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철도 노선따라 집값도 달린다"…'펜타역세권'에 쏠리는 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펜타역세권 후보지 관심도 '상승'…집값 상승세도 따라와
◆ 청약 시장서도 '기대감'…경쟁률 치열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수도권을 중심으로 철도 노선이 늘어나면서 다중 역세권이 위치한 지역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교통 편의성이 높아 이동이 편리한데다 접근이 용이해 주변이 개발될 가능성이 커서 미래가치가 높기 때문이다.

집을 매수할 때 지하철역 유무가 중요지표로 작용하는 만큼 여러 노선이 지나는 지하철역을 갖춘 단지들의 가격 상승폭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신규택지로 지정돼 개발을 앞두고 있는 대곡역세권을 비롯해 청량리역, 삼성역, 상봉역 등 5개 노선이 지나게 되는 펜타역세권 예정지는 교통이나 상업시설 요충지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1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등 철도 교통망 사업이 빠르게 추진되면서 다중 노선이 지나는 역세권을 끼고 있는 단지들의 거래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철도 노선이 늘어나면서 다중 역세권이 위치한 지역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용산역에서 시민들이 열차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 펜타역세권 후보지 관심도 '상승'…집값 상승세도 따라와

주택 시장에서 '다중 환승역' 선호가 꾸준하다. 연결되는 노선이 많을수록 네트워크 효과도 뛰어나고 개발도 활발해 미래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하나의 노선이 지나는 역을 넘어서 이제는 3개, 4개, 5개 노선을 갖춘 펜타 역세권이 집값을 주도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경전철, 기존 노선의 연장선 등 철도 노선이 길어지고 늘어나는 등 철도 교통망 구축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펜타역세권 후보지도 늘어나고 있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신규택지 후보지 대곡역세권은 오는 12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이 개통과 교외선 재개통이 이뤄지면 일산선(서울지하철3호선), 경의중앙선, 서해선까지 5개 노선이 지나는 펜타역세권이다. 이제 막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 해제된 만큼 개발까진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10년 후에는 북서부 철도교통의 요충지로 거듭나게 된다.

실제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인근 단지들도 상승세가 뚜렷하다. 용산역이 위치한 한강로3가와 한강로2가 일대 아파트 시세는 2020년 이래 현재까지 약 5년간 각각 38.84%, 36.0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용산역은 KTX와 1호선,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이 지나고 있으며 추후 GTX-B와 신분당선, 공항철도 등이 계획된 대표적인 펜타 역세권 예정지다.

실제로 '용산센트럴파크' 전용 92㎡A는 지난 5월 27억5000만원으로 신고가를 경신했다. 올해초 25억2000만원에 거래된 이후 4개월 만에 2억원 가량 오른 셈이다. '용산시티파크1단지' 전용 146㎡B는 지난 9월 33억으로 최고가를 찍었다. 지난 2022년 4월 28억에 거래된 이후 2년만에 5억원 이상 올랐다.

청량리역 일대 역시 무섭게 오르고 있다.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전용 84㎡는 올해 2월에 18억7930만원에 손바뀜이 있었다. 지난해 10월까지만 해도 10억5000만원에 거래됐지만 4개월만에 8억원 이상 오른것이다. '동대문롯데캐슬노블레스' 전용 84㎡는 지난 7월 14억3000만원으로 거래됐다. 올해초까지만 해도 12억 중반대에 거래됐지만 2억원 이상 올랐따.

청량리역은 1호선, 경춘선, 경의중앙선, 수인분당선 등에 이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B·C노선까지 연결이 계획된 서울 동부 교통허브다.

◆ 청약 시장서도 '기대감'…경쟁률 치열

펜타 역세권에 대한 기대감은 청약 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7월 용산역 인근에 공급된 '용산 호반써밋 에이디션'은 전용 84㎡ 기준 16억원에 달하는 가격에도 1만 575명의 청약자가 모여 평균 1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공덕역 인근에 공급된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가 250가구 일반공급에 4만 988명이 몰려 경쟁률은 163대 1에 달했다. 공덕역은 5·6호선과 경의·중앙선, 공항철도가 연결된 환승역으로 신안산선의 추가가 계획돼 있다.

삼성역 일대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도 한창이다. 2021년 착공에 들어간 이 사업은 현재 1공구 사업의 굴착공사가 진행 중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2·9호선과 GTX-A·C, 위례신사선 등이 연결되는 강남 일대 핵심 교통허브로 거듭나게 된다.

펜타 역세권 일대 공급물량의 연이은 흥행으로 관련 개발도 속도가 붙었다. 중랑구 상봉역 일대가 대표적이다. 상봉역은 KTX와 7호선, 경의·중앙선, 경춘선이 통과하는 노선으로 추후 GTX-B의 정차가 예정된 펜타 역세권 유망주다.

상봉역 일대에서는 상봉터미널 재개발(상봉9구역)로 '더샵 퍼스트월드'가 들어선다. 지하 8층~지상 49층, 5개 동, 전용면적 39~118㎡, 공동주택 총 999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이 중 800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판매시설(2만5913㎡)과 문화 및 집회시설(2987㎡), 근린생활시설(521㎡)도 함께 조성된다. 또 전용 84㎡ 오피스텔 308실은 향후에 공급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펜타 역세권은 다양한 노선을 갖추고 있어 이동이 편리하고 많은 인구가 지나므로 개발에 따른 높은 미래가치가 있다"며 "용산정비창, 청량리역세권 개발에서 볼 수 있듯 서울의 개발 계획은 주로 다중 역세권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이에 따라 수요가 몰리며 집값 역시 따라 오를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