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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다시 150엔까지 '뚝'...BOJ 긴축 경로도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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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저 재개에 캐리 트레이드 관심 고조...8월 초 패닉 재연될라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일본은행(BOJ)이 금리 인상을 머뭇거릴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엔화가 다시 150엔 수준까지 떨어졌다. 일부 투자자들은 엔화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쪽에 베팅하는 모습이다.

지난주 엔/달러 환율은 8월 초 이후 다시 150엔을 돌파했고, 지난 금요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149엔 수준을 기록했다. 이달 들어서만 엔화 가치는 달러 대비 약 4% 하락했고, 올 초 일본 정부가 엔저를 막기 위해 시장에 개입했던 수준에 가까워졌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와 BOJ의 금리 인상 속도가 예상보다 더뎌질 것이란 전망이 고조되면서 엔화가 다시 하락 압력을 받고 있으며,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종전과 달리 금리 인상에 신중한 스탠스를 보이면서 엔화 약세가 재개됐다고 분석했다.

엔화 [사진=블룸버그]

이어 이러한 변화로 인해 저렴한 엔화를 빌려 고수익 통화에 투자하는 엔 캐리 트레이드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RBC 블루베이 자산운용의 채권 수석 투자 책임자인 마크 다수당은 "엔화의 큰 움직임은 미국 금리 기대치의 큰 변화와 일본은행의 예상 금리 인하 시기가 늦춰지면서 발생했다"면서 엔 캐리 트레이드가 "작게나마 복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강력해 연준이 다음 달 빅컷(50bp 인하)보다는 베이비스텝(25bp 인하)을 밟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인 상황이다.

지난 8월 초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출렁인 바 있는데, 문제는 캐리 트레이드가 다시 늘어난 상황에서 엔화가 또다시 출렁이면 캐리 청산 위험도 커질 수 있다는 점이다.

BOJ 관계자들은 당장은 금리 인상에 서두를 필요가 거의 없다고 판단 중이며, 미국 경제와 다음 달 미국 대통령 선거의 잠재적 경제 및 시장 영향을 포함한 여러 높은 불확실성을 모니터링한 다음 인상을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스왑 시장 트레이더들도 올해 남은 두 번의 BOJ 회의에서 추가 인상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자산운용사 T 로우 프라이스의 유럽 수석 경제학자 토마스 웰라덱은 최근 인플레이션 감소는 일본의 차입 비용이 얼마나 더 오를 수 있을지를 두고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면서, BOJ가 2%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 실패 위험이 높아짐에도 금리를 계속 인상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다니엘 모스 블룸버그 칼럼니스트는 지난 9월 회의 이후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가 이전에 내놓았던 가이던스를 생략한 채 미국 등 글로벌 경제 거시 상태에 따라 추가 인상을 결정한다고 발언하면서 금리 인상을 주저하고 있다는 뉘앙스를 풍긴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모스는 BOJ가 금리를 1% 수준까지 올리기 위해 추가 긴축을 원할텐데, 우에다 총재가 금리 정책에 일관된 메시지를 내놓지 못하면 결국 엔화 환율에도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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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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