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르포] '비교 불가' 압도적 규모 올리브영 혁신매장 1호…'올리브영N 성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1일 오픈 하루 전 '올리브영N 성수' 방문해보니
1~5층 규모 1400평 공간…9배 큰 '역대급 규모'
12개 전문관으로 구성…뷰티·식품·팬시·컬처 다 잡았다
'성수' 중심으로 글로벌화 도약 의지 뚜렷해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1400평 규모로 가장 큰 거점 매장보다 9배 큰 규모입니다."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이 약 2년간 준비한 성수 혁신 매장 1호점, '올리브영N 성수'를 21일 공개했다.

올리브영N 성수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과 새로운 상품 큐레이션을 제안하는 매장이다. 국내 대표적인 핫플인 성수는 최근 외국인에게도 한국 방문의 성지가 됐다.

올리브영은 이번 매장을 통해 성수의 랜드마크로 거듭나고, 동시에 글로벌 도약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올리브영N 성수 외관. 2024.11.21 whalsry94@newspim.com

◆ '오프라인 체험 극대화' 올리브영N 성수 탐방해보니

'올리브영N 성수'는 '건강한 아름다움'을 주제로 다양한 큐레이션이 모인 빌리지 콘셉트로 디자인됐다. 단순히 상품을 진열하기보다는 트렌드에 맞는 최신 K뷰티를 큐레이션해서 소개하는 등 오프라인 매장이 선사하는 경험을 극대화하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실제 올리브영N 성수는 H&B에 특화된 다른 올리브영 매장과는 다른 분위기였다. 판매 기능을 덜어낸 대신 콘텐츠를 채워 넣어 마치 하나의 문화 공간을 조성한 듯했다.

1층은 트렌드 전시 형태로 꾸며졌다. 25주년을 맞은 올리브영의 생일 파티를 여는 방식이다. 각종 팝업 공간이 마련돼 뷰티는 물론 팬시 등 카테고리에 제한 없는 콘텐츠 팝업이 개최된다.

2층·3층은 12개의 전문관이 구현된 몰딩형 구조다. 카테고리별로 깊이 있는 기획을 마련해 각각 하나의 매장처럼 느껴지도록 했다. 2층 테마는 '뷰티 앤 컬처'로, K컬처와 K뷰티의 경계를 줄여 재미를 더했다. 가장 눈에 띈 코너는 'K팝 나우존'으로 뷰티, 팬시 등 인기 있는 카테고리가 경계 없이 구성돼 마치 좋아하는 아이돌의 굿즈를 쇼핑하듯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공간이 됐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올리브영N 성수 2층 매장 내부 모습. 12개의 전문관으로 구성됐다. 2024.11.21 whalsry94@newspim.com

3층 테마는 '스킨 앤 웰니스'다. 이너뷰티 및 신체적·정신적 삶의 질을 높이는 웰니스와 관련된 공간으로, 헤어·바디·언더웨어·푸드·팬시 등 뷰티 외 다양한 카테고리 상품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웰니스라는 주제를 실체화하여 신체적·정신적 고민에 맞춰 삶의 질을 높이는 콘셉트를 갖췄다"며 "웰니스라는 개념을 일상에서 만날 수 있도록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전반적으로 '오프라인 매장이 선사하는 경험'을 극대화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가 다수 준비되었기 때문이다. ▲올리브영이 제안하는 테마별 메이크업을 받아볼 수 있는 '메이크업 스튜디오' ▲부위별 메이크업을 배울 수 있는 '터치업 바' ▲남성 고객들을 위한 모든 제품을 모아놓은 '멘즈 에딧'의 디자인 서비스 ▲피부 상태를 진단받고 성분 큐레이션을 통해 피부 고민에 맞는 제품을 소개받을 수 있는 서비스 등이 있다.

'상생'도 돋보였다. 4층 '앤 커넥트' 존에서는 입점브랜드사와 협업 아이디어를 나누는 등 K뷰티 육성을 위한 전문 공간이 마련됐는데 특히 자체 스튜디오를 마련해 입점사가 라이브 방송을 즉석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지원한 점이 돋보였다. 5층은 임직원 사무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4층에 마련된 라이브 스튜디오 공간. 입점사가 자유롭게 자사 제품을 홍보할 수 있다. 2024.11.21 whalsry94@newspim.com

◆ 방향성 뚜렷… '글로벌' '카테고리 확장'

'뷰티 터줏대감'으로 불리는 올리브영의 혁신 매장을 통해 앞으로 올리브영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성을 뚜렷이 볼 수 있었다.

첫 번째는 '카테고리 확장'이다. 올리브영은 뷰티를 K컬처와 연결 지어 이번 혁신 매장에서 다양한 카테고리로 뻗어갈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대표적으로는 K팝에서 파생된 굿즈 및 팬시 제품 등이 있다. 

또 '이너뷰티'라는 명목으로 영양제, 식품은 물론 이를 '웰니스'와 연결 지어 언더웨어, 애슬레저와도 연결시켰다. 현장에서는 '올리브영이 이커머스화 되려는 듯 하다'는 말도 나왔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올리브영 3층에 마련된 공간. 언더웨어와 식품 코너 등이 있다. 2024.11.21 whalsry94@newspim.com

두 번째는 '글로벌화'다. 올리브영의 성수 거점화는 예전부터 지속적으로 논의돼 왔다. 성수역명을 10억 원에 낙찰받은 것이 대표적이다. 지속된 공공성 논란으로 최근 이를 반납 조치하기는 했지만 이를 통해 올리브영의 성수 장악에 대한 갈망은 확연히 엿볼 수 있었다.

올리브영이 성수를 주목하는 이유는 '글로벌 도약'을 위해서다. 성수동은 최근 우리나라에서 외국인의 국내 방문 성지가 되었다. 현재로서는 거의 유일무이하게 내국인과 외국인 수요를 동시에 잡을 수 있어 뷰티는 물론 패션, 식품 등 팝업 성지로도 거듭나고 있다. 올리브영은 압도적인 경쟁력으로 이를 선점하기 위해 혁신매장 1호점을 성수에 위치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올리브영은 현재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기 위해 ▲자체 브랜드의 해외 현지 온·오프라인 채널 입점을 통한 K뷰티 인지도 제고(브랜드 사업) ▲외국인 대상 온라인 몰인 '올리브영 글로벌몰'과 연계한 글로벌 옴니채널(글로벌 커머스 사업)의 투트랙 전략을 기반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올리브영N 성수 또한 외국인의 국내 방문 성지가 되어 올리브영을 글로벌에 알리는 데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선정 대표는 "지난 25년 동안 올리브영이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을 통해 국내 중소 브랜드들과 동반 성장해 온 것처럼 '글로벌 K뷰티 플랫폼'으로 향하는 여정도 뷰티부터 웰니스,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K브랜드들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mky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