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국감] 의료갈등 속 국립대병원 고사 위기…올해 상반기 적자만 4127억

기사입력 : 2024년10월14일 18:07

최종수정 : 2024년10월15일 08:04

부산대병원 인력 부족, 응급실 운영 차질
"국가 차원의 긴급지원 필요"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의료계와 정부의 갈등 장기화 여파로 환자수가 줄어든 국립대병원의 올해 상반기 적자 폭이 4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자본잠식 상태로 고사 위기에 처한 병원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교육위원회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공개한 '2023년~2024년 상반기 국립대병원 손실액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 10개 국립대병원 올해 상반기 손실액은 4127억원이다. 지난해 상반기 손실액인 1612억원 대비 155% 증가한 수준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 증원으로 출발한 의정 갈등 속 응급실 대란을 방지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여야 의정 협의체'가 난항을 보이면서 추석 전 출범이 어려울 전망인 가운데, 12일 오후 서울대학교병원을 찾은 시민들이 궂은 날씨에도 진료를 위해 병원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4.09.12 yym58@newspim.com

손실액이 가장 큰 국립대병원은 서울대병원이었다. 서울대병원 손실액은 1627억원이었고, 경북대병원(612억원)이 뒤를 이었다.

이어 전남대병원 359억원, 부산대 330억원, 충북대 263억원, 경상국립대 210억원 순으로 적자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대규모 적자로 돌아선 전남대병원의 손익감소율은 무려 3128%에 달했다. 지난해 12억원 가량의 흑자를 기록했지만, 올해 적자로 돌아섰다.

이어 다른 대학병원의 손익감소율은 전북대병원이2275%(195억원 적자), 충북대병원이 1961%(263억원 적자)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국립대병원의 경영위기가 심각해지면서 신속한 재정지원이 시급하다는 진단도 나왔다. 서울대병원은 진료 공백에 따른 의료수익 감소로 정상적인 병원 운영이 어려워 비상경영체제 전환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또 강원대병원은 전공의 이탈로 자본잠식 상태로 심각한 경영위기 우려가 나오고 있다. 부산대병원은 현재 응급실 인력 부족으로 교대시간을 연장해 운영하고 있으나 지원자 공고에 지원자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백 의원은 "의료대란 때문에 지방의료 보루인 국립대병원이 누적 적자와 자본잠식 상태로 고사위기"라며 "국가 차원의 긴급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