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여권 없어도 안면인식으로만 입출국 가능한 미래공항 연내 선보인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르포] 인천국제공항 4단계사업 D-14, 현장을 가보니…
인천국제공항, 항공수요 1억명 처리하는 세계 3大 공항으로 '우뚝'

[인천=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인천국제공항은 규모 면에서나 기능 면에서나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관문으로서의 역할을 이미 톡톡히 하고 있는 공항이다. 그런데 이 공항이 오는 12월이면 또 한 번 놀라운 변신을 하게 된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확장사업 개요 [자료=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이 2001년 3월 개항한 지 23년 만에 개발의 대역사가 마무리되며 여객 수용 능력 1억 명 시대를 여는 기념비적인 날이 되기 때문이다. 이는 홍콩 첵랍콕공항(2024년 10월 현재 기준 1억 2천만 명), 아랍에미리트(UAE)의 두바이공항(1억 6백만 명)과 함께 3대 메가 허브 공항으로 우뚝 서게 되는 것이다.

동북아 최대이자 3대 메가 허브 공항으로 거듭날 수 있게 된 것은 제2여객터미널(T2)이 '완전체'로 개장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T2는 2018년 1월 개장하긴 했으나 일부 시설물만 이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제한적이었다.

특히 오는 12월 완전 개장을 계기로 인천국제공항의 입출국이 한층 빠르고 편리해지는 각종 첨단 시스템의 위용을 갖추게 된다.

배석주 국토교통부 항공정책과장은 "4단계 확장 공사는 지난 7년간 약 5조 원을 투입한 사업이면서 지난 30년간의 노하우를 쏟아부은 사업"이라며 "이 결과 1억 명 시대를 여는 동북아 최대 허브 공항으로 거듭나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자료=인천국제공항공사]

◆ T2, 'K-컬처' 공간 마음껏 뽐낸다…첨단 키네틱 조형물·대형 LED 전광판 '눈길'

개장이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지난 17일, 이달 말 완공 목표로 공사 마무리가 한창인 T2를 찾았다. T2의 내외관부터가 T1과는 다른 느낌을 준다. T1의 외관이 현대적인 건축미를 자랑한다면 T2는 뭔가 예술적 건축미의 느낌을 받게 한다. 동서 양쪽으로 날개가 펼쳐지면서도 건축물을 품은 듯한 형상이다.

인천국제공항 T2 천정에 설치된 키네틱 조형물 [사진=뉴스핌DB]

실제 T2의 전체 형상이 전설의 동물인 봉황을 형상화한 것이라 한다. 내부에 들어서면 더욱 예술 문화 공간이라는 느낌에 확신을 주게 된다. 출국장 3층의 천장을 바라보면 마치 살아 있는 듯 움직이는 조형물을 보게 된다. 김도형 인천국제공항공사 운영설비팀장은 "폭 12m, 길이 75m의 키네틱 아트(살아 움직이는 조형물)가 동편과 서편에 각각 설치돼 있다"며 "이들은 검은독수리의 날갯짓과 바다거북의 유영 그리고 벵골호랑이의 걸음걸이 등 멸종위기종을 콘셉트화한 것으로 주기적 움직임을 통해 승객들에게 시각적 즐거움을 주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 키네틱 조형물은 세계 3대 어워즈인 독일 레드닷 디자인상을 수상해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기도 했다. 여기에 스펙트럼의 조명 연출도 가능해 환상적 분위기를 자아낸다고 한다. 이들 조형물 95억 원을 포함해 총 237억 원의 공사비가 투입됐다.

인천국제공항 T2 입국장 초대형 LED전광판 [사진=뉴스핌]

빛의 연출은 입출국장 벽면에도 이어진다. 각각 입국장과 출국장 벽면에는 가로 60m, 77m, 높이 6m, 10m 거대한 LED 전광판이 설치돼 있다. 이 화면에는 판타스틱한 이미지가 연출돼 승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출국장 내부도 문화예술 공간이 곳곳에 설치돼 있어 대기 승객들이 지루함을 느낄 새가 없도록 만들었다. 동편 끝에는 한국 전통문화를 느낄 수 있는 한국 정원을 형상화하고 서편 끝에는 잔디광장이 설치됐다. 이들 공간은 대기 탑승객들이 잠시나마 외부 공기를 쐴 수 있도록 옥외 공간으로 만들어졌다.

인천국제공항 T2 동쪽 끝에 마련된 옥외 한국정원 [사진=뉴스핌DB]

동편 탑승구는 주로 외항사 비행기들이 차지하고 있어 외국인들이 'K-컬처'를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고 서편 탑승구는 각종 공연과 전시를 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졌다. 이들을 디자인하고 운영하는 국가유산진흥원의 박경민 공항사업팀장은 "정원은 창덕궁의 인정전을 모티브로 꾸몄으며 안쪽 실내 공간에서 공연, 전시, 판매 등의 행사를 열어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문화예술적 공간과 이미지 제공뿐만 아니라 첨단의 기능적 역할도 한다. 특히 입국장의 LED 전광판에는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하려는 비행기 편명과 도착 시간이 애니메이션과 함께 구현돼 기다리는 가족들의 지루함을 달래준다.

◆ "더욱 빨라지고 편리해진다"…안면 인식으로만 입출국 원스톱 패스, 무인 자율주행 셔틀로 노약자 배려

인천국제공항은 입출국에 소요되는 시간이 세계 공항 가운데 가장 짧은 공항 중 하나로 이미 인정받고 있다. 그런데도 각종 첨단의 인공지능(AI) 기술이 대거 적용되면서 입출국 승객들이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수속을 마칠 수 있는 스마트 공항으로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으로 여권과 탑승권을 꺼내지 않고 사람의 안면 인식만으로 출국장과 탑승구를 통과하는 '스마트 패스' 시스템이 가장 눈에 띈다. 스마트 패스 전용 앱에 사전 등록을 하면 출국장 체크인부터 검색대 통과, 출국 수속, 탑승구 통과까지 모두 손 하나 까딱 안 움직이고 몸만 움직일 수 있다.

이 시스템이 정착되면 면세품 구매 역시 이 시스템을 통해 결제도 가능해지게 된다. 또 집에 나서면서부터 도착 국가 숙소까지 빈손으로 여행하는 '홈 투 홈 서비스' 시대도 열릴 수 있게 된다.

T2 확장으로 이동 거리가 한층 길어지게 되면서 탑승객의 이동 편의 시설도 대폭 확충된다. 그 가운데 자율주행 직행 셔틀이 처음 도입된다. 마치 코끼리 열차와 같은 무인 전동 차량이 380m 구간을 탑승구마다 설 수 있도록 해 노약자들의 이동도 한층 편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무빙워크 역시 중간에 끊기지 않고 130m를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는 초장 무빙워크도 설치된다. 먼 탑승구에서 내린 승객들의 피로도를 줄일 수 있는 편의 시설이다.

수하물 처리 시설 시스템도 한층 고도화해 처리 능력을 높여 승객들의 짐을 찾는 시간도 한층 줄어들 전망이다.

중소형 항공기 2대를 동시에 계류할 수 있는 탑승구 [사진=뉴스핌DB]

T2에는 한 계류장에 중·소형 여객기 두 대가 멈춰 동시 탑승객들의 승하차를 할 수 있는 '멀티플 에어크래프트 램핑링' 시스템도 도입된다. 동편과 서편에 총 8개의 탑승구에 마련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혼잡도가 높거나 감염자 등 비상상황에 대비한 원격 탑승시설도 3곳 설치됐다.

비행기의 이착륙 대기 시간도 대폭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4단계 사업 기간 중 완공된 제4활주로 신설을 통해 시간당 운항 가능 횟수가 기존 90회에서 107회로 증가했고, 고속 탈출 유도로 건설로 비행기가 활주로를 점유하는 시간도 70초대에서 50초대로 줄어들게 된다.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성공적인 4단계 사업 마무리를 위해 지난 4월부터 운영 준비단 태스크포스팀을 운영 중이다. 두 차례 시험 운영을 마쳤으며 이달 말에는 국토부 장관이 참석하는 3차 종합 시험 운영을 통해 최종 점검을 마칠 예정이다.

김종현 인천국제공항공사 운영준비단장은 "건설 공사 마무리는 물론 공항 운영을 비롯한 종합 시운전과 오픈 평가를 진행 중에 있다"면서 "이달 말 종합 시험 운영이 순조롭게 끝나면 12월 중 개장 행사를 열 계획"이라면서 "향후 T2에는 대한항공이 배치돼 있지만 아시아나항공 합병 이슈가 마무리되면 국적기 항공사들을 신속히 통합 이전 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dbman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도쿄·교토, 숙박세 인상...韓관광객 부담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의 대표적 관광지인 도쿄와 교토가 관광객 급증으로 인한 오버투어리즘 대응을 명분으로 숙박세를 대폭 높이면서, 한국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의 일본 여행 비용이 앞으로 크게 올라갈 전망이다.​교토시는 오는 3월부터 숙박세 상한을 현행 1박 기준 최대 1000엔에서 1만엔으로 10배 올리는 계획을 확정했다. 1박 10만엔 이상 고급 호텔에 묵을 경우 1만엔의 숙박세를 별도로 내야 한다. 이는 일본 내 지자체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숙박세다.​도쿄도는 현재 1만엔 이상~1만5000엔 미만 100엔, 1만5000엔 이상 200엔을 부과하는 정액제에서, 숙박 요금의 3%를 매기는 정률제로 전환하는 개편안을 마련해 2027년 도입할 방침이다.​​정률제가 도입되면 1박 5만엔 객실의 경우 지금은 200엔만 내지만, 개편 뒤에는 1500엔으로 세 부담이 7배 이상 뛰게 된다. 숙박세 인상은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인기 도시를 중심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내 100여 곳의 지자체가 새로운 숙박세 도입을 검토하거나 이미 도입을 확정했다. ​일본 정부 역시 국제관광여객세(출국세)를 현행 1000엔에서 3000엔 이상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전반적으로 관광 관련 세금을 손보는 흐름이다. 일본 도쿄 츠키지 시장의 한 가게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음식을 먹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韓관광객, 日 여행 체감 비용 '확실히' 오른다 한국은 일본 방문객 수 1위 시장으로, 일본 관광세 인상은 곧바로 한국인의 일본 여행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1박 2만엔의 중급 호텔에 3박을 하는 가족여행의 경우, 도쿄도가 3% 정률제로 바뀌면 숙박세만 600엔 수준에서 7200엔 수준으로 불어난다는 계산이 나온다.​교토시의 경우 10만엔 이상 고급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프리미엄 여행' 수요층에는 1박당 1만엔의 세금이 추가되면서 사실상 가격 인상 효과가 발생한다.​여기에 출국세 인상까지 더해지면 항공권, 숙박, 관광세를 모두 합친 일본 여행 체감 비용 증가 폭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goldendog@newspim.com 2026-01-09 11:01
사진
신분당선 집값 5년 새 30% '쑥'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 주변 아파트 가격이 최근 5년간 30% 넘게 오른 것을 나타났다. 강남과 판교 등 핵심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집값 상승을 견인하며 수도권 남부의 '서울 생활권 편입'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KB부동산 시세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0년 12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최근 5년 동안 용인, 성남, 수원 등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세권 아파트(도보 이용 가능 대표 단지 기준) 매매가는 30.2%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경기도 아파트 평균 상승률인 17.4%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사진=더피알] 단지별로는 분당구 미금역 인근 '청솔마을'(전용 84㎡)이 2020년 12월 11억 원에서 2025년 12월 17억 원으로 54.5% 급등했다. 정자역 '우성아파트'(전용 129㎡) 역시 16억 원에서 25억 1500만 원으로 57.1% 뛰었다. 판교역 '판교푸르지오그랑블'(전용 117㎡)은 같은 기간 25억 7500만 원에서 38억 원으로 47.5% 올랐으며, 수지구청역 인근 '수지한국'(전용 84㎡)도 7억 2000만 원에서 8억 8000만 원으로 22.2% 상승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이러한 상승세는 신분당선이 강남과 판교라는 대한민국 산업의 양대 축을 직결한다는 점이 주효했다고 판단했다. 고소득 직장인 수요층에게 '시간'이 중요한 자산으로 인식되는 만큼, 강남까지의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주는 노선의 가치가 집값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여기에 수지, 분당, 광교 등 노선이 지나는 지역의 우수한 학군과 생활 인프라도 시너지를 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신분당선은 주요 업무지구를 직접 연결하는 대체 불가능한 노선으로 자리매김해 자산 가치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신분당선 역세권 신규 공급이 드물다는 점도 희소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대부분 개발이 완료된 도심 지역이라 신규 부지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9년 입주한 성복역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이 역 주변 마지막 분양 단지로 꼽힌다.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15억 75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모인다. GS건설이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에 시공하는 '수지자이 에디시온'(총 480가구)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당첨자 계약을 진행한다. 지역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신분당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보기 드문 신축이라 대기 수요가 많다"며 "수지구 내 갈아타기 수요는 물론 판교나 강남 출퇴근 수요까지 몰리고 있어 시세 차익 기대감도 높다"고 전했다. dosong@newspim.com 2026-01-09 10: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