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아시아나 '화물 매각 무효' 가처분, 법원서 각하…기업결합 탄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법원, 노조 가처분 신청 심리 없이 각하
윤창번 고문, 특별이해관계인 아님 판단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가 자사 화물사업부 매각 결정 효력을 정지해달라고 제기한 가처분을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2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김우현 수석부장판사)는 이날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가 아시아나항공을 상대로 낸 가처분 신청을 각하했다.

각하는 소송요건을 갖추지 못한 사건에 대해 법원이 심리를 하지 않고 끝내는 결정이다.

아시아나항공 항공기 [사진=아시아나항공]

노조는 지난달 28일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분리 매각을 중지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출했다.

지난해 11월 윤창번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이 아시아나항공 이사회 사외이사로 매각 의결 과정에 참여한 것이 부당하다는 이유에서다. 김앤장 법률사무소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수·합병에 대해 법률 자문을 했기에 윤 고문이 대한항공에 유리한 결정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하지만 법원은 노조 측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윤 고문이 의결권 행사에 제한이 있는 '특별이해관계인'이 아니라는 아시아나항공 주장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관측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법원의 가처분 각하 결정에 대해 "재판부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기업결합이 원활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처분 신청 각하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최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유럽 4개 여객 노선에 대한 이관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판단했으며 현재 화물 사업 매각 요건 충족에 대해 검토하는 중이다.

항공업계에서는 유럽 승인 시점에 맞춰 미국 법무부(DOJ)의 승인 발표도 함께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 만약 두 경쟁당국의 승인 절차를 모두 마치면 대한항공은 2021년 1월 14개국에 기업결합을 신고한 지 약 4년 만에 관련 절차를 종료하게 된다.

대한항공은 해외 당국의 기업결합심사 종료 이후 에어인천과 최종 분리매각 계약을 체결하고, 아시아나항공 지분 63.9%를 취득해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다. 향후 2년간 독립 운영 기간을 거친 뒤 통합 대한항공으로 출범할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