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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세종시장, 사업위기 불구 '새옹지마' 외친 까닭 있다

기사입력 : 2024년10월21일 18:12

최종수정 : 2024년10월21일 18:12

단식에도 사업추진 제동..."신념, 변화 이끌것" 포기 안해
'복잡계 살아가는 인간 응변 자세' 강조...되레 더욱 당당
병원행 최 시장 복귀후 "위기속 기회" 강조...재추진 주목

[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최민호 세종시장이 역점사업 추진에 불굴의 의지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이는 사업 추진에 제동이 걸리자 단식 농성을 감행하는 등 포기하지 않는 모습 속에서 '새옹지마'를 외치며 '신념과 진정성'을 강조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최민호 시장은 '최민호의 월요이야기'를 통해 '복잡계를 살아가는 인간의 응변 자세'를 강조하며 흔들리지 않는 시정을 운영할 것을 천명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최민호의 월요이야기'를 통해 '복잡계를 살아가는 인간의 응변 자세'를 강조하며 흔들리지 않는 시정을 운영할 것을 천명했다. [자료=세종시] 2024.10.21 jongwon3454@newspim.com

최 시장은 해당 글에서 "우리는 예측할 수 없는 '복잡계' 세상 속에 살고 있다. 오늘날의 불확실성과 혼돈, 질서와 무질서가 교차하는 복잡한 환경은 이제 우리에게 당연한 생존 조건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복잡계'의 변동성 속에서도 강한 신념과 진정성을 변하지 않는 요소로 꼽으며 위기 속에 기회가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무산된 국제정원도시박람회 등 역점사업에 대한 재추진 의지를 암시하기도 했다.

특히 수차례 선거에서 패배하고 사업에서 실패했음에도 정치적 성공을 이끌어 낸 에이브러햄 링컨과 비폭력 저항 운동의 진정성으로 인도 독립을 이끈 마하트마 간디 등 성공을 이뤄낸 사례를 언급하며 굳은 신념과 진정성이 큰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 낼 것을 강조했다. 

최민호 시장은 "우리의 신념을 고수하고 포기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성공을 위한 매우 중요한 자세"라며 "새옹지마, 허허실실, 전화위복은 소신과 신념을 희망으로 바꿔내는 교훈의 말들이다, 위기 속에 기회가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언제나 준비된 자세로 미래를 맞이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단식 중단 선언 6일만인 17일 최민호 세종시장이 업무 복귀 후 첫 일정으로 시청 정음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2024.10.17 jongwon3454@newspim.com

앞서 최민호 세종시장은 시의회 심사 과정 중 연이은 국제정원도시박람회 등 역점사업 추경 예산 삭감되자 이에 반발해 6일 가량 단식 농성에 돌입했으나 끝내 전액 삭감되는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단식으로 인한 건강 악화로 병원에 이송됐던 최 시장은 지난 17일 업무 복귀 후 첫 일정으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역점사업 추진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꺾이지 않는 불굴의 의지로 추진하고자 하는 의욕은 강하지만 해당 사업 시기와 방법에 대해 내부적인 논의가 필요해 귀추가 주목된다.

jongwon34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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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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