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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이란 보복 선택지는...석유시설·軍기지·암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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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 시설은 제외 가능성 높아
미국 "대등한 수준의 보복" 주문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스라엘이 자국을 겨냥해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한 이란에 보복을 예고한 가운데 이스라엘이 어떤 방식으로 보복할지가 관심이다.

이란은 지난 1일(현지시간) 저녁 이스라엘에 미사일 약 180발을 발사했다. 이란 혁명수비대에 따르면 미사일은 이스라엘 군사기지 3곳을 타격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 상공에서 포착된 이란이 발사한 탄도미사일. [사진=로이터 뉴스핌]

발사된 미사일 90%가 목표물을 명중했다는 이란 측 주장과 달리 이스라엘은 대부분 요격해 피해가 거의 없었다고 밝혔다. 이는 확전을 원치 않는 이란이 제한적인 군사 작전을 펼쳤기 때문이란 진단이다.

이란이 공격하기 하루 전에 아랍 국가들에 지난 4월 13∼14일 공격 수위로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할 것이라고 사전에 통보했단 보도도 나왔다.

이란은 지난 7월 말 하마스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에 이어 최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부사령관 압바스 닐포루샨이 이스라엘군에 살해되자 보복은 해야 했고 이스라엘과 전면전도 피해야 했다.

미국 노스웨스턴대 카타르 캠퍼스의 중동 전문가 마크 오언 존스는 현지 위성방송 알자지라에 이처럼 이란은 계산된 제한적 방식으로 이스라엘에 보복했지만 이스라엘의 대응은 "예상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이 이란과 확전을 피하고 싶단 신호는 감지되지 않아서다. 

이스라엘이 이란의 '레드라인'(redline·넘어선 안 될 한계선)인 핵 시설을 겨냥한 공격을 할 수 있단 관측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인데 핵 시설 공격 가능성은 작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란의 군사 훈련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스라엘을 지원하는 미국 정부가 이란의 제한적 공격처럼 "대등한"(proportionate) 수준의 보복을 주문하는 만큼 이스라엘이 섣불리 핵 시설 공격에 나서진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미국과 서방은 이스라엘이 이란 핵 시설을 공격할 때 이란이 핵 개발에 속도를 높여 핵무장에 나설 것을 우려한다. 지난 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이스라엘이 이란 핵 시설을 공격하는 것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란 핵 프로그램의 핵심 시설은 나탄즈 우라늄 농축 단지와 이스파한 핵기술 센터다. 영국 킹스칼리지런던 중동학연구소의 안드레아스 크리그 연구원은 이란 핵 시설 다수가 산 아래 깊은 지하에 자리 잡고 있어 "이스라엘이 공중에서 쉽게 접근할 수 없다"라며 핵 시설 공격 시나리오를 일축했다.

다만 석유 시설의 경우 핵 프로그램 현장보다 경비가 덜 삼엄해 이스라엘군의 대체 군사 목표가 될 수 있다. 서방의 제재로 경제난을 겪는 이란 정권에 석유 시설 공격은 정치적으로 큰 타격이 될 수 있단 설명이다.

이스라엘이 이란의 공격과 대등한 보복을 한다면 이란의 해군 기지나 이란 혁명수비대의 해군 자산을 겨냥할 수 있다. 이란의 서남부 항구 도시 부셰르는 수도 테헤란과 함께 주요 에너지 기반 시설과 해군 시설을 갖춘 곳이어서 목표물이 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아니면 이스라엘은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를 폭사시킨 것처럼 이란 지도부를 겨냥한 암살 작전을 택할 수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는 현재 신변 안전을 위해 보안을 강화한 이란 내 모처로 대피한 상황이다.

크리그 연구원은 이스라엘이 지난 4월 이란의 공격에 마찬가지로 제한적으로 보복한 것보다 이번 보복이 "훨씬 더 강경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이 전투기를 이란 영공으로 파견해 군사 시설을 공격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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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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