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 미추홀구의 한 주상복합건물에서 불이 나 14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11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8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숭의동에 있는 주상복합건물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건물 안에 있던 50대 여성과 80대 노인 등 14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이 가운데 2명은 중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부상자 대부분은 건물 4층에 있는 요양원 환자들로 전해졌다.
불이 난 인천시 미추홀구 주상복합건물 지하 사우나 [사진=인천소방본부] |
소방 당국은 "건물 지하 사우나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초기 진화 작업을 하며 건물 안에 있던 31명을 구조했다.
소방 당국은 불길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20분만인 6시 56분께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불을 껐다.
인천시와 미추홀구는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화재 사실을 알리고 "건물 내 시민들은 밖으로 대피하고 차량은 건물 주변 도로로 우회해 달라"고 당부했다.
소방 당국은 추가로 인명피해가 있는지 확인 중이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