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퇴직연금 갈아타기] ③ '연금자산 10억 만들기'...미국 ETF로 간다

기사입력 : 2024년10월27일 09:01

최종수정 : 2024년11월04일 08:5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미국인 14억 연금자산 흔해, 美 증시 덕분
워런버핏 유언도 S&P500에 투자 권유
한국인 연금 10억 만들기 '퇴직연금+연금저축'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요즘 한국 직장인 사이에는 '연금 자산 10억 만들기'가 유행이다. 그 중심에는 퇴직연금과 연금저축이 있다. 만 25세에 취업한 직장인 기준으로 퇴직연금과 연금저축을 30년 이상 불입하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 미국인 14억 연금자산 흔해…한국과 다른 이유는?

한국에서 현재 연금 자산 10억원을 달성한 사람은 거의 희박하다. 반면 401K 은퇴계좌에 14억원(100만달러) 이상을 보유한 미국인은 무려 49만7000명(2024년 2분기 기준)에 달한다. 피델리티에 따르면 1년 전에 비해 31% 늘어난 사상 최대치다.  

미국인들이 은퇴자산을 크게 늘릴 수 있었던 비결은 미국 S&P500과 나스닥100 관련 주식에 집중 투자한 덕이다. 반면 한국인들의 퇴직연금은 여전히 87%가 원리금 보장상품에 머물러 있다. 이런 구조로 은퇴시점에 연금 10억원을 만드는 건 불가능하다.

하지만 최근 한국에서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몇 년간 한국인 중 상당수는 해외주식 활황으로 쏠쏠한 수익을 봤다. 이에 현재 30대, 40대, 50대 직장인 중에는 퇴직연금 계좌 안에도 미국 S&P500이나 나스닥100 ETF에 집중 편입해 고수익을 추구하는 경향이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

◆ 워런버핏 유언도 S&P500에 투자해라

이런 변화의 핵심은 결국 수익률이다. 한국인들의 미국 S&P500과 나스닥100 ETF 사랑은 엄청나다. 한국에 상장된 미국 주식 ETF 중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S&P500 ETF의 순자산총액은 4조9100억원, TIGER 미국나스닥100 ETF는 3조8300억원이다.

삼성자산운용, 한국투신운용, KB자산운용까지 상위 4개사만 다 합쳐도 15조원이 훌쩍 넘는 엄청난 규모다. 이는 한국 투자자들이 절세 혜택을 감안해 본인의 퇴직연금과 연금저축에 S&P500과 나스닥100 ETF를 대거 편입한 덕이다.

투자의 달인 워런버핏도 유언장에 "내가 죽거든 재산의 90%는 미국 S&P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에 투자하고 나머지 10%는 미국 국채에 투자하라"는 유언을 남긴 바 있다. 이는 주식에 대해 잘 모르는 배우자를 위한 포트폴리오다. 그 만큼 미국에서든 한국에서든 S&P500 지수에 대한 믿음은 확고하다.

◆ 연금자산 장기투자…변동성 못 버텨?

그런데 평범한 직장인이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는 주식시장에서 25~30년 이상 장기투자 하는 게 가능할까? 최근 몇 년간은 워낙 증시가 호황이라 많은 직장인들이 미국 주식 장기투자에 확신을 보인다. 하지만 시계바늘을 25년 전으로 돌려보면 주식 장기투자가 결코 쉽지 않음을 알게 된다.

주식 투자 수익률은 기준점이 어느 연도냐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인다. IT 버블의 정점인 2000년도를 투자 시작점으로 가정해서 25년 간의 수익률을 계산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2000년도의 IT 버블 붕괴를 이해하려면 먼저 그 이전의 나스닥 지수 폭등부터 살펴봐야 한다. 나스닥 지수는 1998년 10월의 1344포인트를 바닥으로 2000년 3월의 5133포인트까지 불과 17개월 만에 4배 가까이 폭등했다.

문제는 이 당시의 주가 상승은 정말 비이성적이었다는 점이다. 인터넷으로 상징되는 '신경제'라는 새로운 이론이 등장하면서 회사 이름에 '닷컴'만 포함됐으면 사업성 상관없이 미국이든 한국이든 미친 듯이 폭등했던 대버블의 시대였다.

그 이후 갑작스럽게 발생한 IT버블 붕괴로 시작된 주가 하락은 2000년 3월부터 시작돼 무려 31개월간 진행됐다. 심지어 이 하락 기간에 9.11 테러까지 터졌다. 증시의 숨통이 끊어질 듯한 복합 위기 상황이었다.

나스닥 지수는 이 때부터 3년 연속 하락해 2000년 -39%, 2001년 -21%, 2002년 -32% 폭락했다. 미국 S&P500 지수 역시 2000년 -10%, 2001년 -13%, 2002년 -23%로 3년 연속 약세를 보였다.

최고점 대비 지수 하락률은 더 극적이다. 이 당시 S&P500 지수의 최고점 대비 하락률은 -50%였다. 나스닥 지수의 최고점 대비 하락률은 무려 -78%다. 한국증시도 심각했다. 2000년 한 해에만 한국 코스피 지수는 -51%, 코스닥 지수는 -79% 대폭락했다.

이후 주가는 잠시 회복됐지만 2000년대 후반기에 다시 시련의 시기가 찾아왔다. 2008년에 발생한 글로벌 금융위기로 미국 S&P500 지수의 최고점 대비 하락률은 단 1년 만에 -58%, 나스닥 지수는 -55%를 기록했다.

만약 2000년초에 나스닥 지수 4069포인트로 투자를 시작했다면 9년이 지난 2008년말까지도 1577포인트에 머무르는 끔찍한 성적표를 받아 들여야 했다. 평범한 직장인 중에 9년 누적수익률 -60%를 견딜 수 있는 사람은 흔치 않다. 퇴직연금을 통한 주식 장기투자가 생각보다 어려운 이유다.

◆ 미국 주식 불패 신화는 2009년부터 시작

미국 주식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로 체질이 확 바뀌었다. 2009년 한 해 동안 S&P500 지수는 23%, 나스닥지수는 44% 대 반등에 성공했다.

이후 2017년말까지 9년 간 S&P500과 나스닥 지수가 소폭이라도 마이너스를 보인 해는 각각 한 해에 불과했다. 그 한 해마저도 S&P500 지수는 -1%, 나스닥 지수는 -2%의 미미한 하락을 보였을 뿐이다. 미국 주식 불패 신화의 시작이다.

이 9년 간 S&P500 지수의 누적수익률은 196%다. 같은 기간 나스닥 지수 누적수익률은 338%다. 같은 기간 한국 코스피 지수의 누적수익률은 199%, 코스닥 지수 누적수익률은 140%에 달한다. 본격적인 주식투자의 시대가 열린 셈이다.

◆ 미국 주식 25년 장기 수익률은 최소 300%?

2018년부터 2024년 9월말까지 지난 6년 9개월 미국 증시에는 2번의 큰 변화가 있었다. 첫 번째 변화는 코로나19 전염병의 확산으로 2020년 1분기의 일시적인 주가 대폭락이다. 하지만 이후 연준의 제로금리 정책에 힘입어 주가는 오히려 급등세를 이어 갔다.

두 번째 변화는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2022년에 발생한 증시 조정이다. 2022년에 S&P500 지수는 -19%, 나스닥 지수는 -34% 폭락했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의 -50% 이상 대폭락과 비교하면 양호한 조정이다. 또 이후 2023년과 2024년의 연속 상승으로 다시 전 고점을 돌파하며 새로운 신고가를 갱신 중이다.

정리해 보면 2000년 IT 버블 당시의 고점 수준에서 주식 투자를 시작했더라도 지난 25년 간 미국 S&P500 지수의 누적수익률은 무려 292%를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한 때 -70% 이상 폭락했음에도 지난 25년 간 누적 수익률은 347%다. S&P500 지수 수익률을 능가한다. 가장 고점이었던 2000년도가 아니라 더 낮은 지수대에 미국 주식에 투자했다면 수익률은 훨씬 더 높아진다.

하지만 한국 증시는 결이 좀 다르다. 한국 코스피 지수의 25년 간 누적 수익률은 152%로 그나마 양호하다. 하지만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 수익률은 -70%로 심각하게 부진하다. 이는 2000년의 IT 버블 당시 코스닥 지수가 워낙 비이성적으로 폭등했던 영향이 크다. 어쨌든 한국 주식에 장기투자 해서는 안 되는 이유가 설명되는 데이터다.

◆ 고평가 논란 미국증시…계속 투자해도 될까?

원∙달러 환율의 움직임도 중요하다. 지난 25년 간 원∙달러 환율은 대체로 1000원에서 1400원 사이에서 움직였다. 현재 환율 1390원 레벨에서는 상당한 환차익이 발생 중이다.

지금도 수 많은 직장인이 본인의 퇴직연금 계좌에 한국 주식 대신 미국 S&P500과 나스닥100 ETF를 집중 편입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증시 고점 논란이 한 창이다. 

과거 사례에서 봐 왔듯이 미국 시장이 유망해도 진입시기에 따라 수익률 격차가 크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고점 논란이 부담될 수밖에 없다. 특히 기존 보유자보다 신규 진입을 고려 중인 직장인들의 고민이 더 크다.

일단 1390원의 고환율부터 문제다. 또 사상 최고가를 기록 중인 미국 S&P500이나 나스닥100 ETF를 선뜻 퇴직연금 계좌에 편입하기에는 심리적 부담이 크다. 이런 상황에서 전문가들이 권하는 건 적립식 투자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미국 증시가 인기 있는 건 고배당,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 미국에 몰려 있는 강력한 인공지능 기업들, 미국의 국제적 위상, 장기적인 달러 강세 전망 등 복합적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반면 한국 기업들의 경쟁력은 날이 갈수록 뒤처지고 있다"며 "만약 현재의 미국 주가지수가 부담스럽다면 적립식 투자를 통해 투자시기를 분산하는 전략이 효과적이다"며 미국 주식 ETF의 효용성을 강조했다.

한국에서도 10~20년 뒤에는 퇴직연금으로 '연금 자산 10억 만들기'에 성공한 직장인들이 대거 등장할 수 있을까? 한국 은퇴 예정자들의 미래가 미국 증시에 달려 있는 이유다.

 

longinu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히든스테이지대상 김마누…최우수상 오춘·김유정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김마누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주최하는 제3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김마누는 10월 1일 오후 4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콘텐츠 문화광장 스테이지66(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에서 열린 이날 대회에서 '넌 나에게'를 불러 톱 10에 올랐던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을 수상한 김마누에게는 상장과 상금 500만 원, 음원제작 및 홍보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3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대상을 수상한 싱어송라이터 김마누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한다. 2025.10.01 choipix16@newspim.com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유근석 뉴스핌 사장이 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3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 결선에서 대상을 수상한 참가번호 4번 김마누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한다. 2025.10.01 mironj19@newspim.com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인 최우수상은 '하늘 위에 저 수 많은 별들은 밤이 있기에 더욱 밝게 빛나죠'를 부른 밴드 오춘이 차지했다. 'Good Enough'를 부른 김유정은 또다른 최우수상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장상을 받았다. 우수상은 '중요하지 않아'를 부른 무화에게 돌아갔다. 무화는 상금 200만원과 상장을 받았다. 루키상은 'Unsettled'를 부른 수피(soopie)가 차지했다. 수피는 상장과 2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이날 경연에는 톱 10에 오른 유구름, 널디나, 김지신, 나린, 윈지도 참가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전우영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기반본부 본부장이 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3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 결선에서 최우수상(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을 수상한 참가번호 10번 오춘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한다. 2025.10.01 mironj19@newspim.com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박경규 한국음악저작권협회 부회장이 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3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 결선에서 최우수상(한국음악저작권협회장상)을 수상한 참가번호 3번 김유정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한다. 2025.10.01 mironj19@newspim.com 이날 심사는 K팝 원조 작곡가 김형석, 싱어송라이터 김현철, 대중음악평론가 김도헌이 맡았다. 김형석 심사위원장은 이번 '히든스테이지'에 대해 "싱어송라이터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되는 대회였는데, 자신의 이야기를 자신이 작사, 작곡해서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르는 싱어송라이터는 보석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스토리가 있고 드라마가 있는 아티스트들이 자신의 노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거기에는 다양성이 존재하는데, 오늘 무대를 통해 이러한 부분을 기쁘게 봤다. 아이돌 시장도 크고 중요하지만, 그 다음과 '비욘드 K팝'에 대해 희망을 봤던 대회였다. 이런 무대와 경쟁을 통해 한 단계 더 나아가는 것이 중요한 동기부여라고 생각한다. 많이 고생하셨고, 정말 좋은 음악 감상을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김형석 심사위원장이 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3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 결선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참가번호 8번 무화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한다. 2025.10.01 mironj19@newspim.com 올해로 3회째인 '히든 스테이지'는 지난 6월부터 본선에 오른 24개 팀(명)이 매주 금요일마다 유튜브 뉴스핌TV에 출연하여 자작곡과 자유곡 등 두 곡씩 불러 실력을 겨뤘다. 본선 영상을 바탕으로 총 3명의 심사위원이 심사를 맡았다. 1명이 기권하여 23팀(명)이 겨룬 본선에서 심사위원 점수와 대중 점수 등에서 높은 성적을 얻은 참가자들이 '톱 10'에 올랐다. 이날 경연은 뉴스핌TV가 영상으로 제작하여 추후 유튜브로 공개할 예정이다. '히든 스테이지'는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유근석 뉴스핌 사장이 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3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 결선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한다. 2025.10.01 choipix16@newspim.com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유근석 뉴스핌 사장이 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3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 결선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한다. 2025.10.01 choipix16@newspim.com oks34@newspim.com 2025-10-01 19:13
사진
LG, 2년 만에 정규시즌 극적 우승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LG가 NC전 패배에도 극적으로 2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SSG는 극적인 끝내기 승리로 한화의 우승 도전을 저지했다.  LG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의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3-7로 패했다. LG는 전날 두산에 이어 NC에도 잡히며 시즌을 마쳤다. 하지만 한화가 SSG에 덜미를 잡히며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구단 네 번째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LG는 한국시리즈(KS)에 직행해 구단 네 번째 통합우승(정규시즌·KS 우승)에 도전한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LG 트윈스 선수단. [사진=LG 트윈스] 2025.10.01 thswlgh50@newspim.com 8연승의 가파른 상승세를 탄 NC는 시즌 전적 70승 6무 67패로 5위 자리를 지켰다. 같은 날 6위 kt가 KIA를 제압해 승차가 없는 상태가 유지됐지만, NC(0.5109)가 kt(0.5107)를 승률 3모 차로 앞섰다. NC는 3일 열리는 SSG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승리하면 kt의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5위로 포스트시즌 막차를 탄다. 다만 이 경기에서 패하고 같은 날 kt가 한화를 잡으면 6위로 탈락한다. NC는 1회말 2사 2루에서 김현수에게 적시타를 맞아 먼저 실점했다. 하지만 3회 1사 후 김주원이 안타를 친 뒤 2, 3루를 연속으로 훔쳤고, 이후 최원준의 적시타가 나와 동점이 됐다. 기세가 오른 NC는 4회초 경기를 뒤집었다. 만루 찬스에서 김형준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2명의 주자를 불러들였다. NC는 5회초 바뀐 투수 손주영을 상대로 한 점을 더 보탰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NC 다이노스 김형준. [사진=NC 다이노스] 2025.10.01 thswlgh50@newspim.com 8회초엔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사 만루에서 맷 데이비슨의 희생플라이가 나왔고, 이후 권희동의 2타점 적시타가 나와 7-1까지 격차를 벌렸다. NC는 8회 등판한 배재환이 2실점 했지만, 임지민, 김진호를 투입해 추가 점수를 내주지 않고 승리를 확정했다. SSG는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9회 2사에 나온 이율예의 끝내기 투런포에 힘입어 6-5 승리를 거뒀다. 한화는 이날 패배로 유일했던 우승 가능성이 사라졌다. 선발투수 코디 폰세는 6이닝 6안타(1홈런) 1볼넷 10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불펜진이 승리를 날렸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SSG 박성한(오른쪽)이 1일 1회말 선두 타자 홈런을 날리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2025.10.01 thswlgh50@newspim.com SSG는 1회말 선두타자 박성한이 선제 솔로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한화는 3회초 문현빈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6회 SSG는 1사 1, 3루에서 한유섬이 삼진을 당했지만 고명준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다시 팀에 리드를 안겼다. 한화는 7회초 반격에 나섰다. 1사에서 대타 최인호가 2루타를 날렸고 대타 이도윤은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대타 이진영은 역전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노시환이 1타점 내야안타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하지만 SSG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9회말 2사에서 대타 류효승이 안타로 출루했고 뒤이어 현원회가 추격의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뒤이어 정준재의 볼넷과 이율예의 끝내기 홈런으로 경기를 끝냈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kt 위즈 황재균. [사진=kt 위즈] 2025.10.01 thswlgh50@newspim.com   kt는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원정 경기에서 9-3으로 이겼다. 71승 4무 68패가 된 kt는 이로써 3일 한화 이글스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 여부가 정해진다. kt는 허경민이 4타수 2안타 2타점, 황재균이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안현민은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거들었다. kt 선발 소형준은 1회 3점을 헌납했으나 2회부터 6회까지 실점하지 않으면서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2022년 시즌 13승 이후 3년 만에 두 자릿수 승수를 쌓았다. kt는 선발 소형준이 1회말 난조를 보이며 3점을 내줬으나 3회초 대거 5점을 뽑아내면서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3회 1사 후 김상수의 볼넷과 장준원의 안타로 1, 3루 기회를 잡았고 허경민, 안현민, 강백호가 차례로 1타점 안타를 날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kt는 경기 후반 추가점을 뽑아내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7회초 1사 1루에서 허경민이 2루타를 때려낸 후 김민혁의 땅볼 때 3루 주자 유준규가 홈을 밟았다. 이후 KIA 좌완 불펜 최지민의 폭투가 나온 사이 3루 주자 허경민이 홈을 통과하면서 kt가 7-3으로 달아났다. 8회에도 2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타석에 선 장진혁과 허경민이 연이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면서 2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thswlgh50@newspim.com 2025-10-01 23:2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