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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 청년 "여기서 계속 살고 싶은데 구직이 어려워요"

기사입력 : 2024년10월21일 11:04

최종수정 : 2024년10월21일 11:04

유성구 청년 실태조사 결과 발표...83.6% 계속 거주 의사 밝혀
일자리 정책 1순위 청년수당 지급 응답...구직 활동 어려움 커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 유성구 청년 83.6%가 유성구에 계속 거주하고 싶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구직 활동의 어려움은 큰 것으로 확인돼 관련 정책 강화가 시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유성구는 제2차 유성구 청년정책 5개년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통해 실시한 '유성구 청년 실태조사' 결과 응답자의 83.6%가 유성구에 '계속 살고 싶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2024 제1차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가 27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열린 가운데 구직자들이 각 기업 채용공고를 살펴보고 있다. 2024.05.27 leemario@newspim.com

유성구에 계속 거주하고 싶은 이유로는 '생활 기반 시설이 갖춰져 있어서'가 32.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직업 및 생업으로 인하여(27.8%) ▲부모님과 함께 거주하기 위하여(16.9%) ▲학업 및 취업 준비 때문에(7.2%) 순이다.

이와 함께 청년에게 가장 필요한 일자리 정책으로 '청년수당 지급(26.3%)을 꼽았다. 다음으로 ▲대규모 투자 및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22.6%) ▲기업탐방, 현장학습, 진로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22.1%)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청년에게 가장 필요한 문화 정책으로는 응답자의 33.6%가 '다양한 문화예술 및 취미생활 프로그램'이라고 답했다. 이어 ▲청년 여가활동 비용 지원(19.8%) ▲문화예술 창작공간 확대(18.7%) ▲청년 문화 기획자 및 창작자 양성(12.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다만 양질의 일자리에 대한 청년 요구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응답자의 73.6%가 '구직 활동 어려움 경험 있다'고 답했다. 구직 활동이 어려운 이유로 '과도한 스펙 경쟁(30.0%)'과 '일자리 부족(21.7%)' 등을 꼽았다. 특히 청년 10명 가운데 6명(61.3%)은 최근 1년 심각한 우울이나 스트레스를 겪은 적(번아웃)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가 및 문화생활 인프라 만족도에 대한 만족도도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체로 부족'과 '보통'이 각각 36.4%로, '대체로 충분(17.7%)', '매우 충분(2.1%)'보다 높게 나타났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대학생 등 청년층 인구 비율이 높은 유성구의 청년정책이 전국적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발굴·시행할 것"이라며 "청년이 일하기 좋고, 살고 싶고, 꿈과 미래를 펼칠 수 있는 유성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성구는 지난달 제2차 유성구 청년정책 5개년 기본계획 수립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기본계획 수립 기초자료 확보를 위한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7월 유성구에 거주하거나 활동하는 청년(18~39세) 86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nn041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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