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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억원 넘는 슈퍼부자의 '패밀리오피스'…미래에셋증권, 문턱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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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M부문 확장·고액자산관리 체계화로 경쟁
삼성·NH·한국투자증권과 차별화 전략 추진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미래에셋증권이 초고액 자산가 유치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초고액 자산가를 관리하는 PWM(Private Wealth Management) 부문을 신설하고, 산하에 패밀리오피스센터도 편제했다.

패밀리오피스는 초고액자산가의 자산관리와 기업성장, 자산승계 등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5대 증권사 가운데 자산관리(WM) 명가인 삼성증권이 가장 먼저 도입해 선두를 차지하고 있고,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도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서울 을지로 미래에셋 센터원 전경 [사진=미래에셋]

15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지난 12일 조직개편을 통해 PWM 부문을 신설했다. 기존 WM 영업부문 산하에서 고액자산가 자산관리를 담당하던 세이지솔루션1본부, 세이지솔루션2본부, VIP솔루션본부를 떼어내 부문으로 격상한 것이다. 세이지솔루션 1, 2본부를 '패밀리오피스센터'로 통합했다.

PWM부문 대표는 김화중 세이지솔루션 2본부장이 맡는다. 1978년생인 김 대표는 2004년 미래에셋자산운용에 입사해 2008년 홍콩계 헤지펀드 리서치를 거쳐 2011년 미래에셋증권으로 돌아왔다. 이후 미래에셋증권에서 VIP 자산관리 담당 부서인 세이지솔루션2본부를 이끌어온 자산관리 전문가다.

세이지클럽은 미래에셋그룹의 대표 VIP 멤버십 서비스다. 2010년 VIP고객 특별관리를 위한 오블리제클럽으로 시작해 2020년 리뉴얼 했다. 세이지클럽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지혜로운 사람'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자산 규모 10억원 이상부터 수익 기여도 등을 반영해 레벨1~레벨3 수준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자산규모 10억원 이상 고객은 1만7442명에 달한다.

최근 증권사들은 기업금융(IB)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이어WM 부문의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경쟁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KB경영연구소의 '한국 부자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금융자산 10억원 이상 보유한 개인 수가 45만6000명으로 2019년 32만3000명과 비교해 4년 만에 13만명 증가했다. 이들이 보유한 금융자산은 총 2750조원에 달한다. 또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세제지원 확대 등을 바탕으로 이들의 자금이 은행에서 증권사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삼성증권을 살펴보면, 2020년 가장 먼저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가입 기준이 1000억원 이상임에도 지난 8월 말 100가문이 가입, 자산 30조원을 돌파했다. 가문별 평균 자산은 3000억원에 이른다.

삼성증권은 2010년 업계 최초로 초고액 자산가 전담 브랜드인 SNI(Success&Investment)를 도입하면서 이 시장을 주도해 왔다. 올해 초에는 서울 강남구에 국내 최초로 자산관리 특화 서비스 패밀리오피스 전담 지점 'SNI 패밀리오피스센터'를 오픈했다.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세대) 고액 자산가를 전담하는 '영앤글로벌(Young & Global)영업팀'도 신설했다. 팀원이 30여명인 대규모 조직으로, 젊은 고액자산가들의 해외 투자를 전담 지원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미래에셋증권의 조직개편을 통한 PWM 부문 신설 관련 초고액 자산가 서비스 역량 강화를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으로 해석한다. 올해 초 WM사업부와 PB사업부를 통합한 PWM사업부를 출범한 NH투자증권과 GWM 패밀리오피스를 신설한 한국투자증권도 시너지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NH투자증권은 올해 패밀리오피스 서비스 가입 가문이 100개를 넘어섰다. NH투자증권은 예탁자산이 최소 100억원 이상인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하고 있으며, 올해 초 WM사업부와 PB사업부를 통합한 PWM사업부를 출범시켰다. 이재경 PWM사업부 대표는 삼성증권에서 20여년간 PB 업무를 맡아온 자산관리 전문가다. 한국투자증권은 2020년 금융자산 30억원 이상 초고액자산가 고객 자산관리 전담조직인 GWM을 설립하고, 올해 초에는 GWM 패밀리오피스를 신설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 인사로 PWM부문을 신설하고 부문 대표로 김 대표를 임명한 만큼 향후 김 대표를 중심으로 가입 기준, 서비스 내용 등 PWM 부문 사업 관련 내용을 확정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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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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