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경총 "올해 상반기 소매 판매, 작년 대비 0.3% 증가에 그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9일 '최근 소매 판매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 발표
고물가 장기화로 인한 소비 위축
인터넷 쇼핑 등 무점포 소매 판매 증가세는 지속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올해 상반기 소매 판매(경상지수) 증가율은 작년 상반기 대비 0.3%에 그쳤다. 또한 소매 판매의 실질적인 수준을 파악할 수 있는 소매 판매액(불변지수) 증가율은 -2.4%로 200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나타났다.

업태별로는 면세점(13.6%), 무점포 소매(7.7%)에서 크게 증가한 반면, 승용차 및 연료 소매점(-4.2%), 전문 소매점(-3.1%)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손경식)는 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최근 소매 판매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통계청이 매월 서비스업 동향조사를 실시해 발표하고 있는 소매 판매액 지수(경상지수)를 기준으로 분석한다.

올해 상반기(1~6월 누계) 소매 판매액(경상지수) 증가율은 작년 상반기 대비 0.3%에 그친 것으로 분석됐다. 상반기 기준으로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각각 8.1%, 7.1%씩 늘던 소매 판매가 누적된 물가 상승으로 인해 2023년(2.2%)과 2024년(0.3%)에는 점차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매 판매의 실질적인 수준을 파악할 수 있는 소매 판매액 불변지수는 올해 상반기 증가율이 –2.4%로 나타났다. 소매 판매액 불변지수는 가격 변동을 제거한 지표로 소매 판매의 실질적인 수준을 파악할 수 있다.

이는 카드 대란이 있었던 2003년(-2.4%)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소매 판매액 불변지수 증가율이 음의 값인 것은 실질 소비의 양이 이전보다 감소했음을 의미한다. 보고서는 최근 몇 년간 누적된 전 세계적인 높은 물가 상승 같은 요인들로 인해 소비가 위축됐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했다.

명목 개념의 경상지수 기준 소매 판매액 증가율은 2022년 상반기까지 양호한 흐름(7.1%)을 보인 반면, 가격 변동을 제거한 실질 수준을 나타내는 소매 판매액 불변지수는 2022년 상반기부터 이미 증가세 둔화(1.2%)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보고서는 "불변지수는 2021년에도 5.5%의 비교적 양호한 증가율을 시현하긴 했으나, 이 역시 2020년 코로나 사태의 기저 효과와 당시 낮은 물가 수준(2.0%)을 감안하면 소비가 좋았다고 보기 어려워 실질적으로 2020년 전후부터 우리 실질 소비(소매 판매)는 계속 둔화 추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소매 판매액 지수 증가율은 기타 내구재(10.3%)와 가구(8.7%), 의약품(5.1%)이 높았고, 승용차(-8.1%)와 오락·취미·경기용품(-5.3%), 기타 준내구재(-3.6%)가 낮게 나타나 품목별로 차이를 보였다.

기타 내구재는 전기용품, 난방기기, 전동공구 등을, 기타 준내구재는 침구류, 철물·건축자재류, 주방용품 등을 의미한다.

2019년 상반기 대비 2024년 상반기 소매 판매액 지수 누적 증가율은 기타 비내구재(45.2%), 의약품(42.4%), 승용차(31.4%)가 높았고 신발 및 가방(1.2%), 통신기기 및 컴퓨터(2.6%), 가전제품(3.0%)은 낮았다.

화장품은 –9.5%로 나타나, 올해 상반기 소매 판매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상반기보다도 부진한 것으로 분석됐다. 기타 비내구재는 담배, 신문, 화장지 등이다.

업태별로는 면세점(13.6%)에서 올해 상반기 소매 판매액 지수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이는 최근 면세점 이용객 증가에 따른 영향이 일부 반영됐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인터넷 쇼핑 같은 무점포 소매(7.7%)와 대형마트(5.2%) 역시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승용차 및 연료 소매점(-4.2%), 전문 소매점(-3.1%), 슈퍼마켓 및 잡화점(-1.9%)은 작년 상반기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상반기 대비 2024년 상반기 업태별 소매 판매액 지수 누적 증가율은 무점포 소매(67.9%)를 비롯해 백화점(35.3%), 승용차 및 연료 소매점(30.0%)이 높게 나타났다. 면세점은 올해 상반기 매출 증가세(13.6%)가 높았지만, 5년 전과 비교하면 오히려 36.5%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상반기 무점포 소매로 판매되는 품목을 살펴본 결과, 총 9개의 품목 중 음식료품을 비롯한 5개 품목(음식료품, 가구, 가전제품, 통신기기 및 컴퓨터, 의복)의 무점포 소매 판매 증가율이 다른 업태들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승용 경총 경제분석팀장은 "최근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수출과 달리 소비 같은 내수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우리 경제 회복을 제약하고 있어 우려스럽다"며 "내수 활성화를 위한 규제 완화와 지원책들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장기간 높은 수준에서 유지된 기준금리의 인하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오세훈 징역 1년6개월 구형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팀)이 여론조사 비용을 대납토록 한 혐의로 기소된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김건희 특검팀은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 심리로 열린 오 시장 등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서 오 시장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추징금 3300만 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여론조사 대납 의혹 관련 결심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6.17 photo@newspim.com 특검팀은 오 시장과 함께 기소된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에게는 징역 1년, 사업가 김한정 씨에게도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특검팀은 "객관적 증거들에 의하면 정치자금법 위반이 명백히 입증됐다"며 "피고인들의 주장은 상식과 경험칙에 반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을 향해 "이 건 범행으로 인한 이익의 최종적 귀속주체임에도 불구하고 범행을 부인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피고인에 대한 엄중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명태균 씨로부터 총 10차례에 걸쳐 여론조사 결과를 받고 후원자 김한정 씨에게 비용을 대신 내게 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재판에 넘겨졌다. 오 시장은 명 씨와 만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여론조사를 의뢰하거나, 김 씨에게 여론조사 비용 대납을 요청한 적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right@newspim.com 2026-06-17 15:27
사진
SK하닉, 100조 주주환원설 선긋기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SK하이닉스가 100조원 규모의 초대형 주주환원 추진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 해명 공시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기사에 기재된 주주환원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은 검토한 바 없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이천 본사. [사진 = 뉴스핌DB] 앞서 한 매체는 SK하이닉스가 올해 4분기 자사주 매입과 현금배당 등을 포함해 최대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자사주 매입 규모만 약 40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SK하이닉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원론적 입장은 유지하면서도, 보도에 언급된 구체적 규모와 방식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업계에서는 고대역폭메모리(HBM) 호황에 따른 실적 개선으로 주주환원 확대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HBM 증설과 첨단 패키징 투자 등 대규모 자금 수요도 함께 고려될 것으로 보고 있다. kji01@newspim.com 2026-06-17 08:0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