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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재집권] 대선 직후 '희비교차'…美 빅테크 승자와 패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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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 '일등 공신' 머스크의 테슬라, 주가 '고공 행진'
애플 주가 상승 폭 가장 적어…메타도 먹구름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재집권이 확정되면서 미국 주식 시장이 환호한 가운데,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 움직임에도 뚜렷한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7일(현지 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이하 BI)가 트럼프의 재집권이 기술 업계에 미칠 영향을 살펴보기 위해 대형 시가총액을 자랑하는 기술 기업들의 지난 이틀 간 주가 흐름을 분석한 결과 가장 큰 폭의 상승을 기록한 곳은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였다. 반대로 가장 저조한 성과를 보인 곳은 애플이었다.

주요 빅테크 기업 지난 5일간 주가 추이 비교. 박스 안 차트는 6일과 7일 이틀간 상승폭. [사진=야후파이낸스, BI] 2024.11.08 kwonjiun@newspim.com

◆ 주가도 '스타급' 테슬라...구글도 선전

테슬라는 선거 결과가 나온 직후 이틀 동안 주가가 18% 치솟아 빅테크 중 가장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는데, 머스크가 트럼프 당선의 일등 공신으로 꼽히는 점을 감안하면 당연한 결과일 수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승리 확정 직후 가진 연설에서 머스크를 '천재'라고 추켜세우며 "우리에게 새로운 스타가 탄생했다. 바로 일론 머스크"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특히 머스크가 트럼프 2기 '정부효율성위원회' 이끌며 각종 규제 완화를 진두지휘할 것이란 관측까지 나온 상황에서 로보택시나 휴머노이드 같은 테슬라의 주력사업 규제 장벽이 낮아질 경우 테슬라는 첨단 기업으로 도약할 기회를 얻게 된다.

웨드부시 역시 트럼프의 승리로 가장 큰 혜택이 예상되는 기업으로 테슬라를 꼽으면서, 전기차 업계 전반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겠지만, 테슬라는 보조금 없는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가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게다가, 트럼프 당선자가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를 부과해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들이 미국 시장에 진입하는 것을 막으면 그만큼 테슬라의 입지는 강해질 것으로 봤고, 트럼프의 승리가 테슬라나 웨이모 같은 회사들의 완전 자율 주행(FSD) 및 자율 주행 이니셔티브의 가속화를 촉진할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틀 간의 주가 흐름만 보면 구글과 엔비디아, 브로드컴, 아마존이 6% 안팎의 상승을 기록했는데, 그 중에서도 트럼프 및 공화당과 대립각을 세워 온 구글의 상승세는 인상적이란 평가다.

트럼프는 지난 9월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서 자신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자신에 대해 "불법적으로 나쁜 내용"을 보여주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서는 "좋은" 내용만 보여주는 구글을 최대로 처벌할 것이라고 위협한 바 있다. 공화당 역시 구글의 알고리즘이 민주당에 유리하다고 불평해 왔고, 동시에 구글 임직원들은 대거 민주당 후보였던 해리스 지지를 선언하며 반감을 보였다.

이 때문에 트럼프가 재집권하면 구글 입지가 줄어들 것이란 우려가 많았다.

트럼프가 재집권 이후 반독점 관련 규제를 다소 완화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전문가들은 구글의 경우 이러한 혜택에서 예외일 것으로 내다봤다. 구글은 검색 지배력을 앞세워 시장을 독점한다는 혐의로 조 바이든 행정부와 반독점 소송전을 벌이고 있는데, 정부가 바뀌어도 구글 때리기는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다만 로이터 통신은 미국 내 법률 전문가들의 의견을 토대로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한 뒤 법무부가 워싱턴 연방법원에 계류 중인 구글의 반독점법 위반 소송을 계속 진행하겠지만,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가 거론했던 기업 해체 방안은 철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실제로 트럼프는 지난달 15일 한 행사에서 구글 해체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나는 구글의 팬이 아니며, 구글은 나를 나쁘게 대한다"면서도 "그렇게 (해체)해서 회사를 망칠 작정이냐"며 "회사를 망치지 않고도 (기업을) 공정하게 만들 수 있다"고 답변해 해체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BI는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은 자율주행차 회사 웨이모를 소유 중인데, 트럼프가 규제 완화의 작은 조짐이라도 보이면 구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BNP 파리바 분석가 스테판 슬로윈스키는 트럼프 당선 후 "자율주행차 규제가 완화될 수 있으며, 법무부 압박 완화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웨드부시 분석가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AI(인공지능) 이니셔티브를 우선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는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등 대형 기술 기업에 혜택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국방부와 같은 정부 기관에서 이러한 이니셔티브가 진행될 경우, 팔란티어 같은 AI 관련 기업도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했다.

메타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부진한 애플과 초조한 메타

빅테크 기업들 주가가 고공행진 하는 이틀 동안 애플은 단 2% 오르는데 그쳤다. 트럼프가 중국을 향해 더 엄격하고 높은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이폰의 대부분을 중국서 생산하는 애플의 충격이 불가피할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기술 블로거 벤 톰슨은 자신의 뉴스레터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와 잘 지낸 덕분에 애플 제품을 중국 관세에서 성공적으로 제외시켰지만, 트럼프가 이번에 시행하겠다고 약속한 광범위한 관세는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물론 애플이 현 상황에서 반드시 트럼프 재집권으로 인한 '패자'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으며, 트럼프가 앞으로 반독점 규제를 완화한다면 애플 역시 혜택을 볼 기업 중 한 곳으로 꼽힌다.

현재 구글과 아마존, 애플, 메타를 대상으로 한 반독점 소송을 주도하며 '빅테크 저승사자'로 불리는 리나 칸 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장이 해임될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애플과 협력해 아이폰 칩을 생산하는 TSMC도 같은 기간 주가 상승폭이 3% 남짓해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트럼프의 관세로 인해 글로벌 공급망이 혼란에 빠진다면 TSMC 역시 악영향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메타도 3.4% 오르는 데 그쳤는데, 메타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대립한 대표적 실리콘밸리 인사로 꼽힌다. 최근 주가 상승폭이 크지 않았던 것 역시 이러한 정치적 불확실성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2021년 메타 산하 페이스북은 의회 폭동을 사실상 묵인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페이스북 계정을 2년간 정지시킨 바 있는데, 이번 대선 승리 후 저커버그는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SNS) 쓰레드에 "미국 앞에 큰 기회가 있으며, 새로운 트럼프 정부와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메시지를 올렸다.

BNP파리바의 슬로윈스키는 메타가 트럼프 2기 하에서 정치적 부담을 안고 갈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고, 기술 블로거 톰슨은 지난 2020년 저커버그가 민주당을 지지했다는 점이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 트럼프 1기 집권 당시 트럼프 정부와 껄끄러운 관계였던 제프 베이조스가 설립한 아마존 역시 중국 제품에 대한 60% 관세 제안으로 인해 북미에서 마진 압박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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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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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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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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