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축구협회, 10차 전력강화위 회의록 공개…"감독 선임 절차 준수"

기사입력 : 2024년10월01일 14:54

최종수정 : 2024년10월01일 20:49

2일 문체부 감사 결과 발표…이임생 주재 11차 회의 정당성 판단 주목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대한축구협회가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 회의록을 공개하며 홍명보 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에 문제가 없음을 거듭 주장했다.

축구협회는 1일 2024 제10차 전력강화위원회 회의록을 언론에 공개했다. 7월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홍 감독의 선임 과정을 놓고 논란이 끊이지 않은 데 따른 것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왼쪽부터), 박주호 전 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 홍명보 대표팀 감독이 지난달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축구협회 등에 대한 현안질의에 출석해 있다. 2024.09.24 pangbin@newspim.com

축구협회가 공개한 10차 전력강화위 회의록은 15페이지 분량의 PDF 파일로, 17명의 감독 후보군을 5명으로 선별하는 과정이 담겼다.

6월 21일 열린 이 회의엔 정해성 당시 위원장과 이영진, 윤덕여, 윤정환(온라인 참석), 박주호, 이미연, 고정운, 송명원, 전경준, 이상기 위원이 참석했다. 개인 사정으로 사의를 밝힌 박성배 위원은 불참했다.

위원들은 이날 후보를 5명으로 압축했고, 이후 과정은 정 위원장에게 위임하는 것으로 뜻을 모았다. 나중에 소셜 미디어를 통해 선임 과정의 문제를 지적한 박주호 위원도 동의했다. 다만 회의에서 5명의 순위는 매기지 않았다. 홍 감독은 외국인 감독 1명과 함께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았다.

정 위원장은 이후 5명을 3명으로 좁히고, 2명의 외국인 후보자는 화상 면접으로 먼저 검증한 뒤 홍 감독을 최종 협상 1순위, 외국인 2명을 2, 3순위로 결정했다. 정 위원장은 이런 내용을 정몽규 축구협회장에게 보고한 직후인 6월 말 일신상 이유로 사임했다.

축구협회는 "이후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후속 업무를 맡아 최종 후보 3명과 대면 면담을 진행했고, 1순위였던 홍 감독 영입을 결정해 이사회에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이사는 면담을 통해 확인 및 협상 업무를 진행한 것이다. 홍 감독 내정을 발표하고 이사회 서면 결의를 거쳐 최종 발표를 함으로써 선임 절차를 준수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임생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가 24일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축구협회 등에 대한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4.09.24 pangbin@newspim.com

축구협회는 "홍 감독도 기타 후보자들과 동일하게 전력강화위 회의에서 경기 영상을 준비해 분석(9차 회의)을 진행했고, 정해성 당시 위원장이 울산HD 경기를 직관하며 사전 검증을 했다"고 덧붙였다.

홍 감독은 지난달 30일 10월 A매치 명단 발표 기자회견 중 기자들의 선임 논란 질문에 "국회(9월 24일 현안질의)에 가보니 (전력강화위원) 전원 동의 여부 등 내가 들었던 말들과 조금 다른 게 있더라. 협회에서 (회의록을) 공개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나도 답답하다. 국회에서 여러 얘기를 하고 싶었지만, 결과적으로 못했다"며 "개인적으로 억울한 부분이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임생 이사에게) 정당한 절차를 거쳤냐고 물어봤더니, 그렇다고 했다. 어떤 평가를 받았냐고 했더니 가장 높은 점수라고 했다. 그래서 (감독직을) 수락했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2일 축구협 감사 중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10차 회의로 선임 절차 완료됐다는 축구협회의 판단과는 달리 지난주 국회 현안 질의에서 11차 회의로 지칭된 이임생 이사 주재 비대면 회의의 역할과 성격을 어떻게 판단할지가 관건인 것으로 보인다.

zangpab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