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뉴스핌] 오병호 기자 = 강원 원주시는 지난 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원주시 대중교통 개선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대중교통 준공영제 도입 및 노선 개편 추진 과정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간 보고회가 열리는 원주시청 [사진=원주시청] 2024.10.08 icurchance@newspim.com |
이번 보고회에는 대중교통 이용촉진 및 편의 증진 위원회, 원주시 대중교통 개선방안 추진 자문위원회, 강원특별자치도 교통과, 운수업체 관계자, 원주시시설관리공단 실무자 등이 참석했으며, 사업수행 용역기관인 사단법인 21세기산업연구소가 주요 내용을 보고했다.
보고 내용은 준공영제의 세부 운영방식, 표준운송원가 설정, 정산체계 수립, 서비스·경영평가 기준 마련, 그리고 시민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한 노선 개편 초안 등이 포함됐다.
원주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이 사업을 위한 용역을 시작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교통·법률·회계 전문가, 시 의원, 시민 등으로 구성된 '원주시 대중교통 개선방안 추진 자문위원회'를 발족하여 운영해왔다. 이를 통해 준공영제 도입과 노선 개편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수렴해왔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현재도 많은 예산이 운수업계 보조금으로 지급되고 있지만, 준공영제를 시행하면 막대한 재정이 추가 투입되는 상황"이라며 "어떤 방식으로 준공영제를 추진하는 것이 원주시민을 위한 것인지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라고 말했다.
icurchan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