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대한축구협회 노동조합의 정몽규 회장 4선 저지 촉구 성명에 이어 대한체육회 노동조합도 이기흥 체육회장의 3선 불출마 촉구 성명을 1일 발표했다.
체육회 노조는 "이기흥 회장이 대한체육회장 3선의 야욕을 버리지 않고 스포츠공정위원회 연임 승인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지난달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10.22 leehs@newspim.com |
이 회장은 최근 3번째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인 스포츠공정위 심사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육회 정관에 따르면 체육회장을 포함한 임원은 체육회 스포츠공정위 심사를 거치면 3선에 도전할 수 있다.
체육회 노조는 차기 체육회장의 요건으로 ▲ 대한체육회의 국제·국내적 지위와 역할을 제대로 이해하고 권한을 책임감 있게 집행하는 인물일 것, ▲ 체육계 풀뿌리 조직 등 현장 목소리에 가장 먼저 귀 기울이고 소통하는 인물일 것, ▲ 공직자로서 법적·도덕적·윤리적 책무를 명확히 인식하고 공정성과 청렴함을 갖출 것을 주문했다.
또한 체육회 노조는 지난달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감사 때 이 회장이 증인으로 채택되고도 다른 일정을 대고 출석하지 않은 것을 강하게 비판했다. 당시 이 회장은 전북 남원 유소년 스포츠 콤플렉스 입지 선정 관련 업무 협약을 이유로 댔고, 동행명령장 전달을 위한 연락에도 응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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