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11월 '서울스테이지 2024' 라인업 공개…연간 60회 공연 마무리

기사입력 : 2024년11월14일 08:51

최종수정 : 2024년11월14일 08:51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이 매월 진행하는 예술 공감 콘서트 '서울스테이지 2024'의 올해 마지막 공연이 오는 26일부터 닷새간 대학로센터, 서울연극센터,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용산과 노들섬에서 연이어 열린다.

'서울스테이지 2024'는 시민 문화 향유 확대를 위한 재단의 대표 사업으로 현재까지 60회 공연을 통해 304명의 예술인이 1만여 명이 넘는 시민들과 만났다. 올해 마지막 공연은 다가오는 겨울을 예술과 함께 따뜻하게 만들어 줄 풍성한 장르의 공연들로 구성했다.

◆월드뮤직 그룹 공명이 걸어온 길, '워커바웃(Workabout)'

서울문화재단 대학로센터(종로구 동숭길 122, 26일 낮 12시)에서는 월드뮤직그룹 공명(강선일·박승원·송경근·임용주 출연, 서형원 연출)이 준비했다. 공명은 1997년 결성된 이래 28년간 국외 여러 무대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팀으로 국악의 현대화를 주제로 초, 중, 고등학교 교과서에 소개되기도 했다. 이번 공연은 돌아올 것을 정하지 않는 여행이란 뜻의 '워커바웃'을 주제로 공명이 그동안 걸어온 음악적 여정을 연주하며 관객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사진=서울문화재단]

◆남은 자로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낭독공연 '썬샤인의 전사들'

서울연극센터(종로구 대명로 3, 28일 오후 3시)는 연중 기획으로 선보인 낭독공연 시리즈 'PLAY로 PICNIC_히스토리 스토리스' 마지막 작품으로 극작가 김은성의 희곡'썬샤인의 전사들'을 준비했다. 재난으로 가족을 잃고 절필한 소설가가 우리나라 근현대사 속 사건들로 인한 상실의 아픔을 다시 글로 써가는 과정을 통해 현대사회의 슬픔을 위로한다. 이번 공연에는 김정, 김종태, 이대연, 황영희 등 총 14명의 배우가 무대에 오르며, 부새롬이 연출을 맡았다.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의 '솔리스트의 세계 Ⅲ: Violin'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용산(용산구 서빙고로 17, 28일(목) 오후 7시 30분)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의 리사이틀 공연이 열린다. 국내외 다수의 유명 오케스트라와 협연으로 국내 바이올린계의 스타 연주자로 손꼽히며 활발히 활동 중인 그녀는 2018년 국내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벨기에 작곡가 외젠 이자이, 프랑스 작곡가 가브리엘 포레, 독일의 작곡가 요하네스 브람스, 러시아 작곡가 이고르 프롤로프 등 다양한 나라 작곡가들의 음악을 선보인다.

인디음악 공연 저드 '이데올로기'와 버둥 '날개를 만드는 법'

노들섬(용산구 양녕로 445)에서는 29일과 30일 양일간 싱어송라이터 저드와 버둥의 공연이 연이어 열린다. 29일 무대에 오르는 저드는 R&B와 다양한 장르를 융합해 새로운 시도를 하는 얼터너티브 아티스트로, 이번 공연에서는 행복을 추구하는 그녀의 음악적 신념을 노래한다. 30일에는 포크 뮤지션 버둥이 '날개를 만드는 법'을 주제로 자유에 대한 자신의 가치관을 음악으로 이야기하고, 특히 이날 공연에는 뮤지션 최고은이 게스트로 참여한다.

'서울스테이지 2024'의 모든 공연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에서 무료로 관람 신청할 수 있다. 어르신 등 디지털 약자를 전화 예약(02-758-2014)도 가능하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