부로 대한민국은 비상계엄 체계에 들어갔다. 이에 국회에 계엄군이 출동해 장악을 시도했다. 국회는 이날 오전 1시경 비상계엄 해제요구안을 본회의에 상정시켜 국회의원 190명 참석에 전원 찬성으로 가결했다. 헌법 제77조에 따르면 '국회가 재적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계엄의 해제를 요구한 때 대통령은 이를 해제하여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에 따라 국회에 출동했던 계엄군도 철수했다. 비상계엄은 1979년 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시해된 10·26사건을 계기로 마지막 선포된 뒤 45년 만이다. jsh@newspim.com 2024-12-0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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