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뉴스핌] 오영균 기자 = 충남 금산군은 내달 각 경로당에 양곡 20kg 2포를 추가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정부의 냉‧난방비 국비 집행 잔액을 부식비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보조금관리법률시행령 개정에 발맞춰 추진됐다.
주민들이 경로당 무더위쉼터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금산군] 2024.09.03 gyun507@newspim.com |
기존 경로당 보조금의 경우 운영비와 냉‧난방비를 분리해 지급해 왔으며 냉‧난방비가 남을 경우 다른 용도로 쓰지 못해 반납해야 했으나 제도 개선으로 잔액을 부식비로 사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운영비 부담이 덜해졌다.
단, 남은 냉‧난방비 보조금은 부식비 외에는 사용할 수 없다.
금산 내 경로당은 지난 2019년 335곳에서 올해 349곳로 14곳 증가했다. 경로당 회원수는 같은 기간 1만550명에서 1만730명으로 180명 늘어나 한정된 부식비에 대한 증액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군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양곡 추가지원에 나선다"며 "이번 지원이 남은 냉‧난방비 잔액의 부식비 이용과 함께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 식사 제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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