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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 한파에 보일러 업계, '매트'로 승부수

기사입력 : 2024년10월11일 16:53

최종수정 : 2024년10월11일 16:53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보일러 업계가 겨울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매트'로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건설경기 주춤해 보일러 매출도 덩달아 저조한 탓이다. 보일러 산업은 건설경기가 좋을 때는 보일러 수요가 증가하며, 불경기일 때는 보일러 수요가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나비엔 숙면매트 온수 EMW720 [사진=경동나비엔]

11일 보일러 업계에 따르면 고유가·고물가에 따른 난방비 우려가 덮치자 보일러 대신 난방·온열 가전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이에 보일러 업계서는 온수 매트, 카본 매트, 숙면 매트 등 신제품을 앞세워 수요를 잡기 위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최근 매트 시장은 1세대인 전기 매트에서 2세대인 온수 매트에서 현재 3세대인 카본 매트로 변화 중이다. 카본 매트는 전자파 걱정이 적고 온수 매트 대비 소비전력도 낮아 전기료 부담이 덜해 발열감과 내구성, 전도성이 높아 인기를 얻고 있다.

경동나비엔은 지난달 인공지능(AI) 기반의 숙면 기술을 적용한 '나비엔 숙면 매트 온수(EMW720)' 신제품을 출시했다. 스마트폰에 '나비엔 스마트' 앱을 설치하고 해당 제품과 연동하면 'AI 수면모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연동된 스마트폰을 통해 사용자의 수면 중 호흡 소리를 센싱하고 수면 단계를 분석한 후, 수면 단계에 맞게 매트 온도를 자동 조절한다.

또한 '수면 기록'을 통해 사용자가 잠들기까지 걸린 시간과 실제 수면한 시간, 자다가 깬 시간, 깊이 잔 시간 등 수면의 질과 패턴을 측정한 뒤 점수를 산출해 알려준다.

정수와 생수, 수돗물에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고, 매트 내부의 물은 미생물과 세균을 제거해 주는 'UV 살균' 기능을 통해 깨끗하게 유지된다. 또한 고온 모드 알림 기능을 비롯해 과열 방지 시스템, 히터 오작동 방지, 안전 퓨즈, 온도센서, 화재 방지 등 15가지의 다중 안전 시스템을 적용했다.

경동나비엔의 '나비엔 숙면매트'는 0.5도 단위의 정밀한 온도 조절 기술로 개인의 체질에 맞는 '숙면 온도'를 구현함이 특장점이다. 여기에 온열감을 주는 '숙면매트 온수'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숙면매트 카본'으로 선택지를 넓혀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나비엔 '숙면매트 카본(EME551D)'은 편리함에 안전성까지 갖춘 제품이다. 1개의 열선이 아닌 7개의 열선으로 구성된 '헵타코어 구조'를 적용해 화재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온도감지 열선으로 과열을 방지하고, 10중 안전 시스템을 적용해 안전성을 더욱 높였다. 또한, 교류 방식(AC)이 아닌 전압이 낮은 직류 방식(DC)의 열선과 분리형 어댑터를 적용해 유해 전자파 걱정도 없다.

스마트 히팅 시스템으로 설정한 온도에 더욱 빠르게 도달하며, 카본 성분이 함유된 열선에서 방출되는 원적외선으로 복사난방이 이루어져 몸 속 깊이 온열감이 전달되는 것도 특징이다. 매트 원단은 홈웨어나 담요 등에 주로 쓰이는 벨로아(Velour) 극세사 원단을 적용해 몸에 닿는 감촉이 더욱 부드럽게 했다. 또한, 진드기와 먼지를 차단하는 알러지케어 원단을 사용해 어린 아이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귀뚜라미 카본매트 [사진=귀뚜라미]

귀뚜라미는 지난해 9월 출시한 '귀뚜라미 3세대 카본매트 온돌'은 강철보다 5배 강하고 방탄복에 사용되는 아라미드 소재 중심선에 발열선을 스프링 타입으로 적용해 끊김을 방지했다. 2중 특수 피복으로 제작한 특허 받은 '아라미드 카본열선'을 사용했다. 80만회 굽힘 테스트를 완료해 강한 내구성을 입증했다.

귀뚜라미는 업계 최초 어댑터 일체형 컨트롤러를 적용해 배선이 깔끔하고 어댑터 선 빠짐으로 인한 불편함이 없고 안전하다. 일체형 컨트롤러는 업계에서 귀뚜라미가 유일하다. 특히,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스마트 리모컨은 더욱 편리해졌다. LCD 컬러 디스플레이는 다양한 아이콘과 한글을 지원한다. 6가지 모드(찜질, 수면, 에코, 취침, 예약, 난방)를 다른 컬러로 표시해 작동 기능을 직관적으로 표시했다. 또한, 마그넷 도킹 시스템으로 자동 무선 충전은 기본이고 최대 7미터 멀리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귀뚜라미는 피부에 직접 닿는 매트 원단은 탈취 기능을 한층 더 강화했다. 세계적인 섬유회사인 오스트리아 렌징사의 친환경 텐셀 원단에 은이온(Ag+)을 함유한 에어로 실버 원단과 99% 탈취 효과를 가진 큐어셀 원단을 혼합한 프리미엄 소재를 매트에 사용했다. 또한, 세탁 워셔블 시험을 완료해 5회까지 세탁할 수 있으며 유해 물질 및 아동용 섬유제품 시험을 완료해 더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편의 기능을 추가했다. 귀뚜라미의 독자적인 난방제어 시스템인 에코 모드를 사용하면 일반 난방 모드와 대비해 전기에너지를 20% 더 절감할 수 있다.

2시간 동안 고온의 찜질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찜질모드는 45℃, 50℃, 55℃의 3단계로 사용자 취향에 맞게 온도 설정이 가능하다. 엠비언트 라이트 시스템은 설정 온도에 따른 자동 불빛 조절로 온도 변화를 한눈에 알 수 있다. 듀얼 컨트롤 시스템은 메인 컨트롤러를 거치지 않고 매트 오른쪽에 위치한 이지 커넥터를 통해 간편하게 전원 온오프가 가능하다. 음성 안내 기능으로 편리함도 제공한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전기장판의 전자파 문제를 해결한 점과, 온수 매트의 누수, 세균, 물 빼기, 물 보충, 보관의 불편을 해결한 카본 매트는 난방 매트의 트렌드를 바꾸고 있다"라며 "지난해 겨울 3세대 카본 매트의 포털사이트 검색량이 2세대 온수 매트보다 높은 것을 보면 올해부터는 3세대 카본 매트로의 세대 교체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숙면 매트 판매율 증가는 쾌적한 수면을 이루고자 하는 소비자의 니즈가 반영된 결과라 할 수 있다"라며 "최적의 수면환경 조건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일정한 체온 유지'인데, 이는 실내 온도 조절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수면 기술(슬립테크)이 적용된 숙면 매트를 활용하는 것이 도움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yuniy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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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헌법' 개정해야 한다 58.3%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5명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를 담은 헌법 개정 이후 37년간 유지돼 온 우리나라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58.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2%, '잘모름'은 15.5%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2.0%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잘모름'이 10.5%,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7.6%였다. 국민의힘 지지자들 가운데서는 '개정할 필요가 없다'가 55.4%, '개정해야 한다' 27.0%, '잘모름'은 17.6%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86.8%, '개정할 필요가 없다' 7.1%, '잘모름' 6.2%였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56.2%, '잘모름' 2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1.0%로 집계됐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개정할 필요가 없다' 45.5%, '개정해야 한다' 35.6%, '잘모름' 18.8%였다. 무당층은 '개정해야 한다' 59.1%, '잘모름' 26.1%,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남·전북에서 헌법 개정 의지가 강했다. 광주·전남·전북은 69.2%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1.2%, '잘모름'은 9.6%였다. 이어 강원·제주는 '개정해야 한다' 63.2%, '잘모름' 22.8%,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1%였다. 부산·울산·경남도 '개정해야 한다'가 62.2%로 과반을 차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4.2%, '잘모름'은 13.6%로 조사됐다. 경기·인천은 '개정해야 한다' 61.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4.5%, '잘모름' 14.4%로 응답했다. 서울은 '개정해야 한다' 57.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0%, '잘모름' 15.5%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개정해야 한다' 46.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8%, '잘모름' 23.8%로 답변했다. 전국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 응답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경북으로 '개정해야 한다' 44.9%, '개정할 필요가 없다' 39.6%,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중장년층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에 공감했다. 40대는 68.8%가 '개정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6.2%, '잘모름'은 15.0%였다. 60대는 64.0%가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3%, '잘모름'은 9.7%로 집계됐다. 50대는 '개정해야 한다' 6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2.8%, '잘모름' 14.5% 순이었다. 30대는 '개정해야 한다' 55.3%, '개정할 필요가 없다' 31.8%, '잘모름' 12.9%로 답변했다. 만18~29세는 '개정해야 한다' 53.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4%, '잘모름' 19.5%였다. 70대 이상은 '개정해야 한다' 41.5% '개정할 필요가 없다' 36%, '잘모름' 22.5%로 전 연령 가운데 유일하게 '개정해야 한다'가 과반을 차지하지 못했다. 국정 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74.9%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으며 '잘모름'은 13.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1.9%로 나타났다. 반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에서는 62.5%가 '개정할 필요가 없다'고 대답했으며 '개정해야 한다' 18.8%, '잘모름' 18.7%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개정해야 한다' 65.8%,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여성은 '개정해야 한다' 50.9%,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9.6%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흔히 '1987년 체제'로 불리는 현행 헌법은 40년 가량 시간이 흐르면서 승자독식과 패권정치의 극심한 부작용으로 인해 개헌에 대한 정치권과 국민적 공감대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보수와 진보 지지층에서 헌법개정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 향후 헌법 개정 논의시 상당한 진통을 겪을 수도 있음을 보여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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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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