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기재위, 통계청 대상 국감 진행
안도걸, 자가주거비 등 통계 변화 촉구
이형일 청장, "통계 변화 검토중 상황"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이형일 통계청장은 18일 물가지수에 자가 주거비를 반영해야 한다는 요구에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정부대전청사에서 국정감사를 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은 "통계지표의 체감도가 굉장히 중요한데 몇 개 지표에서 괴리를 보이고 있다"며 "대표적인 것이 물가지수인데, 우리 국민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 것이고 금리 결정의 핵심적인 변수"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안도걸(사진 오른쪽) 의원이 18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 국정감사에서 이형일 통계청장(사진 왼쪽)에게 질의하고 있다. [사진=국회의사중계시스템] 2024.10.18 biggerthanseoul@newspim.com |
안 의원은 "자가 주거비가 (물가지수에) 반영이 되지 않고 있다 보니 우리의 주거비 비중이 선진국에 비해서 2분의 1이나 3분의 1밖에 안된다고 한다"라며 "물가지수 개편 때 반영할 건가"라고 질의했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앞서 말씀드린 검토 중인 사항이며 이 내용은 굉장히 면밀한 검토가 사실 필요하다"라고 답했다.
안 의원은 "정부가 이 과정을 잘 살펴야 할 사항"이라며 "국민의 어떤 중요한 생활비로 구성하는 소비품목 패턴도 굉장히 빨리 바뀌고 있는데 통계가 (변화를) 빨리 따라가 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예를 들어서 배달비 같은 경우는 지금 줄고 있다 하지만 이게 구독서비스로 전환을 하고 있다"며 "배달비도 측정하는 계측방식을 좀 달라야 하고 젊은 세대가 주로 이용하는 전동킥보드나 공유차 등에 대한 항목도 잘 반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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