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연세대 논술 문제 유출, 대입 일정 영향 촉각…교육부 "시나리오별 협의"

기사입력 : 2024년11월18일 15:23

최종수정 : 2024년11월18일 15:23

대입 일정 혼란 불가피…교육부와 대책 검토
연세대 논술 문제 유출 파장, 지원자 1만444명 영향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법원이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문 문제 유출 의혹이 있는 연세대학교에 대해 해당 전형 일정을 중지하라는 명령을 내리면서 향후 대입 일정 영향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는 연세대 수시모집에 지원한 수험생들이 요구한 대입 일정 조정을 검토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여러 상황에 대한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교육부는 18일 정례브리핑에서 "연세대 측과 소통하면서 각각의 상황에 대한 시나리오와 대책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 법원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수험생과 학부모가 연세대를 대상으로 제기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연세대 측의 과실로 시험의 공정성이 훼손됐다는 취지다.

이번 법원 결정으로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 시험에 따른 후속 절차가 중단됐다. 261명을 모집하는 논술전형에 총 1만444명이 지원했다.

법원의 판단에 따라 '재시험' 여부는 연세대 자체적으로 판단할 사항이지만, 후속 학사 일정 재검토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실적으로 수험생은 수시 전형에서 총 6장의 원서를 내는데, 연세대에 원서를 낸 수험생은 한 번의 기회를 날리는 모양새가 예상된다.

법원의 결론이 나오는 시점도 변수다. 연세대가 승소하면 수시에서 합격한 수험생에 대해 어떤 처분을 내려야 할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수시에서 합격하면 정시 전형에 지원할 수 없어 수험생의 대입 일정에 혼란이 예상된다.

본안 판단이 늦어지면 수시 논술전형 모집인원을 정시 모집인원으로 이월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세대는 모집요강에 '지원자의 학력이 적정 기준에 미달할 경우 모집 인원에 상관없이 선발하지 않겠다'는 단서 조항을 두고 있어 현실적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다만 정시로 수시 인원을 이월하는 경우 다른 대학에 지원 기회를 놓친 수험생이 또 다른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크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 관계자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산정해 불안한 상황을 만드는 것 보다는 본안 심리가 빠르게 진행돼 학생들이 피해 보지 않는 방안을 강구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어 "12월 26일까지 수시 추가 합격 기간이다"며 "대입 일정 전체를 미루는 것까지 검토하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의료계가 2025학년도 의과대학 모집 정원을 조정하는 방안을 꾸준히 요구하는 것과 관련해 교육부는 "현재 변경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전날 여·의·정 협의체가 2차 전체회의를 열었지만, 2025학년 의대 정원 조정 등에 대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의료계는 수시 미충원 인원을 정시에서 선발하지 않는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지만, 교육부는 불가능하다는 입장만 재확인하고 있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