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중기·스타트업 대상] 플로틱 "플로웨어 상용화 임박…2026년 해외 진출 도전"

기사입력 : 2024년12월12일 13:05

최종수정 : 2024년12월12일 13:05

"현장 실사 막바지, 내년 1분기 상용화 목표"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더욱 잘 하라고 주신 상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사업을 이어가며 항상 순탄한 길을 걸을 순 없겠지만, 받은 상을 생각하며 열심히 나아가겠습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6회 대한민국 중소기업·스타트업 대상'에서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상을 수상한 이찬 플로틱 대표가 수상 소감을 전하고 있다. 2024.12.12 mironj19@newspim.com

이찬 플로틱 대표는 사전 인터뷰를 통해 12일 뉴스핌이 개최한 '제6회 대한민국 중소기업·스타트업 대상'에서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상'을 받은 소감을 이같이 전했다.

2021년 설립된 플로틱은 물류 현장에 적용 가능한 자율주행로봇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물류 로봇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이커머스 물류센터 피킹을 돕는 자율주행로봇 솔루션 '플로웨어(Floware)'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대표는 물류에 특화된 로봇 솔루션을 개발하게 된 계기에 대해 "이커머스 물류센터에 자율주행로봇을 도입해 노동자분들의 정신적, 육체적 노동 강도를 줄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최근 이커머스 산업이 성장하면서 물류센터도 늘고 있지만 물류로봇을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뾰족한 방안을 제시한 기업들은 없었다.

이 대표는 "플로틱을 설립하기 이전부터 자율주행로봇을 연구하고 개발하다보니 로봇이 단순히 서빙, 이동하는 것 이상으로 풀 수 있는 문제가 무엇일지 고민하게 됐다"며 "이커머스 산업 현장에서 1만개가 넘는 제품 주문이 들어왔을 때 이를 처리할 수 있는 로봇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물류 로봇 개발로 이어졌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진형 중소기업중앙회 상무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6회 대한민국 중소기업·스타트업 대상'에서 이찬 플로틱 대표에게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상을 시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12.12 mironj19@newspim.com

플로틱의 자율주행로봇 솔루션 플로웨어는 '꽉막혀 있는 물류의 흐름을 잘 흐르게끔 플로우(Flow)' 한다는 뜻이다. 플로틱의 경영 철학과 목표가 담겼다.

플로웨어는 최소한의 설비와 투자 비용으로 약 6주 내에 물류센터 시스템 연동부터 실제 운영까지 가능하도록 설계 됐다. 기존 수작업 대비 최대 3.5배 생산성을 향상 시킬 수 있다. 변동성이 높은 물류센터를 타겟한 다중로봇제어 기술이 핵심이며, 입출고 프로세스 자동화를 위한 최적의 물류로봇 솔루션을 구현한다.

이 대표는 "그동안 물류센터에 로봇을 도입하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고 여러 업체를 찾아다니며 커뮤니케이션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는데, 플로웨어는 모든 과정이 한 번에 가능하다는 점이 큰 경쟁력"이라고 자부했다.

플로틱은 플로웨어에 포함되는 로봇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이를 관제하는 플랫폼까지 모두 자체적으로 설계하고 개발한다. 고객이 플로웨어 도입을 가장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도록 도입 전부터 물류센터 분석을 통한 사전 컨설팅, 도입 프로세스 제안, 도입 후 안정화 및 운영, 유지보수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실제 물류 업계에 몸담았던 인재를 채용해 영업과 개발을 맡긴 점 또한 강점으로 작용했다. 이 대표는 "물류 현장에 계신 분들께 말이 잘 통한다는 얘기를 듣는다"며 "현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기 때문에 소통이 원활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특화된 경쟁력을 인정받은 플로웨어는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현재 현장 실증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이르면 내년 1분기에 좋은 소식이 들려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표는 "내년에는 플로웨어 상용화와 함께 국내 사업에 최선을 다하자는 목표를 세웠다"며 "우리나라 만큼 까다롭고 복잡한 곳은 없기 때문에 여기서 좋은 평가를 받으면 2026년 목표로 하고 있는 해외진출 성과도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플로틱은 지난 7월 52억원 이상의 프리A 브릿지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하는 성과를 냈다. 총 100억원이 넘는 누적 투자 금액을 달성했으며 주요 투자자로는 캡스톤파트너스, 퀀텀벤처스코리아, 블루포인트, 현대자동차제로원, KDB 산업은행, 카카오벤처스, 네이버D2SF 등이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6회 대한민국 중소기업·스타트업 대상'에서 뉴스핌, 시상기관, 수상기업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정민 벤처기업협회 사무총장(왼쪽 위 시계방향부터), 김대철 기술보증기금 이사, 이창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획관리이사, 유근석 뉴스핌 대표이사,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주영섭 심사위원장(서울대학교 공학전문대학원 응용공학과 특임교수), 조진형 중소기업중앙회 상무, 조용진 파네시아 부사장, 이찬 플로틱 대표,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 김동헌 유일로보틱스 대표, 윤사중 프리딕티브에이아이 대표. 2024.12.12 mironj19@newspim.com

s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편 신분증으로 대리투표자 구속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 배우자 신분증으로 대리투표를 한 선거사무원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염혜수 판사는 1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60대 여성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 인멸과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 배우자 신분증으로 대리 투표를 한 혐의를 받는 60대 선거사무원이 1일 구속됐다. 사진은 지난 5월 29일 한 유권자가 사전투표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A씨는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대치2동 한 사전투표소에서 남편의 신분증으로 투표용지를 발급받아 대리 투표를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약 5시간 뒤 자신의 신분증으로 다시 투표했는데 동일인이 두 번 투표하는 모습을 본 참관인의 신고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강남구 보건소 소속 계약직 공무원이던 A씨는 이번 대선에서 투표사무원으로 위촉돼 유권자에게 투표용지를 발급하는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직선거법 제248조는 성명을 사칭하거나 신분 증명서를 위조·변조해 사용하거나 기타 사위의 방법으로 투표하거나 하게 하거나 투표를 하려고 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한다. 특히 선거사무에 관계있는 공무원이 사위투표 행위를 하거나 하게 한 때에는 7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A씨를 공직선거법상 사위투표 혐의로 고발하고 사전투표 절차를 방해할 목적으로 배우자와 공모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A씨 배우자에 대해서도 수사를 의뢰했다. 수서경찰서는 지난달 30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이날 오후 1시30분께 법원에 출석하며 '대리 투표가 불법인 것을 몰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전혀 몰랐다. 순간 잘못된 선택을 했다"고 답했다. shl22@newspim.com 2025-06-01 19:37
사진
극우단체 댓글 여론 조작 의혹 [서울·청주=뉴스핌] 한태희 지혜진 기자 = 극우 단체가 댓글 조작팀을 만들어 여론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반란 행위"라고 규정하며 국민의힘과의 연관성도 거론했다. 국민의힘은 댓글 조작팀은 김문수 대통령 후보뿐 아니라 당과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다. [평택=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1일 경기도 평택시 배다리 생태공원 앞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25.05.31 yooksa@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31일 경기 평택 배다리 생태공원에서 선거 유세에서 "국민 여론을 조작하려는 것은 사실상 반란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어 "댓글을 조작하고 가짜뉴스를 쓰는 행위를 용서할 수 있나"라며 "마지막 잔뿌리까지 다 찾아내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댓글 조작팀이 국민의힘과 연관돼 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재명 후보는 "더 심각한 것은 국민의힘 관련성이 높다는 것으로 국회의원이 그 단체를 오갔다는 말도 있고 가짜 기자회견을 함께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며 "나라 뒤집어질 중범죄 행위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도 거들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충북 청주 오창프라자 앞 광장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은 저열한 여론조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실토하라"고 말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12·3 쿠데타의 실패에도 또다시 대한민국을 집어삼키려는 극우 내란 카르텔의 여론조작을 규탄한다"면서 "김 후보와 국민의힘은 여론 조작 공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밝혀야 하며 보도에 거명된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조정훈 의원은 직접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릉=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1일 오후 강원 강릉시 중앙시장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 현장에서 이재명 후보와 부인 김혜경 여사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비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5.05.31 choipix16@newspim.com 국민의힘은 반박문을 내고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맞섰다. 국민의힘 중앙선대 미디어법률단은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는 '리박스쿨'이나 '자손군'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민주당이 드루킹 댓글조작단을 운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허위 사실로 해당 단체들과 국민의힘을 억지로 연관시키고 있는데 무리한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디어법률단은 "뉴스타파와 민주당 주장을 일방적으로 받아쓴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며 "유권자 민심을 왜곡할 수 있는 불공정 보도, 허위보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온라인매체 뉴스타파는 전날 '리박스쿨'이라는 보수단체가 '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자손군)'를 만들어 이재명·이준석 후보를 비방하고 김문수 후보를 추켜세우는 댓글을 올리고 댓글을 올린 사람에게 초등학교 늘봄학교 강사 자격증을 발급하는 여론 조작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ace@newspim.com 2025-05-31 17: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