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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작가상 2024' 전시 개막…"한국 현대미술의 비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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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SBS문화재단 공동 주최 대한민국 대표 미술상
권하윤·양정욱·윤지영·제인 진 카이젠 후원작가 4인 신작 및 주요 작품 공개
오는 25일부터 2025년 3월 23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서 전시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대한민국 대표 미술상으로 자리매김한 국립현대미술관의 '올해의 작가상 2024'를 통해 선발된 4명의 후원 작가가 신작 및 주요 작품을 소개한다.

김인혜 학예연구실장은 24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 위치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열린 '올해의 작가상 2024' 기자간담회에서 "이 행사는 국립현대미술관이 자랑하는 전시"라고 밝혔다.

국립현대미술관은 SBS문화재단과 공동 주최하는 '올해의 작가상 2024'를 통해 후원작가 윤지영, 권하윤, 양정욱, 제인 진 카이젠의 다채로운 각자의 목소리로 동시대를 새롭게 바라본다. 2012년 시작된 이래 한국 미술계를 대표하는 미술상으로 자리매김한 '올해의 작가상'은 전도유망한 중견작가들의 전시와 시상을 통해 한국현대미술의 저변을 넓히고 국제적 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권하윤 작가의 '옥산의 수호자들 신작 사진=국립현대미술관] 2024.10.24 alice09@newspim.com

'올해의 작가상 2024'는 지난해 10주년을 기해 이루어진 제도 개선의 취지를 이어 ▲최근의 문제의식을 담은 시작과 구작을 함께 전시하면서 작가의 작업세계를 집약해 드러내고 ▲내년 초 온·오프라인으로 공개될 '작가-심사위원 대화'로 대중의 이해를 높인다.

이날 김 학예연구실장은 "세계적으로 너무 유명해진 작가들이 올해 작가상을 통해 많이 배출이 됐다. 미술계에도 훌륭한 예술가들이 국내에서 활동하고, 외국에서도 알려지고 있다. 지금 현재 동시대에 핫한 작가들이 국현 '올해의 작가상'을 통해 관객들에게 알려지고,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의 작가상'이 10년이 지나 구작도 같이 해서 작가의 면모가 심도있게 소개되는 것이고, 또 하나는 현대자동차의 후원이 없어지면서 미드커리어 분들을 알리는 창구가 약화됐다. 그게 '올해의 작가상'을 통해 보강될 거라고 생각했다. '올해의 작가상'은 무게감을 주자는 방향성으로 움직이고 있다. 네 분의 작가들도 많이 알려진 분들이고, 한국에서 활동에서 하는 분은 한 명밖에 없다. 이런 분들을도 한국에서 제대로 소개될 채널이 많지 않았다. '올해의 작가상'을 통해 해소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윤지영 작가의 '간신히 너, 하나, 얼굴' 신작 [사진=국립현대미술관] 2024.10.24 alice09@newspim.com

이주연 학예연구사는 "'올해의 작가상'은 국립현대미술관 대표 연례 전시이자 한국미술 대표 수상제도로, 한국현대미술의 가능성과 비전을 제시할 작가를 후원함으로써 한국 현대미술의 지형도를 조망하고 담론을 활성화하려는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역량이 검증된 작가들의 대규모 신작 제작을 후원하는 동시에, 한국 미술계 대표작가들의 작품론 개진 및 방향성 제고 계기를 마련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번 작가들은 역사적 기억, 산화와 제의 등이 주된 관심사이다. 인간의 가장 내밀한 영역으로 침잠하거나 거대한 세계로 확장해나가고, 기억하기 위해 또는 바람직한 삶을 표현하기 위해 사실과 허구 사이를 오가는 작가들의 방법론은 통념을 전복하고 눈길을 사로잡는다.

먼저 윤지영 작가는 안과 밖을 가지는 조각의 속성을 이용해 외부의 사건이나 상황으로 인해 개인이 갖게 되는 태도 혹은 '더 나은' 상태를 위한 노력을 형상화해왔다. 윤 작가는 이번 전시를 위해 조각 실험을 보여주는 다양한 구작들과 함께 '간신히 너, 하나, 얼굴'을 비롯한 신작을 선보인다.

이 학예연구사는 "작가는 서로 다른 언어를 가진 친구를 통해 서로의 안위를 걱정하고 평안을 기원하는 목소리를 담아 녹음했다. 이 녹음에는 아주 오래된 에디슨 축음기가 사용됐는데 녹음 실린더에는 조각 재료로 사용된 밀랍이 쓰인다. 조각적 재료로 사용해 온 밀랍이 함께 사용되면서 밀랍 실린더가 녹아 작가의 두상이 되고, 안녕을 기원하는 봉원물로 바쳐지는 작업물로 생각해주시면 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양정욱 작가의 '아는 사람의 모르는 밭에서' 신작 [사진=국립현대미술관] 2024.10.24 alice09@newspim.com

윤지영 작가는 "에디슨 축음기를 사용하면서 일반적인 톤으로는 녹음이 잘 되지 않아서 녹음을 하려면 큰 소리를 내야 한다. 왁스 실린더 모양에 녹음하는 매체가 있는데 그걸 직접 만들었다. 녹음에 사용된 왁스를 다시 녹여서 얼굴 형태를 만들었다. 녹음이 된 왁스 실린더는 없어졌지만 그걸 얼굴의 조각으로 만들었다. 그들의 목소리가 녹아져 있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권하윤 작가는 기억과 개념을 재고하기 위해 가상현실(VR)을 활용해 새로운 기억 경험을 창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기록과 기억에 대한 작가의 문제의식을 다양한 측면에서 보여주는 세 점의 구작과 신작 '옥산의 수호자들'을 선보인다. 가상현실 설치 작품 '옥산의 수호자들'은 옥산의 아름다운 자연을 매개로 친구가 된 대만의 부족장과 일본 인류학자의 이야기를 선보인다.

이 연구사는 "갈 수 없는 장소나 다른 사람의 기억이거나, 잊혀지기 직전의 기억을 다룬다. 그 기억을 우리 모두의 기억으로 확장하기 위해 VR이라는 가상의 공간을 매개로 사용한다. '옥산의 수호자들' 전시에서는 그림자 극장과 같은 공간을 마련해 관객이 VR기계를 쓰고 관람하게 된다. 관객의 신체가 밖에서는 그림자 연극처럼 밖에서는 퍼포먼스처럼 연출이 된다"고 소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제인 진 카이젠 작가의 '이어도(바다 너머 섬)' 신작 [사진=국립현대미술관] 2024.10.24 alice09@newspim.com

권 작가는 "옥산에서 살고있던 소수민 부족장과 일본 인류학자간에 예기치 못한 우정이 성립됐다는 이야기가 인상 깊었다. 그 이야기를 이번 신작으로 다루고 싶었다. 관객의 동작 자체가 작품의 일부분으로 작용한다. 작품은 관객의 몸동작에 의해 완성이 된다. 바깥 부분에서 보면 벽에 그림자 연극처럼 비추게 돼 외부에서도 관객이 연극의 일부처럼 보이게 해놨다. 관객의 참여성을 요구하는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양정욱 작가는 일상에서 포착한 장면에서 출발한 움직이는 조각과 이야기로 그가 바라는 삶의 모습을 전달한다. 신작 '아는 사람의 모르는 밭에서'는 텃밭을 무대로 사람이 남긴 흔적에서 얻는 위안을 이야기한다. 물, 빛, 바람이라는 자연의 요소, 그리고 돌아가신 아버지의 텃밭을 마주한 아들의 이야기가 작가의 상상력을 매개로 움직이는 형상이 돼 관객을 맞이한다.

이주연 연구사는 "이 작품의 경우 아내 분이 가꾸시던 도시 텃밭에 대한 목격에서 출발해 작가님이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를 만드셨다. 아들와 아버지의 이야기가 전부는 아니다. 각 식물들이 자라는데 필요한 물과 빛, 바람이라는 요소를 아버지의 위안과 결합해 만들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윤지영 작가의 작품 전시 전경 [사진=국립현대미술관] 2024.10.24 alice09@newspim.com

양정욱 작가는 "구작과 신작이 섞여있다. 제 작품이 전시된 곳에는 벤치가 많은데, 아이들과 전시를 보러갈 때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 많지가 않았다. 그래서 벤치를 많이 만들었고, 벤치에 놓인 책의 글귀는 제가 직접 썼다. 도록이 없는 관객을 위해 따로 마련했다. 작년에 작업실을 정리하고 쉬었다. 일에 대해 회의감을 느껴서 일을 쉬면서 여러 생각을 했다"라며 "그러면서 유심이 본 것은 아내가 아파트 내 텃밭에서 작물을 키웠다. 아내가 텃밭을 가꾸는 과정을 계속 봤는데 어느순간 밭에서 아내의 흔적이 보이기 시작했다. 빛과 물, 바람과 그림자에 따라 작물이 자라는데 마치 인간이 성장하는 것과 비슷하디고 느꼈다. 당분간 밭에 대한 작업을 해볼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제인 진 카이젠 작가는 강렬한 시각성이 동반되는 시적이고 수행적인 영상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전시에서 세 점의 신작을 포함해 총 일곱 점의 영상으로 이루어진 연작 '이어도(바다 너머 섬)'를 선보인다. 본 전시에서 처음으로 그 전체를 공개하는 '이어도(바다 너머 섬)'는 지역공동체와의 오랜 협업을 바탕으로 제주의 자연, 역사, 문화, 오늘날의 쟁점에 대한 작가의 다층적 연구를 집약해 보여준다.

'올해의 작가상 2024' 최종 수상 작가는 전시 기간 중 국내외 심사위원들과 작품에 관한 공개 대화 및 2차 심사를 거쳐 2025년 2월에 발표된다. 2차 심사인 '작가-심사위원 대화'는 관람객 현장 참여가 가능하고, 추후 온라인으로도 공개될 예정이다. 최종 수상 작가는 '2024 올해의 작가'로 선정되고 후원금 1000만원을 추가로 지원받는다. 또한 4인 후원작가 및 최종 수상 작가의 작품세계를 조망하는 다큐멘터리가 SBS 지상파와 케이블 채널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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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닉 왜 인디애나로 갔나 [서울=뉴스핌] 서영욱 조민교 기자 = SK하이닉스가 미국 첫 반도체 생산기지로 기존 반도체 클러스터인 애리조나·텍사스가 아닌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을 택한 데는 안정적인 전력·용수와 탄탄한 제조업 인프라, 퍼듀대를 중심으로 한 연구·인재 경쟁력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미국 최대 철강 생산지역이자 자동차 생산 2위 지역으로 성장하며 축적한 산업 인프라에 반도체 연구개발(R&D)과 전문인력 양성을 한곳에서 연결할 수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인디애나주가 약 2년에 걸친 유치전에서 대규모 인센티브와 인프라 지원을 제시하면서 최종 선택을 이끌어냈다. 28일 SK하이닉스와 미국 정부 등에 따르면 인디애나주는 SK하이닉스의 미국 생산기지 유치를 위해 약 2년에 걸쳐 공을 들였다. 미국 반도체 산업이 애리조나와 텍사스 등 기존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웨스트라피엣 낙점은 이례적인 선택이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 반도체 후발주자 인디애나…2년 유치전 끝 최종 낙점인디애나는 그동안 미국의 대표적인 반도체 생산지역으로 꼽히던 곳은 아니다. 미국 반도체 생산시설은 텍사스와 애리조나 등 기존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인디애나는 반도체 산업에서는 상대적으로 후발주자지만 철강과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탄탄한 제조업 기반을 갖춘 지역이다. SK하이닉스도 처음부터 인디애나를 투자지로 낙점한 것은 아니다. 미국 내 첨단 패키징 생산거점 구축 구상이 처음 공개된 것은 2022년 7월이다. 당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과 화상 면담을 갖고 미국에 220억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150억달러를 반도체 연구개발(R&D)과 첨단 패키징·테스트 시설 등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이후 SK하이닉스는 미국 내 여러 지역을 놓고 생산기지 입지를 검토했다. 인디애나는 치열한 유치 경쟁을 거쳐 최종 4개 후보지 가운데 하나로 남았고 약 2년에 걸친 경쟁 끝에 최종 투자지로 선정됐다. 나머지 후보 지역은 공개되지 않았다. 멍 치앙 전 퍼듀대 총장은 당시 유치 경쟁을 '2년에 걸친 토너먼트'에 비유하기도 했다. 여러 지역을 상대로 후보지를 좁혀가는 과정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인디애나가 결국 SK하이닉스의 미국 첫 생산기지를 따낸 것이다. ◆ 첫째는 전력·용수…제조업 기반이 반도체 경쟁력으로2년에 걸친 유치전에서 인디애나가 경쟁 지역을 제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반도체 공장을 안정적으로 가동할 수 있는 산업 인프라가 있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착공식에서 '왜 인디애나인가'라는 질문에 충분한 전력과 용수를 첫 번째 이유로 제시했다. 대규모 전력과 용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반도체 생산시설의 특성상 입지 선정에서 가장 기본적인 조건을 갖췄다는 의미다. 이 같은 인프라는 인디애나가 오랜 기간 제조업 중심지로 성장하면서 축적됐다. 인디애나는 미국 최대 철강 생산지역이자 자동차 생산 2위 지역으로, 이번 착공식에서도 미국에서 제조업 일자리가 가장 밀집한 지역이라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반도체 산업에서는 후발주자지만 철강과 자동차 등 기존 제조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구축된 전력·용수와 산업 인프라가 오히려 대규모 반도체 생산시설을 유치하는 기반으로 작용한 셈이다. 다만 전력과 용수만으로 인디애나의 선택을 설명하기는 어렵다. 다른 후보지와 차별화한 결정적인 카드는 웨스트라피엣에 자리 잡은 퍼듀대였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 승부 가른 퍼듀대…생산·R&D·인력양성 한곳에전력과 용수가 반도체 공장을 가동하기 위한 기본 조건이었다면 퍼듀대의 연구·인재 경쟁력과 인디애나주의 적극적인 지원은 다른 후보지와 차별화할 수 있었던 카드였다. 실제 SK하이닉스 공장이 들어서는 곳은 퍼듀대와 인접한 '퍼듀 리서치파크'다. 생산시설과 대학 연구시설을 가까이 두고 차세대 반도체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동시에 공장 가동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입지다. SK하이닉스도 2024년 4월 투자 계획을 공식 발표하면서 퍼듀대가 보유한 반도체 분야 전문 연구진과 인재 공급망, 지역의 연구개발(R&D) 생태계를 웨스트라피엣을 선택한 주요 이유로 꼽았다. 퍼듀대는 이번 착공식에서 스스로를 '미국의 반도체 대학(America's semiconductor university)'이라고 표현하며 인재 경쟁력을 강조했다. 퍼듀대 측은 현재 미국에서 학사·석사·박사 엔지니어를 가장 많이 배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퍼듀대 버크나노기술센터 등과 첨단 패키징과 이종집적 기술을 공동 연구할 계획이다. 퍼듀대와 아이비테크 커뮤니티칼리지와는 교육 프로그램과 학제간 교육과정을 마련해 현지 반도체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생산과 R&D, 인력 양성을 한 지역에서 연결하는 구조다. 미치 대니얼스 퍼듀대 총장은 이날 기공식에서 "인재를 양성하고 지식을 발전시키는 것뿐 아니라 인디애나 경제의 성장과 다변화를 돕는 것도 대학의 역할"이라며 "교수진에게 연구 기회를, 졸업생에게 일자리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을 유치하는 것은 오늘날 대학의 중요한 책임"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SK하이닉스의 성공을 위해 전적으로 헌신할 것"이라며 "사업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가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 라피엣에 구축하는 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 기지 조감도 [사진=SK하이닉스] ◆ 2년 유치전 쐐기 박은 지원책…州·대학도 총력전 여기에 인디애나주는 세제 혜택부터 인프라와 인력 양성까지 묶은 대규모 지원책을 제시하며 유치전에 힘을 실었다. SK하이닉스 역시 이번 착공식에서 충분한 전력과 용수에 이어 주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인디애나를 선택한 이유로 제시했다. 인디애나주는 최대 5억5470만달러의 세금 환급을 비롯해 최대 8000만달러의 조건부 성과연계 지원, 각각 최대 300만달러의 교육훈련 및 제조준비 지원, 4500만달러 규모의 인프라 개선 지원 등을 제시했다. 퍼듀대와 퍼듀연구재단도 부지 할인 등을 포함해 약 6000만달러 상당을 지원했다. 인디애나가 최종 투자지로 결정된 이후에는 미국 연방정부도 가세했다. 미 상무부는 반도체지원법(CHIPS Act)에 따라 최대 4억5800만달러의 직접 보조금과 최대 5억달러의 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마이크 브라운 인디애나 주지사는 "이번 프로젝트에는 산업계와 대학, 지방·주·연방정부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의 협력과 리더십이 필요했다"며 "이 모든 요소를 한데 모으는 것이 한 주를 다른 주와 차별화하는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SK하이닉스와 퍼듀대는 미국의 기술적 미래를 위한 첫 삽을 뜨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의 파급효과는 미국 전역으로 퍼져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yu@newspim.com 2026-08-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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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태, 계엄 가담 1심 징역 12년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 봉쇄를 주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현태 전 육군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이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7-2부(재판장 오창섭)는 27일 내란중요임무종사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 단장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온 김 전 단장은 이날 실형 선고를 받으면서 법정 구속됐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2·3 비상계엄 직후 병력을 이끌고 국회로 출동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현태 전 707특임단장이 27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08.27 photo@newspim.com 재판부는 "피고인은 대테러작전 등을 담당하는 최정예 특수부대 707지휘관으로서 병력을 헬기에 탑승시켜 국회에 진입시킨 뒤 현장에서 봉쇄를 직접 지휘했다"며 "특히 국회의사당 유리창을 부수고 병력을 침투시켜 본회의장 진입을 시도하고 전원 스위치를 내리는 등 계엄 해제 의결을 저지하려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피고인은 수사기관과 법정에 이르기까지 '계엄이 정당했고 자신은 정당한 상관 명령에 따랐을 뿐'이라며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실을 왜곡하고 관련자를 비난하는 등 법치주의와 사법시스템을 조롱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함께 기소된 이상현 전 특전사 제1공수특전여단장에게는 징역 10년, 김봉규 전 정보사 중앙신문단장·정성욱 전 정보사 100여단 2사업단장에게는 각 징역 7년, 김대우 전 방첩사 수사단장에게는 징역 5년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실형이 선고된 김현태 전 단장, 이상현 전 단장, 김대우 전 단장에 대해선 도주 및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고 보고 법정 구속했다. 다만 박헌수 전 국방부 조사본부장과 고동희 전 정보사 계획처장은 각 무죄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이들에게 폭동에 가담할 의사나 국헌문란 목적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봤다. 재판부는 이날 피고인들에 대한 양형 이유를 밝히며 "국가 안전보장과 국토 방위의 신성한 의무를 저버리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사용해야 할 군사력을 개인과 특정 세력의 이익을 위해 사용했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이 법원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용납할 수 없는 내란 범행의 엄중한 책임을 피고인들에게 물을 책무를 국가와 사회로부터 요구받았다"며 "사건의 중대성에 상응하는 처벌을 통해 향후 다시는 내란을 도모하거나 가담하지 못하도록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현태 전 단장과 이상현 전 단장은 계엄 선포 후 병력을 이끌고 국회로 출동해 내부 봉쇄 등 임무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김대우 전 단장은 방첩사 인력 위주로 체포조를 구성해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정치권 주요 인사 14명을 체포하려는 데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동희 전 처장은 정보사 요원들을 데리고 중앙선관위 청사에 진입해 직원들의 휴대폰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김봉규·정성욱 전 단장에게는 이른바 '롯데리아 회동' 모임 등을 거쳐 선관위 직원 체포·구금 임무를 수행할 정보사 요원들을 편성하고 임무를 부여한 혐의가 적용됐다. 박헌수 전 본부장은 방첩사에 보낼 조사본부 수사관 100명을 편성하고 정치인 수용 시설을 파악하도록 지시하는 등 체포조 지원과 구금시설 준비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군사법원에서 재판을 받다 파면되거나 전역한 뒤 민간인 신분이 되자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 요청에 따라 지난 1월 사건이 서울중앙지법으로 이송되면서 재판을 받게 됐다. 박헌수 전 본부장 사건은 별도로 공판이 진행되다가 지난 5월 나머지 피고인 6명의 사건과 병합됐다. 특검팀은 지난달 결심공판에서 김 전 단장에게 징역 18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한 바 있다. 또 이상현 전 단장에게 징역 15년을, 김대우 전 단장·김봉규 전 단장·정성욱 전 단장에게 징역 12년을, 고동희 전 처장과 박헌수 전 본부장에게 징역 10년을 각각 구형했다. 당시 특검팀은 피고인들에 대해 "병력을 사적으로 동원해 핵심 헌법기관의 권능 행사를 불가능하게 만들어 국가 질서를 파괴하려 했다"고 지적했다. 특검팀은 이날 법정에서 나와 "(선고 결과가) 다소 아쉽기는 하다"면서도 "판결문을 검토해보고 항소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내란특검팀은 27일 법정 밖으로 나와 판결문을 본 후 항소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6.08.27 yek105@newspim.com   yek105@newspim.com 2026-08-2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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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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