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치솟는 서울 전셋값…'트리거'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 앞두고 꺾이나

기사입력 : 2024년11월01일 16:00

최종수정 : 2024년11월01일 16: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아파트 전세값 76주째 상승…상승폭 '축소'
이달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입주물량 한 곳 집중…효과 크지 않을 것"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달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가 하락 반전의 '트리거(방아쇠)' 역할을 할지 관심이 쏠린다. 약 1만 가구에 달하는 서울에서 6년 만의 최대 규모 입주물량인데다 시장에서도 전세매물이 늘어나고 있어서다.

정부의 대출 규제와 이미 오른 전세 가격의 여파로 세입자들이 기존 거주지 재계약을 하면서 거래가 줄어드는 점 역시 전세 가격을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대규모 입주가 시작되는 데다 대출 규제 강화 등의 영향으로 전세 거래량이 감소하면서 당분간 전셋값 상승에 제동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서울 전세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달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로 상승세가 꺾일지 관심이 쏠린다. 서울 영등포구 63스퀘어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의 모습. [사진=김보나 인턴기자]

◆ 서울아파트 전세값 76주째 올라…상승폭은 줄어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이 76주째 오르고 있지만 상승폭이 축소된 가운데 이달 1만2000여 가구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로 일시적으로 하락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10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은 전주 대비 0.08% 올랐다. 10월 둘째 주 0.10% 상승률을 기록한 이후 2주 연속 상승폭이 줄어들고 있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10곳의 전세값 상승률이 서울 평균을 밑돌았다. 금천(0.06%), 종로·강동(0.05%), 관악(0.04%), 광진·동대문·동작(0.03%), 강북·구로(0.02%) 송파(0.00%) 등이다. 특히 강남구(0.23%→0.18%), 성동구(0.19%→0.16%), 용산구(0.18%→0.13%) 등 주요 지역 상승폭도 축소됐다.

대출 규제 영향과 가격 급등 피로감으로 매수자 관망세를 보이며 매물이 적체되고 있는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서울지역 전세 매물은 빠르게 쌓이고 있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서울 전세 매물은 17개 시·도 가운데 인천에 이어 두 번째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은 지난달 1일 기준 5030건에서 6060건으로 20.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서울은 2만8690건에서 3만1984건으로 11.4% 증가했다.

전세대출 규제가 강화된 것도 영향을 미친다. 정부는 지난 8월부터 조건부 전세자금 대출을 중단했다. 여기에 1주택자의 전세대출도 제한하면서 거래도 얼어붙었다. 특히 최근 몇 달 동안 금리를 동결시키던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지만 대출 문턱이 높아지면서 시장은 별다른 변화가 없는 상황이다.

서울 전세 거래량은 지난달 말 기준 7186건이다. 이는 전년 동기(1만 3658건) 대비 47.3%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말에 이어 올해 들어서도 1만~1만3000건 수준을 기록했지만 지난 9월 7883건으로 대폭 줄어든 이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 이달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입주물량 한 곳 집중…단기 효과에 그칠 수도"

이런 가운데 이달 서울 강동구에 1만2000여 가구 규모의 올림픽파크포레온을 포함해 총 1만2784가구가 입주하면서 상승세가 보합 전환이나 하락세로 돌아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는 2018년 12월(1만3022가구)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다. 강동구는 물론 광진구, 송파구 등 인접한 지역의 전세 수요도 흡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올림픽파크포레온 전세 매물은 3022건에 달한다. 두세 달 전만 하더라도 2000건을 밑돌던 매물이 점차 늘어나면서 전세 가격이 현 수준에서 다소 낮아질 가능성도 나온다.

다만 서울의 공급 부족 이슈가 이어지는 데다 입주 물량이 다소 한곳에 치우쳐 있어 전반적인 전셋값 하락으로 돌아서기엔 힘들 것이란 시각도 존재한다. 실제로 일부 재건축 단지와 신축 단지에서는 신고가가 경신되는 등 여전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마포구 '공덕SK리더스뷰' 전용 84㎡는 지난달 12억원에 전세 계약이 체결됐다. 지난 9월 갱신 계약을 제외한 신규 계약 금액이 11억 3000만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7000만원 올랐다. 서울 서초구 '래미안원베일리' 전용 116㎡DF 타입의 경우 지난 7월 25억원에서 6억원가량 오른 31억원으로 전세 계약이 체결됐다.

업계 관계자는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 물량이 많긴 하지만 6개월 동안 기간이 주어져 한꺼번에 몰리지 않고 지역이 한정적인 만큼 전체적인 시장에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입주가 임박했음에도 세입자가 구해지지 않으면서 전세 매물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입지가 우수하거나 신축 단지에서는 여전히 신고가가 나오고 있다"면서 "입주장 효과가 전세 가격을 하락세까지 돌려세우긴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