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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칠곡 다부동 전투서 전사' 故 임진원 경사 유해 안장식

기사입력 : 2024년11월01일 12:00

최종수정 : 2024년11월01일 13:48

'민족대표 48인' 독립운동가 임규 조카
북한의 대구 점령 차단...반격의 계기 마련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6·25전쟁 당시 경북 칠곡에서 치러진 다부동 전투에 참가했다가 전사한 고(故) 임진원 경사에 대한 유해 안장식이 1일 열렸다.

경찰청은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 서울현충원에서 임 경사에 대한 유해 안장식을 거행했다.

안장식은 경찰청 주관으로 유가족과 조지호 경찰청장, 김호승 경기북부경찰청장, 권대일 국립 서울현충원장, 국방부 유해 발굴 감식단장, 유가족 단체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안장식은 ▲경과 보고 ▲특진 추서 ▲조사 ▲종교 의식 ▲헌화 및 분향 ▲영현 봉송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유가족들이 거주지인 동두천시에서 서울 현충원 안장식에 참석하는 길에 경찰관이 동행하고, 1계급 특진을 추서하는 등 최고의 예를 갖췄다.

임진원 경사는 1919년 3·1 운동 당시 민족대표 48인 중 한 명인 독립운동가 임규의 조카이자 백마고지 전투의 영웅 고(故) 임익순 대령의 당숙이기도 하다.

임 경사는 1950년 6·25 전쟁이 발발하자 당시 두세 살배기 어린 딸과 아들을 두고 경북 칠곡에서 발생한 다부동 전투에 참전해 전사했다.

사망 경위나 유해가 확인되지 않아 '전북 지역을 점령한 북한군에 의한 사망'으로 사망 경위가 관리됐었다.

경찰청은 1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 서울현충원에서 6·25전쟁 당시 경북 칠곡에서 치러진 다부동 전투에서 전사한 고 임진원 경사에 대한 유해 안장식을 거행했다. [사진=경찰청]

2000년 국방부 전사자 유해 발굴 사업으로 칠곡 유학산 일대에서 발굴된 유해가 유가족 DNA 시료 비교와 분석을 통해 임 경사로 확인됐다. 이에 사망 경위도 '다부동 전투 참가'로 정정됐다.

전투가 발생한 경북 칠곡 유학산 일대는 대구를 방어하기 위한 치열한 전투가 있던 주요 고지 중 하나다. 한 달여간 전투에서 우리 군과 경찰은 2개 사단의 공격을 격퇴하고 방어선을 확보해 북한의 대구 점령을 막아 반격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당시 부족한 국군 병력을 대신해 경찰관 총 6만3427명이 참전해 활약했다. 전쟁 중에 3131명 사망자, 7084명의 실종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유가족은 "사진 한 장 남아 있지 않은 아버지를 평생 그리워하며 살았는데, 머나먼 타향 땅에 묻혀 계시던 아버지를 이제라도 서울현충원으로 모실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성대한 안장식을 치러주신 경찰청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국가가 지속해서 전사 경찰관들에 대한 현양 사업에 신경을 써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국민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전사·순직 경찰관들을 기리고 기억하기 위해 매년 6월 6일 '전사·순직 경찰관 추념식'을 비롯해 다양한 추모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국가보훈부와 협의를 거쳐 60여 명의 강경 전투 전사 경찰관이 안장돼 있는 '강경 전투 전사 경찰관 합동 묘역'을 국가관리 묘역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경찰은 앞으로도 6·25 전쟁 당시 국가와 국민을 수호하다가 장렬히 전사한 경찰관들을 빠짐없이 찾아내 공훈을 기리고, 국방부와 유해 발굴 사업, 국가보훈부와 현충 시설 정비 사업 등을 지속할 계획이다.

krawj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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