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우리 형, 신해철'... 벌써 10주년 MBC 특집 다큐 2부작 방송

기사입력 : 2024년10월04일 13:04

최종수정 : 2024년10월04일 13:03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마왕', '교주', '독설가'라는 이미지 뒤에 가려져 있던 故 신해철의 음악적 성취와 우리가 몰랐던 인간적인 면모들이 방송을 통해 조명된다. MBC가 방송하는 '우리 형, 신해철'은 그가 세상을 떠난 지 10주기를 맞아 마련한 추모 특집 다큐멘터리다. 1, 2부가 4일과 5일 연속 방송된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MBC 특집다큐 2부작 '우리 형, 신해철'. [사진 = MBC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 동료, 후배 가수들이 말하는 '우리 형, 신해철'

지난 여름, 싸이 '흠뻑쇼'의 명물인 대형 워터스크린 속에 신해철이 등장했다. 뿐만 아니라 신해철의 대표곡 '그대에게' 와 추모곡 'Dream(드림)'을 선보인 싸이. 그가 이토록 신해철에게 애틋한 이유는 월드스타로 거듭나게 한 자양분이 신해철이기 때문이라는데... 신인 시절, 신해철의 작업실에서 혼나가며 사운드 기술을 배운 사연, 그리고 '강남스타일'의 대성공에 누구보다도 기뻐했던 '해철이 형'의 모습까지, 미처 알려지지 않았던 신해철과 싸이의 가슴 따뜻한 우정이 공개된다.

아이돌그룹 H.O.T.로 많은 사랑을 받던 문희준은 '로커'로서 홀로서기하던 당시를 회상했다. 당시 문희준은 아이돌 출신이 록을 한다는 이유로 악플 공세에 시달리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었다. 그런 문희준에게 뜻밖에도 아무런 일면식이 없던 선배 신해철이 전화를 걸어 왔다는데...집에만 있던 그를 불러내 밥을 사주며 음악을 계속하도록 용기를 북돋아 줬다는 신해철. 자신에게는 아버지와도 같았던 신해철을 떠올리며 그의 진면모를 전한다.

■ 현진영이 신해철의 빈소에 못간 사연은?

10년 만에 밝히는 이야기라며 카메라 앞에 선 현진영. 그는 신해철과 '닮은 꼴'로 화제가 되면서 친형제보다도 더 각별했던 우애를 나눈 사이였다. 심지어 그가 대마초 사건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을 때 신해철이 재기할 수 있도록 곡을 주겠다며 먼저 연락했을 정도로 이들의 우애는 두터웠다. 그런 신해철의 부고 소식을 듣고도 빈소에 가지 않았다는 현진영. 그에겐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어렵게 입을 연 현진영의 속마음과 그의 눈시울을 붉히게 만든 '해철이 형'과의 일화가 공개된다.

그 밖에도 부활 김태원, 윤상, 홍경민, 신화 김동완, 크라잉넛, 페퍼톤스, 국카스텐 하현우 등이 등장해 누구보다도 따뜻한 가슴을 지녔던 신해철을 추억할 예정이다.

■ '논객', '독설가' 이미지에 가려진 신해철의 음악적 성취

"신해철 선배님의 음악은 제가 기존 대중음악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음악이었고 굉장히 많은 영감이 됐었던 것 같아요." - 국카스텐 하현우 인터뷰 중에서.
신해철은 한국 대중음악계의 선구자였다. 국내 최초로 앨범 전체를 컴퓨터(미디) 음악으로 채운 그의 솔로 2집 'Myself'부터 테크노와 국악 장르를 결합해 새로운 음악을 선보인 '모노크롬(Monocrom)' 앨범, 그리고 유작이 돼버리고만 원 맨 아카펠라(One man a cappella) 장르의 곡 '아따(A.D.D.a)' 까지 신해철은 음악적 실험을 계속해 왔다. 이번 특집 다큐에서는 그의 음악을 총망라하며 그가 이룩해 온 음악적 성취를 조명한다.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 '안녕', '재즈 카페', '날아라 병아리', 'Lazenca, save us', '해에게서 소년에게', '일상으로의 초대' 등 수많은 명곡들을 들어보며 신해철이 한국 대중음악사에 남긴 독보적인 궤적들을 따라가 본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MBC 특집 다큐 2부작 '우리 형, 신해철'. [사진 = MBC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 청춘들의 멘토가 되어준 디제이, 신해철

신해철은 음악뿐만 아니라 라디오 디제이로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의 대표 프로그램인 '고스트스테이션'은 청취자들에게 반말 사연을 받는 등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진행 방식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진짜 인기 비결은 신해철의 상담이었다. 보통의 어른들에게선 들을 수 없는 진심 어린 그의 조언은 청춘들에게 큰 위안이었다. 당시 프로그램 연출을 맡았던 정찬형 PD는 신해철이 뛰어난 상담가였다고 회상하며 그를 전율 돋게 했던 상담 내용을 소개한다.

■ 손석희가 인정한 논객, 신해철

"그런 주제를 그렇게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아요. 설득력이 있었고 유머가 있었기 때문에 (...) 매우 뛰어난 논객이었죠."
- 당시 '100분 토론' 진행자 손석희 인터뷰 중에서.
당시 MBC '100분 토론' 진행자였던 방송인 손석희가 신해철을 '매우 뛰어난 논객'이라 평가하며 그 시절 신해철의 모습을 회상했다. '간통죄 폐지', '대마초 합법화' 등 결코 쉽지 않았던 주제의 토론에서도 특유의 유머를 잃지 않았던 신해철의 모습을 떠올린 손석희는 그의 부재를 아쉬워하는 많은 사람들을 대변한다.

■ 신해철의 음악과 함께 자란 '배우 전미도' 내레이션 참여

한편 배우 전미도가 신해철 팬을 자처하며 특집 다큐 '우리 형, 신해철' 내레이터로 나섰다. 특히 신해철이 진행했던 MBC 라디오 'FM음악도시'의 애청자였다는 전미도는 그를 향한 감사함을 담은 내레이션으로 추모 다큐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신해철 10주기 추모 특집 다큐 MBC '우리 형, 신해철'은 4일 금요일 오후 8시 40분 1부가 방송되며, 2부는 5일 토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oks3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여론조사] '헌법' 개정해야 한다 58.3%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5명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를 담은 헌법 개정 이후 37년간 유지돼 온 우리나라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58.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2%, '잘모름'은 15.5%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2.0%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잘모름'이 10.5%,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7.6%였다. 국민의힘 지지자들 가운데서는 '개정할 필요가 없다'가 55.4%, '개정해야 한다' 27.0%, '잘모름'은 17.6%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86.8%, '개정할 필요가 없다' 7.1%, '잘모름' 6.2%였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56.2%, '잘모름' 2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1.0%로 집계됐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개정할 필요가 없다' 45.5%, '개정해야 한다' 35.6%, '잘모름' 18.8%였다. 무당층은 '개정해야 한다' 59.1%, '잘모름' 26.1%,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남·전북에서 헌법 개정 의지가 강했다. 광주·전남·전북은 69.2%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1.2%, '잘모름'은 9.6%였다. 이어 강원·제주는 '개정해야 한다' 63.2%, '잘모름' 22.8%,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1%였다. 부산·울산·경남도 '개정해야 한다'가 62.2%로 과반을 차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4.2%, '잘모름'은 13.6%로 조사됐다. 경기·인천은 '개정해야 한다' 61.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4.5%, '잘모름' 14.4%로 응답했다. 서울은 '개정해야 한다' 57.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0%, '잘모름' 15.5%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개정해야 한다' 46.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8%, '잘모름' 23.8%로 답변했다. 전국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 응답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경북으로 '개정해야 한다' 44.9%, '개정할 필요가 없다' 39.6%,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중장년층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에 공감했다. 40대는 68.8%가 '개정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6.2%, '잘모름'은 15.0%였다. 60대는 64.0%가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3%, '잘모름'은 9.7%로 집계됐다. 50대는 '개정해야 한다' 6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2.8%, '잘모름' 14.5% 순이었다. 30대는 '개정해야 한다' 55.3%, '개정할 필요가 없다' 31.8%, '잘모름' 12.9%로 답변했다. 만18~29세는 '개정해야 한다' 53.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4%, '잘모름' 19.5%였다. 70대 이상은 '개정해야 한다' 41.5% '개정할 필요가 없다' 36%, '잘모름' 22.5%로 전 연령 가운데 유일하게 '개정해야 한다'가 과반을 차지하지 못했다. 국정 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74.9%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으며 '잘모름'은 13.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1.9%로 나타났다. 반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에서는 62.5%가 '개정할 필요가 없다'고 대답했으며 '개정해야 한다' 18.8%, '잘모름' 18.7%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개정해야 한다' 65.8%,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여성은 '개정해야 한다' 50.9%,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9.6%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흔히 '1987년 체제'로 불리는 현행 헌법은 40년 가량 시간이 흐르면서 승자독식과 패권정치의 극심한 부작용으로 인해 개헌에 대한 정치권과 국민적 공감대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보수와 진보 지지층에서 헌법개정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 향후 헌법 개정 논의시 상당한 진통을 겪을 수도 있음을 보여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28 06:00
사진
[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