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세계 3위 왕즈이에 완패... 안세영 덴마크오픈 준우승

기사입력 : 2024년10월20일 21:37

최종수정 : 2024년10월20일 21:44

랭킹 포인트 2930점 올라 세계 1위는 탈환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2024 파리올림픽 이후 처음 나선 국제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안세영은 20일(한국시간)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덴마크오픈(슈퍼 750)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세계 3위 왕즈이(중국)에 게임 스코어 0-2(10-21, 12-21)로 패했다. 안세영은 왕즈이와 역대 전적이 8승3패가 됐다.

하지만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준우승 랭킹 포인트 9350점을 보태며 세계 1위를 탈환했다. 파리올림픽 이후 부상 관리에 매진한 안세영은 지난 8일 세계 랭킹에서 천위페이(중국)에 1280점 차로 밀려 약 1년 2개월 만에 세계 1위 자리를 내줬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가 끝나면 앞서 10번째로 좋은 점수인 지난해 11월 구마모토 마스터스 4강(6420점)이 빠지고 이번 덴마크 오픈 점수가 보태져 2930점이 올랐다. 천위페이(중국)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안세영(오른쪽)이 20일 BWF 월드투어 덴마크 오픈 여자 단식 시상식을 치르고 있다. [사진=스포티비 중계화면 캡처]

안세영은 오른 무릎 부상에서 100% 완쾌되지 않은 상태에서 경기력 점검 차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게다가 자신이 선호하는 신발을 신지 못하는 불리한 조건에서 32강전부터 결승까지 올라왔다. 32강전에서 폰피차 체키웡(태국)을 2-0(21-16 21-8)으로 꺾은 안세영은 16강전에서 라차녹 인타논(태국)에 2-1(17-21 21-18 21-14)로 역전승을 거두고 16강에 올랐다.

8강전에서 수파니다 카테통(태국)에 게임 스코어 2-1(12-21, 21-10, 21-12)로 꺾고 준결승에선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말레이시아)에게 경기 시작 34분 만에 기권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하지만 결승에서 최근 경기력이 급상승한 왕즈이에게 내내 끌려다니며 완패했다.

덴마크 오픈 참가를 위해 지난 13일 출국했던 안세영은 대한배드민턴협회로부터 원하는 신발을 신되 로고를 가려야 한다는 제한적 자율권을 허용받았다. 하지만 로고를 가리지 않아도 되는 '완전한 자율권'은 안세영이 출국 이후에 결정됐다. 출국 전 '조건부 허락'을 들은 안세영은 로고를 가릴 방법도 애매하고 다른 대표선수들도 있는데 자신만 특혜를 받는 게 싫다며 자신이 선호하는 아식스 신발을 준비하지 않은 채 덴마크로 떠났다.

안세영은 파리올림픽 금메달 획득 후 협회가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협회 후원사 제품만을 쓰도록 강제한다는 등 작심 비판을 쏟아냈다. 후원사 신발이 발에 잘 맞지 않아 물집까지 잡혀가며 훈련과 경기를 뛰었다는 사실이 드러나 협회는 국민적 공분을 샀다.

안세영은 이달 9∼11일 열린 전국체전 여자 일반부 단체전에 자신이 협회 후원사 요넥스 신발이 아닌 자신이 선호하는 아식스 신발을 신고 출전해 소속팀 삼성생명(부산)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한국 배드민턴은 이번 대회에서 안세영 은메달과 여자복식 백하나-이소희, 혼합복식 김원호-정나은의 동메달 2개를 거뒀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