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백원국 국토교통부 제2차관이 미국과의 항공보안에 관한 협력을 강화해 여객기 승객 편의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백원국 국토교통부 제2차관(왼쪽)과 데이비드 페코스케 미국 교통보안청(TSA) 청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토부] |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데이비드 페코스케 미국 교통보안청(TSA) 청장을 만난 백원국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보안검색 수준과 절차를 표준화하려는 노력이 성과로 이어져 양 국을 오가는 연간 250만명 미국행 승객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여행을 체감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면담은 미국의 항공보안 정책과 운영을 총괄하는 국토안보부 교통보안청의 요청으로 마련됐으며 국토부가 미국 교통보안청과 추진 중인 항공보안 협력 프로그램의 진행 현황을 확인하고 양 국의 추진 의지를 재확인하는 기회가 됐다.
이 자리에는 한미 항공보안 협력 프로그램에 참여중인 인천국제공항공사, 대한항공, 델타항공도 참여해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백 차관은 4단계 확장으로 연간 1억명 이상을 수용하는 글로벌 허브공항으로의 도약을 앞둔 인천공항이 새롭게 도입한 최첨단 보안검색장비를 TSA에 소개하고 운영계획 등을 공유했다.
백 차관은 "우리나라는 정부의 견고한 항공보안체계와 인천공항의 최첨단 보안인프라를 갖춘 최적의 파트너"라며 "승객 불편은 줄이고 항공보안은 강화하는 새로운 국제보안검색 프레임을 적용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페코스케 청장은 "국토부와 TSA는 긴 시간 신뢰와 이해를 공유한 항공보안 파트너로서 양국이 협력 중인 보안검색 장비와 위험 대응체계 표준화를 통해 글로벌 항공보안 선진화에 크게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양 국은 앞으로도 신뢰를 바탕으로 여객, 항공사, 공항운영자가 모두 만족하는 안전하고 편리한 보안환경을 마련하는 데에 지속적으로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min7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