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1만여 러너들 "마블 히어로들과의 색다른 추억의 레이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참가자들 "가족·친구·동료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마라톤 행사"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마블런 서울 2024'가 열린 9일 여의도공원은 이른 아침부터 기대에 찬 참가자들로 북적였다. 1만 여명에 달하는 참가자들은 가볍게 뜀뛰기를 하거나 발을 구르면서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모습이었다.

이날 마블런은 뉴스핌과 스포맥스코리아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서울시가 후원한 달리기 행사다. 마블런은 한국에서 2016년 첫 개최된 이후 아이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들이 찾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5km 코스를 다시 도입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10km, 5km 코스가 동시 운영됐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글날인 9일 오전 서울 여의도공원 일대에서 열린 마블런 서울 2024에서 참가자들이 출발선을 통과하고 있다. 2024.10.09 leehs@newspim.com

중학교 2학년 아들의 손을 잡고 행사장으로 향하던 A씨(50대)는 "평소 아들이 운동에 관심이 많아 함께 도전하게 됐다"며 "사춘기 아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이벤트가 많지 않은데, 오늘을 시작으로 같이 도전하는 즐거운 코스 경험을 늘려가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 = 한글날인 9일 오전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마블런 서울 2024 참가자들이 캡틴 아메리카 캐릭터로 분장한 행사 요원과 사진을 찍고  있다. 2024.10.09 jycafe@newspim

여의도 모 증권회사의 사내 동호회에서 단체로 참가했다는 B씨(40대)는 "마블을 정말 좋아하는데 행사장에 헐크, 토르, 블랙팬서 등 인기 히어로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너무 마음에 든다. 참가 기념품도 디테일에 신경 쓴 느낌"이라며 "다른 러닝 대회에 비해 밝고 영한 분위기라 기대 된다"고 했다.

대회 콘셉트에 맞게 마블 코스튬을 입고 대회를 찾은 C씨(20대)도 "친구 5명 모두 마블을 좋아해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 참가자들과 함께 사진 찍는 재미도 있다"며 "즐거운 마음으로 달려보겠다"고 했다.

엄마, 아빠, 동생과 다 함께 마블런에 참여한 D씨(10대)는 "가족과 마라톤을 다 같이 뛴다는 게 색다르고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면서 "기록보다 부모님과 함께 달리며 좋은 추억을 만들고, 강한 아들의 모습을 보여 주겠다"며 완주 의지를 다졌다.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 = 한글날인 9일 오전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마블런 서울 2024 마라톤을 마친 뒤 참가자들이 자신의 기록을 남기는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4.10.09 jycafe@newspim

10km 마라톤은 90분 이내로 들어와야 한다. 약 1시간10분 만에 10km 코스를 완주한 E씨(40대)는 "뛰면서 체력의 한계를 알게 됐고, 앞으로 운동을 열심히 해야겠다는 반성과 다짐을 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간 구간마다 경찰분들의 통제로 안전하게 달릴 수 있었고, 힘들 때마다 진행요원분들의 응원으로 조금 더 힘을 내고 달릴 수 있었다"며 "의료진들도 열심히 선수들을 살펴줘 필요할 때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저도 다리에 파스치료를 받았다. 깔끔하고 기분좋은 마라톤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친구와 함께 마라톤을 처음 도전한 F씨(40대)는 91분으로 제한시간을 넘겨 힘들게 완주했다. 그는 "비록 시간을 넘겼지만 보람되고 뿌듯한 경험이었다"며 "내년에 다시 한 번 도전해 내년엔 완주가 아닌 기록을 달고 싶다"고 말하며 멋쩍은 웃음을 보였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