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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아들 엄마·유도·복싱 국가대표 포함' 314기 신임경찰 2191명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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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중앙경찰학교 대운동장서 진행
공개경쟁 1797명·경력경쟁 394명 선발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중앙경찰학교는 27일 오전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에 있는 중앙경찰학교 대운동장에서 신임 경찰 314기 2191명에 대한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날 졸업식에는 이호영 경찰청 차장과 윤용섭 국가경찰위원회장을 포함해 졸업생 및 가족 등 9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졸업생은 공개경쟁 채용으로 1797명(101경비단 69명 포함), 경력경쟁 채용으로 394명을 선발했다.

경력경쟁 채용은 14개 분야로 ▲경찰행정 126명 ▲학대 예방 61명 ▲사이버수사 51명 ▲법학 40명 ▲무도 29명 ▲현장 감식 25명 ▲교통공학 19명 ▲세무회계 17명 ▲안보수사 13명 ▲특공대 7명 ▲재난사고 3명 ▲항공·의료사고·전의경 각 1명 등이다.

신임 경찰 314기 2191명에 대한 졸업식이 27일 오전 충북 충주 중앙경찰학교에서 열렸다. 이 사진은 지난 3월 중앙경찰학교에서 열린 제313기 신임 경찰공무원 2197명에 대한 졸업식 모습 [사진=경찰청]

졸업생들은 올해 1월 8일부터 이날까지 9개월(38주)간 형사법 등 법 집행에 필요한 법률 교육과 함께 사격, 실전체포술 등 현장 사례 실전체험 교육을 받았다.

314기 졸업생 중에서 종합 성적 1위로 대통령상을 받는 최우수자는 진영훈(24) 순경이며, 국무총리상은 종합 성적 2위인 이근복(24) 순경, 행정안전부 장관상은 종합 성적 3위 이숙영(24) 순경이 수상했다.

행사 마지막에는 졸업생들이 '부모님께 받은 은혜, 국민 안전으로 보답하겠다'는 약속의 의미를 담아 힘찬 경례를 부모님께 올려 격려의 박수를 받았다.

중앙경찰학교는 경찰 공무원 임용 예정자에 대한 교육 훈련을 목적으로 1987년 개교해 올해로 37주년을 맞이했다. 이번에 졸업하는 314기를 포함해 13만8932명의 경찰관이 교육을 받았다.

한편 이번 314기 졸업생 중에는 화제의 인물도 적지 않았다. 졸업식을 앞두고 윤은정 순경(40)의 어머니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손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윤 순경은 아들 셋을 키우는 와중에 공부해 경찰이 됐다.

윤 순경의 어머니는 편지에서 "세 아들을 둔 딸이 아이들을 재워놓고 밤마다 공부하고, 애들이 울기라도 하면 등에 업고 무릎에 뉘어 놓아 가며 공부해 경찰이 됐다"며 "힘든 여건 속에서 오랜 염원을 늦게나마 이룬 딸을 격려해주길 희망한다"고 썼다.

윤 대통령은 이러한 사연을 접하고 축하 서한을 보내 "낮에는 세 아들을 돌보고 밤에는 아이들이 잠든 후 학업을 이어간 끝에 오랜 꿈을 이뤄낸 것은 국민을 위해 봉사하려는 사명감과 열정, 이를 묵묵히 뒷받침해 주신 가족들의 헌신이 없었다면 해내기 어려운 일이었을 것이다"며 격려했다.

이외에도 유도 국가대표 선수 경력과 707 특수임무단에서 8년간 군 복무 경험이 있는 전민선(34) 순경, 2016 리우 올림픽과 2020 도쿄 올림픽에 복싱 국가대표로 출전한 경력이 있는 송화평(30) 순경도 졸업생에 포함됐다.

현장 실습 중에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활동으로 범인을 검거하거나 생명을 구해낸 졸업생도 있었다. 최성욱 순경(23)은 강제추행 후 도주하는 피의자를 약 100m 추격전 끝에 검거했고, 윤현상 순경(31)은 건물 난간에서 투신을 시도하는 구조 대상자를 진심으로 설득해 구해내기도 했다.

이호영 경찰청 차장은 축사에서 "현장에 첫발을 내딛는 이 순간, 한 사람 한 사람이 대한민국을 지탱하는 최후의 버팀목이라는 절실한 마음으로 국민 안전과 기본권을 위협하는 각종 범죄와 비리에 맞서 싸워주기를 당부드린다"며 "국민에게 신뢰받는 경찰로 나아가기 위해 교육 대개혁 2기인 여러분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길 바란다"며 졸업생들을 격려했다.

krawj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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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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