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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K 글로벌, 중국 후베이성 황스시와 펠릿 사업 계약

기사입력 : 2024년10월22일 11:30

최종수정 : 2024년10월22일 11:32

대나무 숲 1억 평 임대 경영 계약
연간 40만톤 대나무 펠릿 생산 계획
폘릿 공장 세계 최대 규모 자랑할 듯
전량 국내 발전소에 납품 계획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한국 환경 전문업체인 GMK 글로벌(대표 김성재)이 10월 18일 후베이(湖北)성 황스(黃石)시와 대나무 펠릿 생산을 위한 50만 무(1무는 200평·총 1억평)의 대나무 숲 임대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GMK 글로벌은 이 사업을 통해 연간 40만 톤 규모의 펠릿을 생산할 계획이며 여기서 생산되는 전량은 국내 발전소에 납품할 예정이다. 빠르면 2025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을 위해 GMK 글로벌은 황스시에 제1 공장과 제2 공장 부지 10만㎡ 에 해당하는 토지에 대한 임차 계약도 함께 체결했다.

GMK 글로벌의 김성재 대표는 이 공장이 단일 펠릿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라며 투자액이 총 600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GMK 글로벌이 후베이성 황스시와 펠릿 생산을 위한 현지 대나무 숲 50만 무 임대 사업 계약식을 체결한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4.10.22 chk@newspim.com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GMK 글로벌은 앞으로 쓰촨(四川)성과 장시(江西)성, 후난(湖南)성 등 4곳에 추가로 대나무 펠릿 공장을 건설, 연간 총 120만 톤 생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GMK 글로벌은 원만한 사업 추진을 위해 이달 중순 펠릿 생산을 전담할 후베이진지(湖北金吉)에너지 과학기술유한공사와 임야 임대 및 관리를 담당할 자회사 후베이전촨주(湖北鎭川竹)바이오텍을 설립했다.

이와 관련, 김성재 대표는 "탄소중립 시대에 접어들면서 온실가스 감축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GMK 글로벌은 지속 가능한 산림 경영의 산물인 대나무 펠릿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하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성재 대표는 또 "탄소 배출권을 확보해 에너지 안보에 기여할 것"이라며 "세계 최대 규모인 이곳 대나무 펠릿 공장이 향후 바이오매스 신재생에너지 이용을 활성화하는 데 초석이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펠릿 생산은 전형적인 친환경 사업이다. 펠릿은 목재를 압축해 제작한 제품으로 우드펠렛(발전소용 연료), 바베큐용, 화목 보일러, 농업용보일러 연료 등으로 쓰인다.

또한 폘릿 사업이 농촌및 산간 지역에서 일자리와 소득을 창출한다는 점에서 중국측도 GMK 글로벌의 이번 사업을 대대적으로 환영하고 있다.

황스시의 궈솽시(郭雙喜)부시장은 이날 계약 체결식에서 "GMK 글로벌의 죽림 조림 및 관리 사업이 농촌에 일자리와 소득을 창출한다는 점에서 상생의 기초가 튼튼하다"고 평가했다.

궈솽시 부시장은 앞으로 행정 관련 업무를 비롯해 한국 GMK 글로벌의 후베이성 황스시 현지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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