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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스타트업 대상] 파네시아 "세계 최초 두 자릿수 나노초 지연 시간 CXL IP 개발 성공"

기사입력 : 2024년12월12일 12:59

최종수정 : 2024년12월13일 09:54

'제6회 대한민국 중기·스타트업 대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상 수상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CXL 설계 자산 전문기업 파네시아가 12일 뉴스핌이 개최한 '제6회 대한민국 중소·스타트업 대상'에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상(스타트업 부문 대상)에 선정됐다. 이번 행사는 유망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을 발굴해 한국 경제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6회 대한민국 중소기업·스타트업 대상'에서 뉴스핌, 시상기관, 수상기업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정민 벤처기업협회 사무총장(왼쪽 위 시계방향부터), 김대철 기술보증기금 이사, 이창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획관리이사, 유근석 뉴스핌 대표이사,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주영섭 심사위원장(서울대학교 공학전문대학원 응용공학과 특임교수), 조진형 중소기업중앙회 상무, 조용진 파네시아 부사장, 이찬 플로틱 대표,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 김동헌 유일로보틱스 대표, 윤사중 프리딕티브에이아이 대표. 2024.12.12 mironj19@newspim.com

권미령 파네시아 CSO(최고 전략 책임자)는 사전 인터뷰를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새로운 시장을 열어나가는 유망 스타트업에 주어지는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라며 "2015년부터 메모리 확장 및 공유 솔루션을 연구하며 쌓아온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22년 8월 설립된 파네시아는 차세대 연결 기술인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XL)를 활용한 메모리 확장·공유 솔루션을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팹리스 스타트업이다. CXL은 데이터센터에서 메모리 용량을 늘릴 때 기존처럼 CPU와 메모리가 탑재된 서버를 추가하는 대신, 메모리 모듈이 집중 탑재된 CXL 장치만 늘리는 방식으로 비용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는 기술이다.

파네시아는 현재 CXL IP와 CXL 스위치를 주력으로 개발하고 있다. CXL IP는 CXL 기능을 탑재한 시스템 장치 제작에 필수적인 설계 자산으로, 파네시아는 세계 최초로 두 자릿수 나노초 지연 시간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CXL 스위치의 경우 최신 표준의 고확장성 기능을 지원해 수백에서 수천 개 장치로 구성된 대규모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며, CPU·메모리·GPU 등 모든 종류의 CXL 장치를 연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파네시아는 올해 주목할 만한 성과들을 이루어냈다. CXL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고도화된 CXL IP의 상호 운용성을 입증했으며, OCP 글로벌 서밋, SC 등 해외 전시회에서 잠재 고객사들과 협업을 진전시켰다. 특히 CXL 탑재 AI 가속기와 GPU 메모리 확장 솔루션으로 세계 최대 IT 전시회인 CES에서 2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스타트업 투자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도 3,400억 원대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고 800억 원 이상의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권미령 파네시아 CSO(최고전략책임자). [사진=파네시아]

권 CSO는 "IT 기업들이 CXL에 주목하는 이유는 기존 방식 대비 획기적인 비용 절감이 가능하기 때문"이라며 "당장 필요하지 않은 서버 구성 요소까지 함께 구매해야 했던 기존 방식과 달리, CXL을 활용하면 메모리 모듈이 집중된 CXL 장치를 하나씩 늘리는 형태로 효율적인 확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파네시아는 장기적으로 CXL 생태계 구축과 선도를 목표로 CXL IP 고도화, 고출력 CXL 스위치 칩 개발, 글로벌 IT 기업들과의 협업 등 핵심 과제를 추진하는 한편, 젊은 엔지니어들에게 반도체 설계 경험을 제공하여 미래 반도체 산업의 인재를 양성하는 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권 CSO는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파네시아는 CXL 생태계를 구축하고, 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한 단계씩 나아가고 있다"며 "현재는 CXL IP의 고도화, 내년 고객사에게 제공 예정인 고출력 CXL 스위치 칩의 개발, 글로벌 IT 기업들과의 협업 등 마주하고 있는 주요 과제들을 성공적으로 진행하여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기술·사업뿐만 아니라 앞으로 반도체 산업을 이끌어나갈 국내 인재들을 양성하는 것도 파네시아가 중요시하는 목표 중 하나"라며 "파네시아는 젊은 엔지니어들이 직접 반도체 설계 과정을 경험해보며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길 소망하고 있으며, 이러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현재 회사 차원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조용진 파네시아 제품 개발 팀장(부사장)이 참석해 상을 수상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6회 대한민국 중소기업·스타트업 대상'에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상을 수상한 조용진 파네시아 부사장이 수상 소감을 전하고 있다. 2024.12.12 mironj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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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49.42 김문수 41.15 이준석 8.34%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최종 승리를 확정지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4일 오전 발표한 개표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는 총 1728만7513표(득표율 49.42%)를 얻어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1439만5639표(41.15%)를 기록해 2위에 머물렀다. 두 후보 간 표 차이는 약 220만 표로 벌어졌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291만7523표(8.34%)를 득표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34만4150표(0.98%), 무소속 송진호 후보는 3만5791표(0.10%)를 각각 얻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제21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 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 마련된 개표방송 야외무대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6.04 pangbin@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호남권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광주(84.77%), 전남(85.87%), 전북(82.65%)에서 80%를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전체 승리를 견인했다. 최대 승부처로 꼽혔던 수도권에서도 우위를 보였는데, 서울에서는 47.13%, 인천에서는 51.67%를 기록했다. 특히 경기도에서는 52.20%의 득표율로 과반을 확보해 승리를 굳혔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대구(67.62%), 경북(66.87%), 경남(51.99%) 등 영남권에서 강세를 보이며 지지 기반을 결집했다. 부산에서도 51.39%를 득표해 이재명 후보(40.14%)를 앞섰으나, 수도권과 호남에서의 열세를 극복하지는 못했다. 이준석 후보는 세종(9.89%), 제주(8.83%), 대전(9.76%) 등에서 두 자릿수에 육박하는 지지를 받았다. 권영국 후보는 노동과 진보정치의 메시지를 내세웠지만 1% 미만의 득표율에 그쳤고, 무소속 송진호 후보도 상징적 득표에 머물렀다. 이번 대선의 최종 투표율은 79.42%로 집계됐다. 전체 선거인 수는 4439만1871명이며, 투표자 수는 3523만6497명, 유효투표수는 3498만616표, 무효표는 25만5881표였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오전 중으로 최종 당선인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parksj@newspim.com 2025-06-04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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