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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작가상 2024' 전시 개막…"한국 현대미술의 비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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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SBS문화재단 공동 주최 대한민국 대표 미술상
권하윤·양정욱·윤지영·제인 진 카이젠 후원작가 4인 신작 및 주요 작품 공개
오는 25일부터 2025년 3월 23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서 전시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대한민국 대표 미술상으로 자리매김한 국립현대미술관의 '올해의 작가상 2024'를 통해 선발된 4명의 후원 작가가 신작 및 주요 작품을 소개한다.

김인혜 학예연구실장은 24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 위치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열린 '올해의 작가상 2024' 기자간담회에서 "이 행사는 국립현대미술관이 자랑하는 전시"라고 밝혔다.

국립현대미술관은 SBS문화재단과 공동 주최하는 '올해의 작가상 2024'를 통해 후원작가 윤지영, 권하윤, 양정욱, 제인 진 카이젠의 다채로운 각자의 목소리로 동시대를 새롭게 바라본다. 2012년 시작된 이래 한국 미술계를 대표하는 미술상으로 자리매김한 '올해의 작가상'은 전도유망한 중견작가들의 전시와 시상을 통해 한국현대미술의 저변을 넓히고 국제적 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권하윤 작가의 '옥산의 수호자들 신작 사진=국립현대미술관] 2024.10.24 alice09@newspim.com

'올해의 작가상 2024'는 지난해 10주년을 기해 이루어진 제도 개선의 취지를 이어 ▲최근의 문제의식을 담은 시작과 구작을 함께 전시하면서 작가의 작업세계를 집약해 드러내고 ▲내년 초 온·오프라인으로 공개될 '작가-심사위원 대화'로 대중의 이해를 높인다.

이날 김 학예연구실장은 "세계적으로 너무 유명해진 작가들이 올해 작가상을 통해 많이 배출이 됐다. 미술계에도 훌륭한 예술가들이 국내에서 활동하고, 외국에서도 알려지고 있다. 지금 현재 동시대에 핫한 작가들이 국현 '올해의 작가상'을 통해 관객들에게 알려지고,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의 작가상'이 10년이 지나 구작도 같이 해서 작가의 면모가 심도있게 소개되는 것이고, 또 하나는 현대자동차의 후원이 없어지면서 미드커리어 분들을 알리는 창구가 약화됐다. 그게 '올해의 작가상'을 통해 보강될 거라고 생각했다. '올해의 작가상'은 무게감을 주자는 방향성으로 움직이고 있다. 네 분의 작가들도 많이 알려진 분들이고, 한국에서 활동에서 하는 분은 한 명밖에 없다. 이런 분들을도 한국에서 제대로 소개될 채널이 많지 않았다. '올해의 작가상'을 통해 해소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윤지영 작가의 '간신히 너, 하나, 얼굴' 신작 [사진=국립현대미술관] 2024.10.24 alice09@newspim.com

이주연 학예연구사는 "'올해의 작가상'은 국립현대미술관 대표 연례 전시이자 한국미술 대표 수상제도로, 한국현대미술의 가능성과 비전을 제시할 작가를 후원함으로써 한국 현대미술의 지형도를 조망하고 담론을 활성화하려는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역량이 검증된 작가들의 대규모 신작 제작을 후원하는 동시에, 한국 미술계 대표작가들의 작품론 개진 및 방향성 제고 계기를 마련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번 작가들은 역사적 기억, 산화와 제의 등이 주된 관심사이다. 인간의 가장 내밀한 영역으로 침잠하거나 거대한 세계로 확장해나가고, 기억하기 위해 또는 바람직한 삶을 표현하기 위해 사실과 허구 사이를 오가는 작가들의 방법론은 통념을 전복하고 눈길을 사로잡는다.

먼저 윤지영 작가는 안과 밖을 가지는 조각의 속성을 이용해 외부의 사건이나 상황으로 인해 개인이 갖게 되는 태도 혹은 '더 나은' 상태를 위한 노력을 형상화해왔다. 윤 작가는 이번 전시를 위해 조각 실험을 보여주는 다양한 구작들과 함께 '간신히 너, 하나, 얼굴'을 비롯한 신작을 선보인다.

이 학예연구사는 "작가는 서로 다른 언어를 가진 친구를 통해 서로의 안위를 걱정하고 평안을 기원하는 목소리를 담아 녹음했다. 이 녹음에는 아주 오래된 에디슨 축음기가 사용됐는데 녹음 실린더에는 조각 재료로 사용된 밀랍이 쓰인다. 조각적 재료로 사용해 온 밀랍이 함께 사용되면서 밀랍 실린더가 녹아 작가의 두상이 되고, 안녕을 기원하는 봉원물로 바쳐지는 작업물로 생각해주시면 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양정욱 작가의 '아는 사람의 모르는 밭에서' 신작 [사진=국립현대미술관] 2024.10.24 alice09@newspim.com

윤지영 작가는 "에디슨 축음기를 사용하면서 일반적인 톤으로는 녹음이 잘 되지 않아서 녹음을 하려면 큰 소리를 내야 한다. 왁스 실린더 모양에 녹음하는 매체가 있는데 그걸 직접 만들었다. 녹음에 사용된 왁스를 다시 녹여서 얼굴 형태를 만들었다. 녹음이 된 왁스 실린더는 없어졌지만 그걸 얼굴의 조각으로 만들었다. 그들의 목소리가 녹아져 있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권하윤 작가는 기억과 개념을 재고하기 위해 가상현실(VR)을 활용해 새로운 기억 경험을 창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기록과 기억에 대한 작가의 문제의식을 다양한 측면에서 보여주는 세 점의 구작과 신작 '옥산의 수호자들'을 선보인다. 가상현실 설치 작품 '옥산의 수호자들'은 옥산의 아름다운 자연을 매개로 친구가 된 대만의 부족장과 일본 인류학자의 이야기를 선보인다.

이 연구사는 "갈 수 없는 장소나 다른 사람의 기억이거나, 잊혀지기 직전의 기억을 다룬다. 그 기억을 우리 모두의 기억으로 확장하기 위해 VR이라는 가상의 공간을 매개로 사용한다. '옥산의 수호자들' 전시에서는 그림자 극장과 같은 공간을 마련해 관객이 VR기계를 쓰고 관람하게 된다. 관객의 신체가 밖에서는 그림자 연극처럼 밖에서는 퍼포먼스처럼 연출이 된다"고 소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제인 진 카이젠 작가의 '이어도(바다 너머 섬)' 신작 [사진=국립현대미술관] 2024.10.24 alice09@newspim.com

권 작가는 "옥산에서 살고있던 소수민 부족장과 일본 인류학자간에 예기치 못한 우정이 성립됐다는 이야기가 인상 깊었다. 그 이야기를 이번 신작으로 다루고 싶었다. 관객의 동작 자체가 작품의 일부분으로 작용한다. 작품은 관객의 몸동작에 의해 완성이 된다. 바깥 부분에서 보면 벽에 그림자 연극처럼 비추게 돼 외부에서도 관객이 연극의 일부처럼 보이게 해놨다. 관객의 참여성을 요구하는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양정욱 작가는 일상에서 포착한 장면에서 출발한 움직이는 조각과 이야기로 그가 바라는 삶의 모습을 전달한다. 신작 '아는 사람의 모르는 밭에서'는 텃밭을 무대로 사람이 남긴 흔적에서 얻는 위안을 이야기한다. 물, 빛, 바람이라는 자연의 요소, 그리고 돌아가신 아버지의 텃밭을 마주한 아들의 이야기가 작가의 상상력을 매개로 움직이는 형상이 돼 관객을 맞이한다.

이주연 연구사는 "이 작품의 경우 아내 분이 가꾸시던 도시 텃밭에 대한 목격에서 출발해 작가님이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를 만드셨다. 아들와 아버지의 이야기가 전부는 아니다. 각 식물들이 자라는데 필요한 물과 빛, 바람이라는 요소를 아버지의 위안과 결합해 만들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윤지영 작가의 작품 전시 전경 [사진=국립현대미술관] 2024.10.24 alice09@newspim.com

양정욱 작가는 "구작과 신작이 섞여있다. 제 작품이 전시된 곳에는 벤치가 많은데, 아이들과 전시를 보러갈 때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 많지가 않았다. 그래서 벤치를 많이 만들었고, 벤치에 놓인 책의 글귀는 제가 직접 썼다. 도록이 없는 관객을 위해 따로 마련했다. 작년에 작업실을 정리하고 쉬었다. 일에 대해 회의감을 느껴서 일을 쉬면서 여러 생각을 했다"라며 "그러면서 유심이 본 것은 아내가 아파트 내 텃밭에서 작물을 키웠다. 아내가 텃밭을 가꾸는 과정을 계속 봤는데 어느순간 밭에서 아내의 흔적이 보이기 시작했다. 빛과 물, 바람과 그림자에 따라 작물이 자라는데 마치 인간이 성장하는 것과 비슷하디고 느꼈다. 당분간 밭에 대한 작업을 해볼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제인 진 카이젠 작가는 강렬한 시각성이 동반되는 시적이고 수행적인 영상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전시에서 세 점의 신작을 포함해 총 일곱 점의 영상으로 이루어진 연작 '이어도(바다 너머 섬)'를 선보인다. 본 전시에서 처음으로 그 전체를 공개하는 '이어도(바다 너머 섬)'는 지역공동체와의 오랜 협업을 바탕으로 제주의 자연, 역사, 문화, 오늘날의 쟁점에 대한 작가의 다층적 연구를 집약해 보여준다.

'올해의 작가상 2024' 최종 수상 작가는 전시 기간 중 국내외 심사위원들과 작품에 관한 공개 대화 및 2차 심사를 거쳐 2025년 2월에 발표된다. 2차 심사인 '작가-심사위원 대화'는 관람객 현장 참여가 가능하고, 추후 온라인으로도 공개될 예정이다. 최종 수상 작가는 '2024 올해의 작가'로 선정되고 후원금 1000만원을 추가로 지원받는다. 또한 4인 후원작가 및 최종 수상 작가의 작품세계를 조망하는 다큐멘터리가 SBS 지상파와 케이블 채널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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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 매우 높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21일 육군 25사단 지역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 사고의 원인을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 부상 장병의 장구류에서는 TNT 성분과 갈색 계열 이물질이 검출됐다. 폭발하지 않은 채 발견된 1발은 북한군 수지(樹脂)반보병지뢰로 추정된다. 합참 현장조사 태스크포스(T/F)장인 권대원 합참차장(육군 중장)은 28일 저녁 국방부 청사에서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권 차장은 "최종조사 결과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로 판정되면, 군사분계선(MDL) 이남에서 정상적으로 작전하던 우리 장병이 북한군 지뢰에 부상을 당한 것"이라며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고, 합당하고 상응한 조치를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 결과는 유엔군사령부와 평가를 거쳐 발표할 예정이다. 권대원 합참차장(육군 중장)이 28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25사단 지역 DMZ 내 지뢰 폭발 사고'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권 차장은 "국과수 1차 감정에서 TNT 성분과 갈색 계열 이물질이 검출됐고 철제 파편은 없었다"며 "이번 지뢰 폭발 원인은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사진=국방부 브리핑 화면 캡처]2026.09.29 gomsi@newspim.com ◆폭발 지점 MDL 남쪽 10여m…"철제 파편 없어 아군 지뢰 아냐" = 합참에 따르면, 폭발은 21일 오전 10시 51분쯤 MDL 남쪽 10여m 지점에서 일어났다. 이곳은 북한군이 최근 지뢰를 매설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형 변화 지역에서 10여m 떨어진 곳이다. 폭발은 2발이었고, 철수 과정에서 1발을 더 발견했다는 진술을 근거로 원점 일대에 모두 3발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했다. 국과수 1차 감정 결과는 이날 오후 4시 4분 합참에 통보됐다. 작전 병력의 피복·장구류와 화약흔 채취 거즈 등 10종을 감정한 결과, 방탄헬멧 1개와 방탄조끼 2개 등 3개 품목에서 TNT 성분과 갈색 계열 이물질이 나왔다. 양진혁 합참 작전부장(육군 소장)은 "주 장약이 TNT인 아군 지뢰는 폭발 시 철제 파편이 다량 발생하고 살상 반경이 20m 이상"이라며 "이번에는 철제 파편이 없고 갈색 이물질만 있으며 살상 반경도 상대적으로 작아 아군 지뢰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합참은 북한군 지뢰로 판단한 근거로 네 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해당 지역에는 아군 지뢰 매설 기록이 없는 반면, 인근에서는 2025년 9월 북한군의 지뢰 매설 흔적이 발견됐다. 국과수 1차 감정에서 갈색 이물질이 검출됐고 철제 파편은 나오지 않았다. 1차 폭발 지점에서 1m가량 떨어진 곳에서 갈색의 북한군 수지반보병지뢰를 봤다는 진술도 있었다. 폭발 지점의 화구와 화염 형태, 장병들의 부상 정도, 작전 인원들의 진술 역시 북한군 지뢰를 가리킨다는 것이 합참의 판단이다. 폭발 당시 영상은 확보되지 않았다. 다만 800여m 떨어진 GP의 집음기에 약 58초 간격으로 비슷한 폭발음 두 번이 녹음됐고, 작전 요원들도 "1분 정도 간격이었다"고 같은 진술을 했다. 양진혁 합참 작전부장(육군 소장)이 28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25사단 지역 DMZ 내 지뢰 폭발 사고'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수색로 개척 종료 시점과 1·2차 폭발 당시의 대형(隊形)을 요도로 설명하고 있다. 양 작전부장은 "철수를 준비하던 공병 요원이 왼발을 내딛는 순간 1차 폭발이 일어났고, 쓰러진 요원을 구하던 중 2차 폭발로 수색대대장이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사진=국방부 브리핑 화면 캡처] 2026.09.29 gomsi@newspim.com ◆미폭발 1발은 '북한 수지반보병지뢰' 추정…탐지기엔 안 잡혀 = 미폭발 지뢰는 1차 폭발 지점에서 약 1m, 탐지를 마친 수색로 끝에서 5~10㎝ 깊이에 매설돼 있었다. 2차례 폭발 뒤 공병 요원이 무릎을 꿇고 손곡괭이로 땅을 찔러 가며 탈출로를 내던 중 발견했다. 발견한 요원은 "갈색의 네모난 형태에 표면은 매끄러운 플라스틱이고 무늬가 있었다"고 진술했고, 북한군 교리에 나오는 지뢰 사진을 보고는 "대단히 유사하다"고 했다. 주변에서 함께 본 3명의 진술은 '적색', '갈색', '목함지뢰' 등으로 엇갈렸다. 합참 공보실은 이 지뢰를 목함지뢰가 아닌 수지반보병지뢰로 정정했다. 합참 관계자는 "목함지뢰와 형태는 같고 재질만 플라스틱"이라며 "북한이 1969년부터 운용해 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국과수가 검출한 갈색 이물질이 나무인지 플라스틱인지는 아직 구분되지 않았다. 지뢰를 수거할지는 29일 현장에서 유엔사와 협의해 판단한다. 지뢰 3발이 1~2m 간격으로 있었는데도 탐지기가 잡아내지 못한 데 대해 합참 관계자는 "탐지기를 바닥에 최대한 붙여 나갔지만, 수년간 쌓인 잡목 등으로 지뢰가 탐지 성능 깊이 아래에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3발 모두 매설된 것인지에 대해서는 "미폭발 1발은 매설로 추정되지만, 터진 2발은 매설인지 유실인지 아직 특정할 수 없다"고 했다. 28일 현장조사에는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 비서장과 25사단 작전부사단장 등 40여 명이 참여해 2차 폭발 지점 2m 앞까지 접근했다. 1차 폭발 지점은 여기서 2m 더 떨어져 있다. 조사단은 작전 병력의 군장과 방탄헬멧, 지뢰화를 확보하고 웅덩이 형태의 화구 2곳을 육안으로 확인했다. 목격 진술이 나온 지뢰 추정 물체와 잔해물까지는 가지 못했다. 합동조사팀 조사도 시간 관계상 진행하지 못해 29일 다시 들어간다. 지난 28일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 비서장과 25사단 작전부사단장 등 40여 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이 '25사단 지역 DMZ 내 지뢰 폭발 사고' 원점 일대에 접근해 촬영한 현장 모습이다. 흰색 원 두 개는 지뢰 폭발로 생긴 웅덩이 형태의 화구로, 아래쪽이 2차 폭발, 위쪽이 1차 폭발 지점으로 추정된다. 조사단은 2차 폭발 지점 2m 앞까지 접근했고, 1차 폭발 지점은 거기서 2m 더 떨어져 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2026.09.29 gomsi@newspim.com ◆1차 폭발 뒤 전우 구하다 2차 폭발…GP 집음기에 58초 간격 폭발음 = 이날 합참은 사고 경위도 처음으로 자세히 공개했다. 이번 작전은 북한군의 지뢰 매설 추정 지역을 유엔사와 함께 조사하기 위해 새 수색로를 여는 작전이었다. 수색대대장 등 18명은 GOP 철책에서 소형 전술차량과 산악 바이크로 추진철책 소통문까지 이동한 뒤, 기존 수색로를 따라 걸어 들어갔다. 이어 MDL 방향으로 수십 년간 사람이 드나들지 않은 수풀 지대를 공병 요원이 앞장서 탐지와 예초를 번갈아 하며 약 200m 전진했다. 18명 가운데 9명은 탐지조·지휘조·작전지원조로 앞에 섰고, 나머지 9명은 20~100여m 뒤에서 통신, 후방 경계, 의무 지원을 맡았다. MDL에 근접했다고 판단한 대대장이 철수를 결심했고, 철수를 준비하던 공병 요원이 왼발을 내딛는 순간 1차 폭발이 일어났다. 주변 3명이 동시에 쓰러졌고, 수색 요원이 화구에 빠진 요원을 끌어내던 중 2차 폭발이 이어졌다. "괜찮아?"라고 외치며 달려가던 대대장이 쓰러졌다. 대대장은 왼쪽 발목에 심한 부상을, 오른쪽 허벅지 등에 파편상을 입었다. 서 있던 정보참모는 얼굴 등에 파편상을 입었고, 1m 옆에 웅크리고 있던 수색 요원은 다치지 않았다. 지난 21일 육군 25사단 지역 DMZ 지뢰 폭발 사고 직후, 메디온 의무후송헬기에서 하강한 응급구조사가 중상을 입은 수색대대장을 호이스트에 결속하고 있다. 장병들은 폭발 직후 지혈 조치를 한 뒤 수색대대장을 2인 1조로 안고 옮기다가 들것으로 교대해 가며 약 200m 떨어진 호이스트 지점까지 후송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2026.09.29 gomsi@newspim.com GOP 대대는 오전 10시 59분 의무사령부 의료종합상황센터에 지원을 요청했다. 메디온 의무후송헬기 3대가 차례로 출동했다. 합참의 요청에 유엔사는 11시 38분 DMZ 진입을 승인했고, 헬기는 11시 40분쯤 진입했다. 장병들은 대대장을 2인 1조로 안고 옮기다가 들것으로 교대해 가며 약 200m 떨어진 호이스트 지점까지 후송했다. 대대장과 공병 중사는 호이스트로 각각 헬기에 올라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졌고, 나머지 인원도 모두 헬기 2대로 후송돼 정밀검진을 받았다. 18명 중 15명은 퇴원했고 중상자 2명과 경상자 1명은 입원 중이다. 대대장의 지뢰 덧신 착용 여부에 대해 합참 관계자는 "일부는 착용하고 있었다고 진술했다"면서도 "조사 중인 사안이라 단정하기 어렵다"고 했다. 대대장은 중환자실에 있어 아직 면담하지 못했다. 지난 21일 육군 25사단 지역 DMZ 지뢰 폭발 사고로 중상을 입은 수색대대장이 호이스트에 결속된 채 메디온 의무후송헬기로 끌어올려지고 있다(흰색 원). 수색대대장은 첫 번째 헬기에, 부상한 공병 중사는 두 번째 헬기에 태워져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장에 하강한 응급구조사는 "수색 요원들의 신속한 응급처치가 출혈을 최소화해 더 큰 피해를 막았다"고 진술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2026.09.29 gomsi@newspim.com ◆"고의 지연 없었다"…매설 시점·고의성 판단은 유보 = 현장조사 지연 논란에 대해 합참 관계자는 "축소·은폐, 북한 눈치 보기, 상부 지시 같은 의혹은 일절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현장 안내를 맡을 작전 병력이 모두 입원해 있었고, 1군단장이 직무배제된 상황이었다는 설명이다. 22일 합참의장 주관 상황평가에서 군단장 직무대리가 29일 투입을 건의했고, 의장은 이를 승인하면서 앞당길 방안을 찾으라고 지시했다. 25일 의장이 25사단을 방문했을 때 직무대리가 "제한 사항이 해소돼 더 일찍 들어갈 수 있다"고 건의해 일정이 27일로 당겨졌다고 합참은 밝혔다. 안내를 맡은 수색중대장, 공병중대장, 공병 중사 3명은 23일 퇴원했다. MDL에서 10여m까지 접근한 경위도 논란이다. 합참 관계자는 "최초 계획 경로의 개척이 어려워 대대장이 더 양호한 지역으로 판단한 곳으로 갔다는 중대장 진술이 있지만, 대대장에게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했다. 사고 초기 '수십m 떨어진 곳'이라고 알린 데 대해서는 "통신 난청 지역이라 위치를 찍은 지점과 차이가 있었고 GPS 오차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족보행로봇 등 무인장비는 시험해 봤지만 덩굴과 급경사 때문에 기동이 어려워 투입하지 않았다. 북한군의 지형 변화는 지난해 9월 위성영상으로 처음 식별됐다. 작업 시기는 지난해 8~11월로 추정되지만, 북한군 병력의 활동이 직접 포착되지는 않았다. 매설 시점에 대해 합참 관계자는 "당시 표시한 흔적보다 바깥에 있어 과거에 매설한 지뢰일 가능성도 있다"며 "양면성이 있다"고 했다. 고의성 판단도 유보했다. 합참 관계자는 "2015년 목함지뢰 도발은 우리 장병이 매일 드나드는 통문 앞뒤에 심은 것이어서 의도가 명확했다"며 "이번 지역은 50여 년간 사실상 가지 않은 곳이라 아군 병력을 노렸다고 보기에는 제한이 있다"고 말했다. 2015년 8월 10일 북한군 목함지뢰 도발 현장인 경기 파주 서부전선 GP 추진철책 통문에서 국방부 출입기자들이 취재하고 있다. 당시 한·유엔사 합동조사단은 현장에서 철제 용수철·공이 등 잔해물 43점을 수거해 북한군 목함지뢰 3발이 의도적으로 매설된 것으로 결론 냈다. 폭발 지점이 남쪽에서 북쪽으로 내려가는 경사지라 떠내려온 지뢰일 가능성도 배제됐다. [사진= 국방일보] 2026.09.29 gomsi@newspim.com MDL에 대해서도 "1292개 표지판이 촘촘히 있는 것이 아니어서 남북 간, 유엔사와도 인식 차이가 있다"며 "북한이 자기 땅으로 여겨 매설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군은 유엔사와 MDL 기준선을 일치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다. 군은 사고 이후 DMZ 2단계 수색로 개척 작전을 잠정 중단하고 원점에서 재평가하고 있다. 대응 수위에 대해 양 작전부장은 "최종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합참은 군사적으로, 국방부는 정책적으로 모든 옵션을 올려놓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gomsi@newspim.com 2026-09-29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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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공개] 靑 신규 참모 6명 재산공개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올해 6월 21일 임명된 청와대 신규 참모 가운데 박지영 사법제도비서관이 92억여 원을 신고해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배우자 명의로 주택 2채 이상을 보유한 다주택자는 김경자 사회수석비서관 1명이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9일 관보에 게재한 9월 수시 재산등록사항을 살펴보면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 신규 재산공개 대상자 6명 중 박 비서관이 92억1772만 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았다. 이어 성기홍 홍보소통수석비서관이 86억6347만 원, 한찬식 민정수석비서관이 58억6067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강건작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10억4150만 원, 김태근 자치발전비서관은 5억5398만 원, 김경자 수석은 5억748만 원을 신고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 DB] ◆ 김경자 수석, 성남 태평동에 아파트·다가구주택 보유 본인과 배우자가 소유권을 가진 주택을 기준으로 다주택 여부를 판단하면 신규 참모 중 다주택자는 김 수석뿐이다. 김 수석은 경기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선경태평아파트(35.51㎡·1억6700만 원)와 같은 지역의 다가구주택(59.91㎡·2억2200만 원)을 본인 명의로 신고했다. 두 주택에는 임대보증금 채무가 각각 1000만 원, 1466만 원 잡혀 있다. 김 수석은 예금 8474만원을 신고했다. 임대보증금과 은행 대출을 합친 채무는 1억7502만원이었다. ◆ 박지영 비서관, 반포자이 부부 공동명의…임대보증금 29억5000만원 박 비서관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아파트(165.45㎡)를 본인(132.39㎡)과 배우자(33.06㎡) 지분으로 나눠 신고했다. 신고가액은 본인 지분 36억6400만 원, 배우자 지분 9억1600만 원으로 모두 45억8000만 원이다. 이 아파트에 걸린 임대보증금 29억5000만 원은 채무로 올렸다. 박 비서관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센트럴파크 아파트 전세권(114.50㎡·21억3000만 원)도 신고했다. 배우자는 전북 군산·김제·완주 일대 밭과 임야 지분 1억2779만 원어치를 보유했다. 금융자산 규모도 컸다. 박 비서관 일가의 예금은 28억5785만 원, 증권은 24억440만 원이었다. 박 비서관 본인은 한국전력 3853주, 한화오션 1371주, 삼성전자 422주 등 상장주식 8억9937만 원어치를 신고했다. 배우자는 LS 일렉트릭 1321주, 이수페타시스 1750주, 한국전력 5030주 등 13억1834만 원어치를 보유했다. ◆ 성기홍 수석, 대치우성 부부 공동 39억 성 수석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우성 아파트(125.17㎡)를 배우자와 절반씩 나눠 보유했다. 지분별 신고가액은 각 19억5000만 원으로, 모두 39억 원이다. 본인·배우자 기준으로는 1주택자다. 성 수석 일가의 예금은 14억1605만 원, 증권은 13억6567만 원으로 집계됐다. 성 수석 본인은 삼성전자 2194주와 SK하이닉스 6주, 달바글로벌 192주 등 상장주식 8억3159만 원어치를 신고했다. 연합인포맥스 비상장주식 248주(4162만 원)도 갖고 있다. 배우자는 미국 국채 등 채권과 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브로드컴 등 해외 주식을 보유했다. 성 수석은 비트코인 0.74개(7187만 원)도 신고했다.  ◆ 한찬식 수석, 서초 아파트분양권·강남 아파트 전세권 보유…채무 10억 한찬식 수석은 소유권을 가진 주택 없이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디에이치 클래스트' 아파트 분양권(130.96㎡·25억5665만 원)을 신고했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현대2차아파트 전세권(165.08㎡·12억 원)도 함께 올렸다. 한 수석의 배우자는 경기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 근린생활시설 지분(14억6559만 원)과 경남 산청군 임야(1억4410만 원)를 보유했다. 장남·장녀·차녀는 경기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 임야 지분을 각각 1307만 원어치씩 신고했다. 한 수석은 농협은행 9억 원을 포함해 금융채무 9억5178만 원을 신고했다. 가족 전체 채무는 10억350만 원이었다. 한 수석 본인은 반얀트리클럽 앤 스파 서울 회원권(1억5000만 원)을, 배우자는 서울클럽 회원권(5000만 원)을 보유했다. ◆ 강건작 1차장·김태근 비서관, 1주택 강 1차장은 서울 은평구 불광동 메트로타워 아파트(104.49㎡)를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보유했다. 지분 가액을 합치면 8억9000만 원이다. 강 1차장은 예금 2억340만 원, 채무 7155만 원을 신고했다. 김 비서관은 울산 중구 태화동 일신아파트(59.84㎡·1억1300만 원) 1채를 본인 명의로 신고했다. 김 비서관 일가는 예금 2억2180만 원, 증권 2억1887만 원을 보유했다. 배우자는 로킷헬스케어 1260주와 삼성전자 200주, 삼양식품 26주 등을 신고했다. 박 비서관은 모친, 김 비서관과 강 1차장은 장남에 대해 독립생계유지 등을 이유로 재산 고지를 거부했다. the13ook@newspim.com 2026-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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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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