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국감] 부산·인천·여수광양·울산 항만공사 부채 6조5509억…5년간 이자만 7539억

기사입력 : 2024년10월21일 11:21

최종수정 : 2024년10월21일 11:21

부산항만공사 4조870억·인천항만공사 1조5382억
정희용 "항만공사 부채, 국민경제 부담되지 않아야"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부산·인천·여수광양·울산 항만공사의 부채가 6조원이 넘어선 것으로 나나탔다. 부채율도 매년 증가하고 있어 재무건전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이 21일 부산·인천·여수광양·울산 항만공사(이하 4개 항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반기 기준으로 4개 항만공사의 부채가 총 6조 5509억원에 이르렀다. 향후 5년간 납부해야 할 이자만 753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만공사별 부채는 올해 전반기 기준으로 ▲부산항만공사가 4조 870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인천항만공사 1조 5382억원 ▲여수광양항만공사 8150억원 ▲울산항만공사 1107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부채비율은 부산항만공사가 101.86%로 2019년 대비(56.02%) 45.84%p 증가했으며, 인천항만공사는 66.1%로 12.8%p 증가했고 여수광양항만공사는 43.2%로 16.8%p 증가했다. 울산항만공사는 14.95%로 유일하게 9.16%p 감소했다. 특히 부산항만공사와 인천항만공사는 기타공공기관의 평균 부채비율(48.2%)를 크게 웃돌았다.

[자료=정희용 의원실, 각사] 2024.10.21 dream@newspim.com

또한 최근 5년여간 4개 항만공사가 납부한 이자는 총 533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가 가장 높은 ▲부산항만공사가 3385억원을 납부해 전체의 64%를 차지했으며, 이어서 ▲인천항만공사 1419억원 ▲여수광양항만공사 423억원 ▲울산항만공사 103억원을 납부했다.

그리고 재정전망에 따르면 향후 5년간(`24~28년) 4개 항만공사가 납부해야 할 이자는 총 7539억원으로 전망됐다. 최근 5년간 납부했던 이자보다 2209억원을 더 납부해야 하는 상황이다. ▲부산항만공사 4447억원 ▲인천항만공사 1928억원 ▲여수광양항만공사 1031억원 ▲울산항만공사 133억원을 납부해야 한다.

이러한 이자 납부 전망은 최근 5년여간 4개 항만공사의 당기순이익 총합인 1992억원 보다 5547억원 더 많은 금액이다.

정희용 의원은 "항만공사의 부채를 가속화시키는 대규모 투자사업에 대한 사업관리와 투자심사를 강화하고, 예산절감 및 투자재원 확보 등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며 "항만공사의 부채가 국민경제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재정건전성 확보를 경영의 최우선 과제로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항만공사의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의 수립과 이행노력에 대한 평가를 강화하고, 이행실적 등을 적극적으로 모니터링하여 항만공사 부채의 규모를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drea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與, '배 나온 오빠' 김혜란 공개 경고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사진)이 SNS에서 배우자를 '배 나온 오빠'로 지칭한 것과 관련해 당 지도부가 언행에 주의할 것을 공개 경고했다. 김혜란 대변인 [사진=SNS갈무리]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 원외 무관하게 당 인사들은 공적인 일을 수행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에 언행에 각별히 신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혜란 대변인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결혼 20주년을 기념하는 글을 올렸다. 김 대변인은 이 글에서 배우자를 '오빠'로 지칭하며 괄호로 '이때 오빠는 우리 집에서 20년째 뒹굴거리는 배 나온 오빠'라고 적었다. 이에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씨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의 '오빠'가 연상된다며 '김 여사를 조롱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추 원내대표는 "당내에 갈등과 분열을 유발할 수 있는 그런 언행에 대해 좋아할 사람은 바로 민주당 등 야당이다. 그들만 좋아하고 박수칠 일"이라고 지적했다. donglee@newspim.com 2024-10-20 18:27
사진
'위고비' 상륙…소비자가 70만원 전망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기적의 비만약으로 불리는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국내에 출시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위고비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는 쥴릭파마코리아는 이날부터 병의원과 약국을 상대로 위고비 주문을 받고 있다.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3.07 mj72284@newspim.com 쥴릭파마코리아는 위고비의 국내 공급가를 37만2025원(4주분 기준)으로 책정했다. 펜 형태의 주사제 1개를 주 1회씩 한 달간 총 4회 맞아야 한다. 위고비 용량은 0.25mg, 0.5mg, 1mg, 1.7mg, 2.4mg 등 5개로 구성됐으며 용량별 공급가는 같다. 주 1회 0.25㎎ 투약을 시작해 16주가 경과하면 주 1회 2.4㎎까지 단계적으로 증량할 수 있다. 다만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치료제로 공식적으로 알려진 공급가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될 가능성이 크다. 4주 투약분 기준 소비자 가격은 월 최대 70만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위고비의 주 성분은 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GLP-1) 수용체 작용제인 세마글루타이드다. GLP-1는 식사 후 분비돼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데, 세마글루타이드가 GLP-1 수용체를 자극해 식욕을 감소시키고 포만감을 오래 느끼도록 해 섭취량을 줄여 체중 감소를 유도하는 것이다. 위고비는 당초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식욕 억제와 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되면서 비만 치료제로 쓰이고 있다. 앞서 노보 노디스크가 출시한 GLP-1 계열의 비만치료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티드)는 56주 임상에서 평균 7.5% 감량 효과를 나타낸 반면, 위고비는 임상시험 결과 68주 투약에서 약 15%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 또 삭센다는 매일 1회 투여해야 하지만 위고비는 주 1회 투여로 반감기가 길어 편리성이 높다. 위고비는 일론 머스크 해외에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등 유명인들이 투약한 약물로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전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이 빚어진 만큼 국내에서도 당분간 구매 대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임상 시험 결과 위고비 부작용으로는 메스꺼움과 구토, 복통, 설사, 변비 등이 보고 됐다. 식약처는 위고비를 비만치료제 허가 범위 내엣 사용하되 부작용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sykim@newspim.com 2024-10-15 14: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