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발전 플랜트 종합정비 솔루션 전문기업수산인더스트리가 14일 공시를 통해 2024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수산인더스트리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은 2386억원, 영업이익은 317억원, 당기순이익은 30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1.1%, 15.0%, 18.3% 감소했다. 3분기만의 매출액은 665억원, 영업이익은 23억원, 당기순이익은 36억원이다.
수산인더스트리는 업종의 특성 상 계획예방정비(Overhaul, OH)[1]공사 주기 등의 영향으로 올해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감소했다고 밝혔다. 통상적으로 원자력 발전소의 계획예방정비 공사 기간이 1년 6개월(18개월)인 점을 고려했을 때 올해 계획예방정비 공사가 상반기에 집중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수산인더스트리 로고. [사진=수산인더스트리] |
수산인더스트리 관계자는 "계획예방정비 공사가 일부 주기에 영향을 받아 3분기 실적이 다소 감소했다"며, "3분기에 진행중인 계획예방정비 공사의 매출 인식이 지연되면서 원가 투입에 따른 정산 시점 등이 수익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발전소의 정비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당사의 기술력 및 안정적인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수주 확보에 주력해 매출을 늘려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수산인더스트리는 올해 상반기에만 신한울 3,4호기 기자재 품질검사용역 계약뿐만 아니라 월성 1호기 사용 후 핵연료 운반 및 저장, 취급 설비 정비에 대한 용역 계약, 새울 3호기 경상정비공사 계약 등을 체결하며 신규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향후에도 정부의 원자력 산업 확대 기조에 발맞춰 다양한 사업부문에 진출함으로써 레퍼런스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원전 계측제어시스템(MMIS) 안전등급 제어기기를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는 자회사 수산이앤에스와의 협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산이앤에스가 '혁신형 소형모듈형원자로(i-SMR) 기술개발사업' 참여 업체로 선정돼 프로그래머블반도체(Field Programmable Gate Array) 기반 제어기기를 개발하고 있는 만큼, 향후 SMR 개발에 성공할 경우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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