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지역 첫 센터 '고양늘봄꿈터' 개소
1250억원을 지원해 돌봄 공백 해결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17일 경기도 고양시 삼송동에서 저출생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자 초등학생의 방과후 활동과 돌봄을 지원하는 '고양늘봄꿈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김경남 KB금융 ESG상생본부장, 김진삼 KB국민은행 경기지역그룹 부행장 등이 참석했다.
(왼쪽부터) 김경남 KB금융지주 ESG상생본부장,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김진삼 KB국민은행 경기지역그룹 부행장이 고양늘봄꿈터 개소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금융] |
고양늘봄꿈터는 고양 삼송·지축지구 내 7개 초등학교의 돌봄교실 초과수요를 해소하기 위해 개설되는 경기 지역 최초의 학교 밖 '거점형 늘봄센터'이다.
시설을 이용하는 학생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3개 노선의 통학 차량을 제공하며 맞벌이 가정도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도록 학기와 방학 구분 없이 평일 저녁 8시까지 운영한다.
고양늘봄꿈터에 참여하는 80여명의 초등학생들은 학부모 사전 수요조사와 파일럿 방과후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선정된 도예, 스토리레고, 창의코딩 등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심각해진 우리나라 저출생 문제는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이 조성될 때 극복할 수 있다"며 "늘봄학교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은 거점형 늘봄센터를 중심으로 아이들의 돌봄 공백 해결을 위한 온종일 돌봄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총 1250억원을 지원해 지난 2018년부터 전국 총 2265개의 국공립 병설유치원 및 초등돌봄교실을 신·증설했으며 2027년까지 전국에 48개를 개소할 예정이다.
올해는 인천 지역 첫 거점형 늘봄센터인 '서부 거점형 늘봄센터'와 주말에도 운영되는 '꿈낭 초등주말돌봄센터'가 제주 아라초·서귀포 동홍초에 문을 연 바 있다.
저출생과 자영업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자 전국 주요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8월부터 KB금융 양종희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부산시·광주시 등 주요 지방자치단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소상공인의 출산·육아 환경 개선을 위해 총 16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