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대한상의, 싱가포르 ACI와 '아시아 내 자발적 탄소시장 활성화' 협약

기사입력 : 2024년11월20일 16:52

최종수정 : 2024년11월20일 16:52

자발적 탄소시장 확대 위한 전략적 제휴
VCM 전문인력 양성·교육 프로그램 개발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글로벌 탄소 배출량의 약 60%를 차지하는 아시아에서 자발적 탄소시장 활성화를 위해 한국과 싱가포르가 협력한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20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개최 중인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 29)에서 ACI와 아시아 지역의 자발적 탄소시장(VCM)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조영준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장(왼쪽)과 존 로(John Lo) ACI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ACI는 싱가포르 유일의 자발적 탄소감축 인증기관이다. 홍콩에도 지사를 두고 있으며 태국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몽골 등 다양한 아시아 국가와 협력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영준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장, 존 로(John Lo) ACI 대표 등이 참석했다.

자발적 탄소시장이란 온실가스 감축 의무가 없는 기업, 지자체, 개인 등이 자발적으로 탄소감축사업을 추진해 발생한 탄소감축실적(크레딧)을 거래하는 시장이다. 정부가 온실가스 배출권을 할당하고 거래하는 규제시장인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도'와 구분된다.

특히, 싱가포르는 기업들이 탄소세의 5% 가량을 자발적 탄소감축실적으로 상쇄할 수 있도록 해 자발적 감축활동을 촉진하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탄소배출권 거래소인 클라이밋 임팩트 익스체인지(CIX)를 개설하는 등 아시아 탄소시장의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양 기관은 금번 업무협약에 따라 아시아 지역의 VCM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 VCM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개발, 기타 VCM 관련 정보공유, 국제 콘퍼런스 개최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대한상의가 아시아 국가 간 자발적탄소시장 활성화를 위해 내년 구축할 예정인 '아시아 VCM 얼라이언스'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첫 번째 사례다.

조영준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장은 "싱가포르는 아시아 탄소금융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만큼 VCM이 확대해 나갈 수 있는 잠재력이 무한한 곳"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제조업 중심의 아시아 지역에서 VCM 확산을 통해 우리기업들의 탄소중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ayki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