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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韓, 尹국정기조 전환 이끌어야...야당 대표와도 만나자"

기사입력 : 2024년10월21일 10:01

최종수정 : 2024년10월21일 10:01

"윤-한 만남, 전향적이고 긍정적 결과 만들어 내야"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면담을 앞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대통령을 잘 설득해 국정 기조의 전환을 끌어내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 기조 전환이 꼭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0.21 leehs@newspim.com

그는 "오늘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독대인지 면담인지 회동이 있다고 한다. 만나는 게 중요하다"며 "지금 국민과 나라의 삶 전체가 백척간두다. 요식행위로 끝내지 말고 전향적이고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어 내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정치를 살리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한 대표님 면담 잘하시고 좋은 성과 내시고, 기회가 되면 야당 대표와도 한번 만나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노벨경제학상을 공동으로 수상한 경제학자들이 한국의 경제 발전을 바람직한 제도에 기반해 이뤄낸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지목한 점을 언급하며 "과연 현재 윤석열 정부 정책이 이에 부합하느냐고 비교하면 그렇지 못한 것 같다"고 비판했다.

그는 민생 문제를 지적하며 "빚을 못 갚는 자영업자가 또 늘었다. 고물가의 소비자들은 먹고 입는 거 다 줄이다 보니 장사는 안 되는데 재료비, 인건비는 계속 오르니 장사가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이 제안하고 일부 시행했던 소비쿠폰정책은 단순히 퍼주기가 아니다. 경제를 살리기 위한 대표적인 포용적 제도고 성장을 위한 마중물이라는 사실을 세계적 석학들이 증명하고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벼랑 끝에 몰린 자영업자와 서민을 살릴 대책을 정부가 신속히 마련해주길 바란다. 민주당도 적극 협조하겠다"며 "정책은 저작권이 없다. 누가 한들 무슨 상관이 있나. 잘하기만 하면 칭찬받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응급실 뺑뺑이 사태를 재차 지적하며 "민주당은 억울하게 국가의 잘못된 정책 강행 때문에 피해를 보는 국민의 억울함을 풀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heyj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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