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 전 고속철도망에 깔린다

기사입력 : 2024년10월31일 23:55

최종수정 : 2024년10월31일 23:55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우리 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이 전국 고속철도망에 깔린다. 

31일 국가철도공단에 따르면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KTCS-2)이 전국 고속철도 구축의 첫 단계로 경부고속선에 도입하기 위한 설계가 진행 중며 2025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2028년까지 호남 및 수서고속선에도 순차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KTCS-2(Korea Train Control System-2)는 2018년 국가연구개발(R&D) 과제로 개발된 세계 최초의 LTE-R 무선통신 기반 열차제어시스템으로 2022년 전라선에서 상용 운전에 성공했다.

국가철도공단 대전 사옥 전경 [사진=국가철도공단]

앞으로 확대될 KTCS-2 상용화는 해외기술에 의존하지 않고 순수 국내 기술로 이루어진 완전한 기술 자립으로 경부고속선 열차제어시스템을 KTCS-2로 구축할 경우 기존 외산 시스템 대비 약 1조2000억원 이상 예산 절감이 가능하며 시속 320㎞ 운영속도를 지원하는 기반 시설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토대로 철도 건설의 경제성이 향상돼 궁극적으로는 국가 경쟁력과 국민 편의성 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KTCS-2는 유럽 열차제어시스템(ETCS, European Train Control System) 규격을 충족해 해외 신호 시스템 호환이 가능하므로 해외 시장 수출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고속철도를 포함한 철도 인프라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K-철도 기술이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의 '게임체인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KTCS-2는 국가연구개발(R&D)을 통해 개발된 고유 철도 기술로서 철도의 안전성, 효율성,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핵심 기술"임을 강조하면서 "한국의 철도 기술 자립성을 강화하고 세계 철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