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지표 대기하며 혼조세...구글·MS·레딧↑ VS 치폴레·일라이릴리↓

기사입력 : 2024년10월30일 21:29

최종수정 : 2024년10월30일 21:29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30일(현지 시각)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혼조세다. 전날 장 마감 후 나온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강력한 분기 실적에 대형 기술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강화한 가운데, 시장은 예상을 웃도는 강력한 고용 지표를 소화하며 3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치를 기다리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각 오전 8시 20분 기준 시카고 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S&P500 선물은 전장보다 1.25포인트(0.02%) 상승한 5,872.25을 기록했고,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21.00포인트(0.10%) 상승한 20,717.50를 나타냈다. E-미니 다우 선물은 85.00포인트(0.20%) 내린 42,369.00을 가리켰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들 [사진=블룸버그통신]

구글(종목명:GOOGL)은 이번 주 실적 발표를 예정한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세븐' 대형 기술주 중 하나로, 클라우드 사업과 유튜브 광고 매출의 강세로 3분기 매출 및 순이익이 예상치를 초과하며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6% 넘게 급등하고 있다.

스톤헤이지 플레밍 글로벌 베스트 아이디어스 이쿼티 펀드를 운용하는 게릿 스밋은 "알파벳의 3분기 실적은 많은 회의론자의 마음을 진정시킬 것"이라면서 "모든 중요한 지점에서 긍정적인 서프라이즈가 있었는데, 특히 높은 인공지능(AI) 자본 지출에도 불구하고 영업 마진이 28%에서 32%로 증가했다는 점이 가장 눈에 띈다"고 덧붙였다.

구글의 실적 호조에 여타 기술주의 주가도 강세를 보이며, 이날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둔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메타 플랫폼스(META)는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각각 2% 상승하고 있다. 애플과 아마존은 1일(목요일) 장 마감 후 실적을 공개한다.

반면, 미국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회사) 기업 ▲마이크로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는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올해 3분기 실적에도 시장 기대에 못 미친 4분기 매출 가이던스 공개에 개장 전 주가가 9% 가까이 급락하고 있다.

아마존, 애플, 페이스북, 구글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 증시의 상승을 견인해 온 대형 기술주의 실적 발표가 이번 주 몰려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AI 부문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실적 개선에 이바지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한편 이날 개장 전 공개된 미국의 10월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민간 고용은 전월 대비 23만3000건 증가하며 시장의 11만건 증가 예상을 대폭 웃돌았다. 9월 수치도 기존의 14만3000건에서 15만9000건 증가로 상향됐다. 

시장은 연이어 나올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다우존스 사전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3분기 GDP가 연율 3.1% 성장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2분기보다 0.1%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10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는 셈이다.

하루 전 미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9월 구인 건수는 744만 건으로 전월 대비 42만 건 줄며 3년 반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이에 금리 선물 시장 트레이더들은 오는 11월과 12월 회의에서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 금리를 각각 0.25%포인트 인하할 것이라는 베팅을 강화했다. 로이터 서베이에 참가한 전문가들도 유사한 전망을 내놓았다.

이날 시간 외 거래에서는 소셜 미디어 ▲레딧(RDDT)이 기대 이상의 3분기 실적 발표에 주가가 20% 급등하고 있다. 

반면 멕시칸 패스트 캐주얼 체인 ▲치폴레 멕시칸 그릴(CMG)은 동일 점포 매출 성장률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친 것으로 확인되며 개장 전 주가가 4% 하락하고 있다.

 

미국 제약사 ▲일라이 릴리(LLY)도 예상에 못 미친 분기 실적을 내놓고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하향한 여파에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11% 급락하고 있다.

뉴욕 증시는 향후 몇 주간 기업 실적 발표,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 미 대선, 11월 7∼8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으로 높은 변동성을 보일 전망이다.

koinwo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고려아연, 2.5조 유증에 하한가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연일 상승하던 고려아연 주가가 유상증자 결정 이후 급락해 하한가를 기록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오후 12시 기준 전 거래일 대비 46만2000원(-29.94%) 하락한 108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이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긴급 이사회를 연 가운데 경영권 방어를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긴급 이사회가 비공개로 진행된 고려아연 본사 그랑서울 타워1. 2024.10.30 leemario@newspim.com 최근 6거래일 연속 급등세를 이어오던 고려아연 주가는 이날 오전 고려아연의 긴급이사회 개최 소식에 3.69% 하락 시작했다. 이후 고려아연이 유상증자를 결정하자 주가는 급락했다. 고려아연은 이날 이사회에서 보통주 373만2650주에 대한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1주당 모집 가액은 67만원으로, 공개매수로 취득한 소각대상 자기주식을 제외한 발행주식 수의 20%에 해당하는 규모다. 업계 관계자는 "이사회가 결정한 2조5000억 규모 유상증자는 그동안 최윤범 회장이 공개매수를 하겠다며 금융기관으로부터 차입한 금액과 유사한 규모"라며 "결국 투자자들의 자금으로 차입금을 갚고 우리 사주에 지분을 넘김으로서 경영권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투자자들에게 매우 큰 손실을 일으킬 수 있어 주가 폭락에도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부연했다. oneway@newspim.com 2024-10-30 12:20
사진
러, 대규모 핵 훈련…육해공 핵 전력 총동원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전선 파병을 계기로 서방 국가와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가 29일(현지시간) 대규모 핵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을 직접 참관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정학적 긴장이 높아지고 외부 위협과 위험성이 대두해 전략군의 대비 태세가 중요하다"며 훈련 사실을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안드레이 벨로소우프 러시아 국방장관은 푸틴 대통령에게 훈련이 "적의 핵 타격에 대응한 전략군의 대규모 핵 타격 훈련"이라고 보고했다. 푸틴 대통령은 핵무기 사용은 "극도로 예외적인 수단"이라고 말하고 "우리는 새로운 군비 경쟁을 하지 않고 필요한 수준의 핵 전략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러시아가 발사 준비 시간을 줄이고 미사일 방어망을 뚫는 새로운 고정 및 이동 미사일 시스템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훈련에는 지상, 해상, 공중 발사 핵미사일 전체가 동원됐다. 러시아 국방부에 따르면 러시아 북서부 플레세츠크 우주기지에서 발사된 야르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극동의 캄차카 반도의 쿠라 기지의 목표물을 명중시켰다. 바렌츠해와 오호츠크해의 핵잠수함에서 시네바 및 불라바 탄도미사일이 발사되고 전략 폭격기 TU-95MS가 순항 미사일을 발사했다. 러시아는 지난 18일에도 모스크바 북서부 티베르 지역에서 야르스 ICBM을 갖춘 지상군 부대가 참가한 훈련을 실시했다.   북한군의 우크라이나전 참전을 이유로 미국과 동맹국이 우크라이나에 장거리미사일로 러시아 영내 깊숙이 타격하는 것을 허용할지 모른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번 훈련은 미국과 동맹국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로 해석된다. 러시아는 지난달 핵무기 사용 지침을 변경해 핵무기 보유국이 지원하는 공격은 재래식 무기를 사용하더라도 합동 공격으로 간주해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이는 우크라이나가 미국이 제공한 재래 무기로 러시아 영토를 공격하는 것을 미국이 허용하지 말라는 경고로 해석됐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전에서 승리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에서 핵무기를 사용할 필요는 없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러시아는 세계 최대의 핵 강국이다. 전 세계 핵탄두의 88%를 러시아와 미국이 보유하고 있다. 야르스 대륙간탄도미사일이 29일 러시아 북부 플레츠크 기지에서 발사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ongsikpark@newspim.com 2024-10-30 13:2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