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공공의료기관 220곳 전체 5.2% 불과해…울산 1곳뿐

기사입력 : 2024년10월02일 11:04

최종수정 : 2024년10월02일 11:04

공공의료기관, 전체 4227곳 중 220곳
8년 새 비율 5.7%에서 5.2%로 감소해
울산>부산>광주>경기>대구 순 낮아
8년 새 병상 수도 10.5%→9.5% 감소
박희승 의원 "공공의료 역량 확충해야"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우리나라의 공공의료기관과 병상 수 비율이 점차 줄어들어 민간 의료기관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

2일 박희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의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총 4227곳 중 공공의료기관은 220곳(5.2%)에 불과했다.

특히 전체 의료기관 중 공공의료기관이 차지하는 비율은 2015년 5.7%에서 2023년 5.2%로 줄고 있다. 작년 말 기준 울산은 95개의 의료기관 중 공공의료기관이 단 1곳으로 공공의료기관 비율이 1%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부산(2.2%), 광주(2.9%), 경기(3.4%), 인천(3.7%), 대구(3.9%) 순이다.

[자료=박희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실‧보건복지부] 2024.10.02 sdk1991@newspim.com

반면 강원은 101곳 중 18곳이 공공의료기관으로 비율이 17.8%로 가장 높았다. 제주(17.2%), 경북(10.7%) 순이다.

병상 수도 같은 기간 2015년 10.5%에서 2023년 9.5%로 감소했다. 울산이 1%로 가장 낮았고 인천(4.3%), 부산(5.4%), 광주·경기(7.0%) 순이었다. 반면 제주(30.3%), 세종(23.7%) 강원(21.4%) 순으로 높았다.

민간 의료기관에 치우친 의료체계는 해외 사례와 차이가 난다. 2022년 기준 우리나라의 공공의료기관 비율은 5.2%인 반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은 57%로 큰 차이가 나타났다. 영국(100%), 캐나다(99%), 프랑스(45%), 독일(24.9%) 순으로 높았다.

공공의료기관의 병상 수도 우리나라는 9.5%에 불과했지만 OECD 평균은 71.6%다. 영국(100%), 캐나다(99.4%), 프랑스 (61.1%), 독일(39.8%) 순으로 많았다.

박 의원은 "우리나라는 민간 위주의 의료 공급으로 공공 보건의료 제공 기반이 매우 취약할 뿐 아니라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며 "신종 감염병의 세계적 유행이 주기적으로 발생하고 있는데 공공의료를 담당할 인프라가 미비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박 의원은 "특히 지금과 같은 의료대란에 의료체계가 구조적으로 무너질 우려가 크다"며 "국민 누구나 차별 없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 등을 통해 공공의료 역량을 확충하는 건 국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